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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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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350 | 작성자 : 사교계여우 | 작성일 : 2019-12-12 | 조회수 : 1
82349 | 작성자 : 승량 | 작성일 : 2019-12-11 | 조회수 : 100
12월11일-보내며 한잔… 맞으며 또 한잔  겨울은 독주(毒酒)의 계절이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맥주는 기온이 높은 날 많이 팔리고     소주는 눈 오는 날 인기 만점이다.     양주는 소주가 많이 팔리는 날보다 기온이 더 낮을 때 매출액이 가장 높았다.  ‘소금이 음식의 장수(將)라면, 술은 백약의 으뜸(長)이다.’   한서(漢書)의 ‘식화지(食貨志)’ 편에 나오는 말이다.     바야흐로 술의 계절.   송년 모임에 어찌 술이 빠지랴.       가는 해 아쉬워 한잔,   오는 해 설레어 한잔….   술 먹는 이유도 핑계도 가지가지.     적당하면 약이 될 수 있지만 지나치면 백약이 무효하다.   적당히 미쳐야 세상이 즐거운 법이니까.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뚝 떨어진다는 예보.  귀가 시간 놓치면 추위에 발 동동 구르기 십상.   한 작가는 술보다 독한 것이 눈물이라 했다.   " 외로운 내 마음을 잡아 보려고/ 이리 비틀 저리 비틀..   다시는 울지 말자 다짐 했지만/ 맨 정신으론 잊지 못해/ 술을 배웠습니다"   "사랑을 버린 당신이 뭘알아/   밤마다 내가 마시는 건/ 술이 아니라/ 술보다 더 독한 눈물이었다는 것과/   결국 내가 취해 쓰러진건/ 죽음보다 더 깊은 그리움이었다는 것을..."   (박인환 술보다 독한 눈물 中) 12월은 송년의 달.    가는 해를 아쉬워하는 자리에 어찌 술이 빠질 수 있으랴만   많은 양의 독주는 그야말로 몸에 독이다.   오죽했으면 간암은 소리없이 찾아온다 했을까.     보내며 한잔. 맞으며 한잔...오랜만에 만난 반가운 이들처럼   ‘침묵의 장기’  간(肝)도 챙기시길.   
82348 | 작성자 : 사교계여우 | 작성일 : 2019-12-11 | 조회수 : 14
오늘 어머님은 무사히 퇴원을 하셔서 동서네가 어머님 댁으로 모셔다 드렸다. 말도많고 탈도 많았던 어머님의 병간호가 끝이나고 막내 동서는 형님들에게 밉상을 받치고..ㅠ 왜 자꾸만 형님들에게 살살 거짓말을 해대는지..내가 젤싫어하는게 거짓말 해대는건데. 지가 그렇게 행동해봐야 형님들에게 찍혀서 왕따밖에 더 당하나..그놈의 욕심은.. 남편 불쌍해서 내가 참고 미운 감정을 삭히느라 요며칠 신경써서 머리가 아프고 몸살이 날거같다. 속이 시끄러워 잠도 며칠 설치고 그랬더니. 오늘 남편과 잠깐 통화하며 푸념을 했더니..ㅠ 머리 아프니까 신경쓰지 말란다. 내가 다시는 어머님동서네 쪽으로 안올려 보낸다고하니.. 앞으로 그럴일도 없댄다. 내가 성질대로 하렴 안보고 살고 싶은데..ㅠ 당신 불쌍해서 또 참는다고하니 알았다며. 자기가 조금 더 벌어온다네. 매일 나만 손해보는 장사라고 했더니..표시도 안나는 맏이노릇 우리 어머님도 울남편 없었으면 구박덩이천덕꾸러기 신세였을테지..밉다가도 불쌍한 시엄니..ㅠ 어머님도 나에겐 속얘기 잘하신다. 내가 또 살갑게 대하니까..내 맘 상하게 할땐 많이 밉지만.. 맘이 모질지 못하고 독하지 못한 나는 그래서 늘 손해보는 장사를 하지만 ,,그래도 이게 맘이 편하다. 욕심도 나는 없는 편이고 합리적인 성격이고 절대 남에게 민폐도 주기싫고 받기도 싫은 성격이다. 어느 집이던 여자들의 질투와 시기로 인해서 형제간에 우애가 끊어지는 법이다. 참 ,,나의 위치가 자리가 힘들고 고달픈 자리임을 다시한번 또 느끼는시간이었다. 남편이 나보고참고 맘을 비우라고 하길래 나는 당신이 아니야 당신이 며느리로 살아봤어,ㅎ 나만큼만 하고 살라그래라법없이도 세상 산다니까 남편이 웃는다. 내 남편 들들 볶아봐야 스트레스 받아 쓰러지면 내 손해로 돌아오니..ㅠ 참는김에 또 한번 참고 넘긴다. 며느리 노릇도 힘들고. 형님 노릇도 힘들고. 없는집에 맏이노릇하기 정말 고달프다.
