질투
바깥에서 506..라는 소리가 들렸다. 507호 남자가 505호 여자의 문앞에서.... 그들이 왜 나를 .... 만나지도 못한 자에게 이별을 고한다는 것이 다른이가 볼때는 얼마나 우스운 일이며 나 스스로는 또한 얼마나 괴로운일인가... 더구나 나는 다 다져지지도 ..
[제2회]
낯선 남자에게서 아들을 빼앗다시피 데려와 품에 꼭 안았다. 다시는 놓치지 않을것 처럼... 그런데 애는 좀처럼 울음을 그치질 않았다. 얼굴은 새파랗게 질려있었고 몸은 사시나무 떨듯 떨고있었다. 병원을 가야했다. 어떻게 왔는지 정신차려보니 도로가였다. 한 손은 택시를 ..
[제2회]
오늘도 그이는 늦는다. 벌써 몇 달째 밤늦도록 들어오질 않는다. 멀어지는 그와의 사이에 불만은 없다. 그를 사랑하며 사는게 이런거라 생각한다 무조건 참아주면 그를 사랑하는 내가 된다 그에게 왜늦냐고 따져대면 우린 싸우고 그럼 사랑을 의심하고 아무데도 갈곳없는 난 더욱 ..
연재를 마칩니다.
저의 미진한 글을 읽어주심에 감사드리며.. 조만간 다른 글로 다시 소설방 친구들 앞에 설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오필리아 드림
여로의 끝 , 그리고 ...
" 서울 댁 ! 서울 댁! 아, 정신좀 차려봐 ! 내 말 들리나. 잉..들리냐고?" " 워메, 이것이 뭔 일이라냐....아까 까정 멀쩡허던 사람이... 지전에 달라붙은 총각혼이 인자 서울 댁 한티 붙었는갑네잉. 이러다 마을서 또 송장 치르는거 아닌가몰러.....
연경과나
"연경씨.." "네" "식사하세요.." "네" 아직은 어색하다. 그녀를 대하는 나의 태도가... "언니 솜씨가 좋네요..." "...네 많이 먹어요" "그런데.. 오빠는 아직 안 일어 났나봐요??""...네 오늘은 조금 늦게 나가는 날이라..." ..
여자의 사랑을 마치면서...
처음 무턱대고 시작했다가 사실 후회를 많이 했습니다 너무 오래 놓고 있었던 탓에 글을 쓴다는 것이 너무 힘들었어요 한가지 걱정이었던것은... 이야기가 길어지면서 여러분이 읽는동안 지루하면 어쩌나...하는 그런 걱정이었답니다 혼자만의 생각으로 쓴글이라서 보이기가 사실..
[제44회]
제후는 전화를 걸었다. 차안에서 잠이 든 도현을 내려다 보며 조심스럽게 운전을 했다. "형... 난데... 거기가 어디라고 했지? 응... 그럼...동해에서 만나자...동해해수욕장근처에서 연락할께..." 전화를 끊었다. 한참을 달렸다. 도현은 모처럼 깊은 잠에 빠졌다...
마지막 회
그녀의 말은 계속 되었다. “하지만 늘 바쁜 부모님이 내 울음을 막기 위한 하나의 입막음이었어. 과자가 내 밥이었고... 그래서 그런지 어릴때부터 난 늘 이렇게 약했대.” “오빠도 언니도 모두 있다면서...” “제일 큰오빠하고 나하고는 12살이나 차이가 나. 사실, 그..
마지막회
14 문을 열자 그가 서있었다. 얼마나 뛰었는지 빨갛게 닳아 오른 얼굴에 땀을 뻘뻘 흘리면서 말을 잇지도 못하고 서 있었다. 그 순간 그가 너무 귀여워 꼭 끌어안아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쓰러질 것 같은 그를 현관 안으로 들어오게 했다. 풀어 헤쳐진 상자를 보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