82347 | 작성자 : 살구꽃 | 작성일 : 2019-12-10 | 조회수 : 288
사람은 가끔 아주 위선적이다. 고상한 척, 품격 있는 척한다. 나는 참 솔직한 사람이라고 자부하는데 나 역시 좀 그렇다. 오늘 인터넷 검색을 하다가 일본 애니메이션 '이웃집 토토로' 포스터를 발견하고는 한참 들여다봤다. 사실, 우연히 발견했다기 보다는 일부러 검색을 해서 찾아봤다는 말이 맞겠다. 애니메이션 영화의 내용은 이렇다. 병원에 입원한 엄마, 일로 바쁜 아빠로 인해서 8살 정도 된 언니, 4살 정도 된 동생은 뭔가 외로운 것 같고 불안하고 일상이 좀 따분하다. 재밌는 일도 없는데다가 엄마가 많이 아픈 것 같아서 걱정이 많다. 특히나 언니가 학교에 가고 나면 동생은 너무 심심하다. 이런 이들에게 토토로라는 존재가 나타나 친구가 되어준다. 다급한 순간에 고양이버스를 불러주고 비를 맞으며 아빠를 기다릴 때는 우산도 받쳐주고, 무엇보다 함께 있어준다. 이 영화를 보면서 부모가 다 채워주지 못할 때 토토로 같은 존재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하면서 아주 사소한 문제로 보일 수 있는 인간의 내면까지 창작의 소재로 활용해 어른들까지 감동시키는 제작팀에 박수를 보냈다. 그리고 나는아주가끔씩이 영화의 포스터를 보면서 언니의 마음, 동생의 마음, 토토로의 마음을 되짚어 읽어보면서 설명하기 어려운 위로를 얻곤 한다. 그러다 문득, 나는 영화를 좋아하는가? 스스로에게 물었다. 글쎄...별로 좋아하지 않는 것 같다. 이야기 자체를 좋아하는 편이긴 한데, 그건 어디까지나 내가 창작할 때 뿐이다. 드라마를 좋아하는가? 물었다. 글쎄...드라마도 딱히 좋아하는 것 같지는 않다. 영화나 드라마는 그저 인물분석, 스토리 분석, 주제분석하기 위해서 보는거지 완전히 즐기는 타입이 아니다. 그럼에도 최근에 인상적으로 본 드라마는 '눈이 부시게'와 '동백꽃 필 무렵'이었다. 감동 받아 놓고, 작가가 설정해 놓은 장치를 헤집어 분석하면서 감동 파괴를 스스로 하곤 한다. 그럼 나는 뭘 좋아하지? 책.... 내가 이번 글에서 하고 싶은말의 핵심이 바로여기에 있다. 나는 책을 많이 읽는 척한다. 아, 이건 정말 솔직한 고백인데 나는 책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것 같다. '토지'도 24만원주고 한 질을 사서 읽고, '태백산맥'도 읽었지만 좋아한다고는 할 수 없을 것 같다. 물론 토지는 나를 어른으로 만들어주는 기분을 줬고, 태백산맥은 프레임을 바꾸도록 도왔지만 그외 다양한 대하소설이나 베스트셀러에 선뜻 손이 안간다. 에세이집은 너무 교만하게도 시시해서 손이 안간다. 그러다 나름 한 권 만족스럽게 읽으면 호들갑을 떨면서 무척 책을 많이 읽는 양, 책속에 길이 있음을 아는 지혜로운 사람인 양 한다. 그럼 내가 좋아하는 것은 무엇일까? 돈? 살림? 글쓰기? 사람사귀기? 일??운동?? 생각하는대로 사는건지,사는대로 생각하는건지 잘 모르겠지만 너무나 습관대로 살고 있고, 습관적으로 하던 것을 마치 내가 좋아서 한 양 스스로를 많이 속이면서 살아가고 있다는 자각이 든다. 솔직히 말해서 밥하는 것도, 청소하는 것도, 반찬 만드는 것도 ...모두 좋아하기보다는 싫은쪽에 가깝지 않은가. 일하는 것도 그렇고, 그 외 문화생활이라고 불리는 것도 그다지 큰 흥미가 있는 것도 아니고, 그 저 하루를 보내는 아이템의 하나로 살림도 하고, 책도 읽고, 영화도 보고, 일도 하는 것만 같다. 그럼, 내가 이렇게 되기까지 팔팔하게, 생기있게 살아 있을 때 나는 무엇을 좋아했을까? 사실, 나는 여행을 참 좋아했다. 산행도 너무 좋아했다. 그리고 마음이 맞는 사람들과 수다떠는 것을 좋아하고, 오바하면서 맞장구 치는 것을 좋아한다. 그리고 걷는 것을 좋아한다. 잠 자는 것도 좋다. 가장 좋아하는 것은 남편 품에 안겨 망중한에 빠지는 것과 같이 산책하기다. 아무 생각없이 예능프로 보는 것도 너무 좋아한다. 문득 문득 이것저것 시들해지기 시작하면서 신체적으로뿐만 아니라 마음이 늙어가는 것을 느낀다. 분명 어렸을 때는 좋아했던 것들이, 가슴 설레게 했던 것들이 그저그런 것으로 하나 둘 변해가면서 나는 이 시점에 뭘 좋아하는지 되짚어본다.
82346 | 작성자 : 오늘풍경 | 작성일 : 2019-12-10 | 조회수 : 241
82345 | 작성자 : 만석 | 작성일 : 2019-12-10 | 조회수 : 80
목표 : 94세까지 47년간 운동하여 일상에서 만족도 높이기. * 운동 경과 : 2012년 4월 7일 이후 운동한지 7년이 지나고 8년째 접어듭니다. 근력운동 , 요가 필라테스 발레운동,스트레칭운동 ,걷기운동 ,수영운동.... : 수영 발차기 교정을 위해서 팔자걸음 고치기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계속 잘 해갑니다 .피아노 운동 :당분간 중단합니다 몸뮤게가수영, 힐스무게들기,피아노 운동 이렇게 무리 하면서 63키로에서 58키로로 줄어들었던 때부터 헬스무게들기와 피아노운동을 중단했습니다 지금은 몸무게가 60키로로 회복됬습니다 피아노는 정신을 고양시켜줍니다만...소화불량이 됩니다 지금은 수영만으로도 소화불량의 무리를 겪고 있습니다 수영을 하루빨리 내가 원하는 수준의 퀘도에 올리고 나서 피아노운동과 헬스무게운동을 다시 시작하도록합니다 아마도 6년은 걸리리라 예상됩니다 피아노의 좋은점을 늘 상기하니까...그날이 빨리오도록 수영에 지혜롭게 대처해 갑니다. 수영강습을 오래받다보니 수강반은 올라가는데 체력은 허약하여 늘 꽁무니를 따라갑니다 수영에서도 하루빨리 정신이 고양되도록.....시간을 줄여갑니다 상급반에서도 허덕이지않고 여유가 되는.....실력 상급반에서도 체중이 감소되지않고 오히려 살이쪄가는....시기 정도가 ..아마도 6년은 걸리리라 봅니다 시간을 단축하도록 더욱...지혜롭게 ..나아갑니다
82344 | 작성자 : 행복해 | 작성일 : 2019-12-10 | 조회수 : 32
82343 | 작성자 : 마가렛 | 작성일 : 2019-12-10 | 조회수 : 64
82342 | 작성자 : 세번다 | 작성일 : 2019-12-10 | 조회수 : 56
82341 | 작성자 : 사교계여우 | 작성일 : 2019-12-10 | 조회수 : 28
82340 | 작성자 : 승량 | 작성일 : 2019-12-10 | 조회수 : 176
운동가면 입을수있게 소파위에 반듯하게 개켜놓은 옷을 차려 입고선, "여보, 나 어떤 모자 쓸까? 이 옷에 모자는 이게 어울릴까? 아니면 이거? " 설거지하는 마누라 등 뒤에서 모자 골라 달라고 목청을 높인다. 이럴때 모른척하고 반응을 하지 않으면 삐질게 분명하니, "아, 누가 본다고.... 대충 아무거나 쓰면 되지 뭘 골르고 그래요 !" 라고 짜증섞인 목소리로 확 내지르고 싶은걸 꾹 눌러 참고 설거지를 하다말고 물 묻은 손을 앞치마에 쓰윽 닦으면서 부엌에서 나왔다. 현관 옆에 있는 전신 거울 앞에 서서 마치 양손에 사탕을 쥐고 어느걸 먼저 먹을까 고민하는 어린아이 처럼 양 손에 각각 모자 하나씩 쥐고있는 남편에게, "오늘 입은 티셔츠 색깔이랑은 이 주황색 모자가 잘 어울리겠네요." 하고 골라주니 이번엔 신발장 문을 활짝 열어놓고 뭐 신을까 하고 물어본다. 운동 가기 전 가끔은 내가 골라준 모자나 신발이 아니라 본인이 맘에 드는걸 골르긴 하지만 항상 통과 의례처럼 나한테 물어보는걸 잊지 않는다. 결혼하고나서부터 지금껏 아침마다 늘 그 날 그 날 입을 옷과, 속옷이며, 양말 등 모든걸 챙겨주다 보니 요즘들어 내가 남편을 옷도 혼자 제대로 맞춰 입지 못하는 바보 만든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종종 들 때가 있다. 내가 이렇게 남편의 모든걸 챙겨주는 습관이 생긴 건 바로 결혼을 하자마자 부터였다. 직장 생활을 하다가 결혼 이후 갑자기 전업주부가 되어 하루 종일 일도 없이 집에 혼자 있으려니 무척이나 따분했다. 반면에 남편은 매일 밤 10시, 11시가 다 되어서야 녹초가 되어 퇴근을 했다. 나도 직장 생활을 해 보았기 때문에 일이 많았던 날은 집에서 손가락하나 까딱하고 싶지 않았던 기억이 있었다. 그래서 퇴근을 하면 아무것도 하지 않고 편히 쉬고 싶어하던 남편을 너무나 이해 했기에 남편이 집에오면 아무것도 시키지 않게 되었다. 아침엔 조금이라도 더 잘 수 있도록 일어나서 밥 먹고 출근 준비하는 시간을 최대한 줄여 주려는 생각에 그날 그날 입을 옷가지들을 머리맡에 챙겨 주었다. 이런 가상한 배려가 몇 십년 세월이 흐르다보니 이젠 모든게 당연한게 되어 버렸다. 요즘은 가끔 나도 일을 하느라 남편보다 먼저 출근하고 더 늦게 퇴근하는 일이 종종 있다. 한번은 이른 새벽에 급하게 나오느라 미처 입을 옷을 챙겨두지 못하고 나온적이 있다. 저녁에 일을 마치고 마침 남편 퇴근 시간이랑 엇비슷하게 끝나는 시간이라 픽업을 부탁하게 되었다. 그런데 주차장에서 걸어오는 남편의 모습이 웬지 추레해 보였다. 가까이서 보니 버리는걸 좋아하지 않는 남편이 행여나 찾으면 어쩌나 싶어, 버리지도 못하고 옷장 맨 구석에다 숨겨놓다시피한 낡은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 요즘 남편 회사 복장이 자율화가 되어 편한 차림으로 출근한것까진 좋았는데 하고 많은 옷 중에 왜 하필이면 낡은 티셔츠를 입었는지... 가끔 눈 앞에 보이는 물건을 두고서도 그걸 못찾고 어딨냐고 헤메던 사람이 그 낡은 옷은 어찌 찾아 입었는지, 반듯하게 다림질해 옷걸이에 좌악 진열해 놓은 옷은 그냥 두고 굳이 옷장 안 구석에 고이 숨겨진 낡은 티셔츠를 찾아내는 재주가 신기하단 생각이 들었다. 왜이리 낡은 옷을 입었느냐는 타박에 남편은 빈티지라 우기며 누가봐도 낡고 추레한 셔츠를 오히려 멋있어 보이지 않냐며 오히려 의기양양해 하며 환하게 웃었다. 이젠 좀 서서히 생활 방식을 바꿔서 남편 스스로 알아서 챙겨입게 해야하나 살짝 고민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몇 십년 굳은 습관을 하루 아침에 바꾸긴 어려울것 같다. 무엇보다 구겨진 옷이나,단정치 못한 옷차림을 견디기 힘들어하는 내 성격이 추레한 남편으로 놔두기 힘들것 같기 때문이다. 남편도 총각땐 분명히 혼자서 옷도 잘 입고 했을텐데.... 남편 탓하기 전에 잘못 길들인 내 잘못이다. 쩝!
82339 | 작성자 : 귀부인 | 작성일 : 2019-12-09 | 조회수 : 74
82338 | 작성자 : 초은 | 작성일 : 2019-12-09 | 조회수 : 102
82337 | 작성자 : 사교계여우 | 작성일 : 2019-12-09 | 조회수 : 16
82336 | 작성자 : 세번다 | 작성일 : 2019-12-08 | 조회수 : 116
82335 | 작성자 : 사교계여우 | 작성일 : 2019-12-08 | 조회수 : 18
요즘은 결혼식이 오후 늦은시간에도 종종있다. 지인의 아들이 결혼을 한단다. 곱게 찍은 사진을 모바일청첩장으로 보내 온 지인의 초대말은 호들갑스럽지도 않게 단정하게 보내왔다. 평소의 성격처럼 예식장에서도 오래간만에 반기는 그 이상의 몸짓을 하지 않는 자세가 그녀의 성격이다. 언제나 한결같은 모습이다. 9년을 연애해서 결혼했다는 신랑신부를 바라보며 참 보기좋은 남녀가 만나서 결혼하는 거 같아 덩달아 기분이 좋아 앞날을 축복해 주었다. 이벤트 축하공연으로 신부의 학교 학생들이 춤과 노래로 결혼을 축하해주니 여는 결혼식에서 부르는 축가보다 오히려 맘에 든다. 추운날 몇 십명의 학생들이 결혼식에 왔다는게 참 대단해 보이고 선생님과 제자들 사이의친근감을 보여주는 좋은 사제지간인듯 하여 흐뭇했다. 음식은 맛깔스럽고 저녁시간이라 모두 즐겁게먹으면서 웃음꽃을 피웠다. 자리를 먼저 잡고 기다리는 사람들에게도 정이 느껴진다. 내가 40대에 만난 사람들이 50대가 되고 더러는 60대도 있으니 오랜시간이 흘렀다. 회장언니는 여전히 바쁘게 우리를 챙겨주고 특히나 멀리서 왔다며 나를 돌봐주는 모습이 큰언니의 모습이고 동갑친구는 늘 재잘거리며 웃음을 선물하니 이친구를 만나고 오면 주름이 하나 늘겠지만 기쁨의 미소가 번진다. 이친구를 보면 말재주도 타고 나는게 분명하다. 모임중에 손재주가 뛰어난 언니에겐 내가 묵주팔찌를 가끔 부탁도 한다. 묵주 알을 구입해서 직접 묵주를 만들어서 선물을 종종하는 언니는 즐겁고 행복한 마음으로 묵주를 만들어 여기저기 무료봉사도 하고 노인대학에서 한번씩 체험학습으로 강의도 하고 좋은 일을 많이하는 언니다. 나도 이번엔 은팔찌묵주를 받았는데어찌나 꼼꼼하고 야무지제 만들었지는 시간을 꽤 투자한 거 같아 그냥 받을 수가 없어 팔찌값을 지불하려고 물어봤다. 조심스럽게 재료비를 말하는 언니에게 발품까지 팔아서 얼마나 수고가 많았겠냐며 좀 여유있게 통장으로 송금했다. 돋보기까지 써가면서 작은 알로 묵주를 만든다는 것은 보통일이 아니다. 나도 아들 수능준비할 때 자매들과 함께 수능생들에게 묵주를 만들어 선물로 준비를 해 봤지만 그때 이후론 묵주를 만들지 않는다. 모처럼 저녁모임이 화기애애한 가운데 헤어질 시간이라아쉽지만 제법 코끝에 와닿는 매서운 바람을 떨칠만큼 정겨운 사람들과의 만남은 얼마간의 엔돌핀을 나에게 선물한 날이었다. 오! 해피데이~ 여기까지는 좋았는데 모처럼 신은 부츠가 탈이었는지 발바닥이 너무 아프다. 잠자는 중 발이 통나무처럼 뻣뻣해서 주물러주었다. 이런일은 처음이라 얼마나 놀랬는지 모른다. 자고 일어나도 발이 불편해 족욕을 해야할 정도다. 발은 2의 심장이라고 발이 편해야 되는데 특히 왼발이 무지외반증이라 자주 신경이 쓰인다.
82334 | 작성자 : 마가렛 | 작성일 : 2019-12-08 | 조회수 : 124
82333 | 작성자 : 승량 | 작성일 : 2019-12-08 | 조회수 : 236
82332 | 작성자 : 세번다 | 작성일 : 2019-12-07 | 조회수 : 172
82331 | 작성자 : 사교계여우 | 작성일 : 2019-12-07 | 조회수 :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