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공용 화장실을 사용하면서 서로가 지켰으면 하는 부분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글쓰기로 이동
어제가 중복이었다칠월 한달은초복도 병원에서 보내고  정말 계속 병원에서만 있었다칠월 첫날은 외래 가서 아침에 출근하듯이 출발해서저녁 6시 넘어서 돌아왔었는데 결국은 다음날 딸애는 입원했다그렇게 입원후 25일 만에 오늘 퇴원해서 집으로 돌아온 것이다원래는 내일 정도 퇴원 하려나 했는데 의사도 항암 주사 맞고 이틀은 지켜보고 퇴원 시키는데 항암 하고 바로 오늘 퇴원 원하니하게 된 것이다너무 오래 있기도 하고 울애가 워낙이 집에 가고 싶어해서 어제 항암 주사 맞고 바로 퇴원을 하게 되었다울렁거리고 수술 부위도 아프다고 하는데 어쩔 수없다골반 수술 부위는 자꾸 움직여서 담같이 아픈것인지이것 수술의사 만나야 하는것이고에휴아무래도 옆 침대 환자때문 더 가고 싶었나보다22살 남자애가 있어서인지 불편하다사실 내가 더 옆에 있는 것인데도 예민하니 불편한가 보다4인실의 병실 구조 상 어찌 할 수 없는 일이다뇌종양으로 섬망 증세가 있는 환자가 옆 침대여서 밤에 깨기도 하고주사 바늘도 빼서 간호사도 자주 와서 잠을 잘 못자기는 하였다몸은 한등치 하지만 애기 같은 청년이다소아청소년과 병동 이여서 원발시 소아암으로 분류되면 재발 되도소아암 병동에서 항암 치료를 받느라 남녀 구별도 없고 나이 구분도 없는 입원 형태다그래서 2살 애기 환자 하고도 같은 방을 써야 하고 나이 먹은 아저씨 하고도 병실을 같이 써야 한다그래서 7월 입원시 처음만난 병실 사람이 46살 아저씨 였는데 그아저씨는 사일정도 지나고 퇴원 하기는 하였다그 아저씨 조용한데도 나도 불편하고 아마 그분도 정말 불편 했을 것이다커텐 닫고 거의말도 없고 나오지도 않는 분이었다그리고 아직  두세살 애기는같은병실에서 만나지 못했는데지금 옆 병실은 애기가 종일 삼일째 우는 것을 들었다바로 옆도 아니고 옆 옆인데도 워낙이 쩌렁이 들려서 그러니 한 병실 사람들은 오죽 할까나도 지난번 입원시 보호자들이 외국인이기는 하였지만 하도 경우 없이 새벽에도 들락거리고새벽 상관없이 떠들어서 결국은 2인실로 자리를 옮기기는 하였었다덕분애 병원비는 제법 그때 많이 나왔는데 2인실서 이삼주 내리 있음 상당한 비용이 들어서그나마 울애는 병원밥을 안먹어서 사식으러 계속 먹고 잘먹일려고 노력하니 맛있다고 하는 집은 비싸도 사다주고 하여서 이번에 식비가 정말 많이 나오니 입원실 가격이라도 줄일 수밖에없었고 2인실 자리도 나지는 않기는 하였다이번에 만난 22살 청년은 뇌종양 치료를 받느라 섬망 증세도 보이고 있었다그래서 보호자인 엄마는 거의 잠을 못자고 지켜 세우는 듯 한데바로 옆에 있으니 엄마가 자거나 하면 침대를 흔들고 일어나서 나올려고 하니나도 그 엄마 지쳐서 잠이 들어서 아들 일어나는것 모름 어찌 해야 하나 깨워야 하나 어쩌나 고민했었다그리고 잠시 화장실이나 통화상 나가서 엄마가 없음 엄마 찾는다고 나올려고 해서엄마 곧 온다고 가만 있으라고 하고 찾으러 나가기도 하였다나중 그엄마랑 잠시 이야기했는데 뇌하수체쪽에 종양이라 수술도 못한다고 하는데 그 치료책인 약이 섬망증세도 있게 하는가보다참 안됐다원래 어릴적 뇌종양 발병 다치료 된줄 알았는데 십년이 넘어서 다시 재발이라고 한다먼저 뇌종양 치료하다가 지능도 떨어지게 되서 지금 이렇다는데 지금 더 증세가 나빠진 모양이다울애도 사실 항암이 끝나고 재활을 시도하기는 할거지만 걷는 것이 사실 확률상 높지가 않다그나마 어느 정도라도 조금이라도 목발이라도 의지하고 휠체어라도 안정되기 타기만 바랄 뿐이다정말 이제 날이 덥다이제 먹거리 해주는 것 전쟁이 시작된다오자마자 먹거리 찬이 없어서 냉동실있는밀키트평양냉면으로 이른 저녁 해주고남편도 어제 먹은 삼계탕이 안좋아서 저녁밥안먹는다고하더니감자죽을 쑤었더니 남편도 잘먹고 울애도 좀 먹는다이제 또 날도 더운데 아침은 죽이나 스프를 하고 점심 저녁은 뭘 먹여야 하나이제 해먹는것 고민에 빠지게 됐다
86158 | 작성자 : 세번다 | 작성일 : 2024-07-26 | 조회수 : 869
TV에서 뉴스를 보다가 갑자기 마음이 급해졌다.호흡기 병이 유행인데 아이들보다 65세 이상의 고령자가 64% 라고 한다.호흡기병이 코로나와 백일해 폐렴이 주를 이룬다고요.마스크를 필히 써야 졸겠고,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을 될 수 있으면 피하는게 좋겠다고요.마스크는 진즉에 벗어던진 사람들이 많은데, 걱정이 많은 만석이는 아직 벗어던지지를 못했어요. 자주 다니는 병원에는 필히 써야 하고요. 교회도 많이들 모이니 아직 벗지를 못했어요.마스크는 워낙 코로나 시작할 때 많이 준비해 놓아서, 아직은 넉넉하게 쌓아 놓고 쓰고 있습니다. 혹시 감기 기운이 있으면 아랫층 식구들이 걱정이어서 벗지 못하고요. 아랫층 식구들은 우리 늙은이들이 걱정스러워서, 올라올 때면 필히 마스크를 걸고 올라온답니다.지나간 복날도 닭죽을 끓여 올라오면서, 세 식구가 마스크를 하고 올라와서 우리도 아이들 생각해서 마스크를 걸었습니다. 집에 있는 마스크 다 소진할 때까지 아니, 코로나가 박멸 될 때까지는 마스크 아직 벗지 말아야겠어요. 조심해서 나쁠 것 없지요.요새 코로나도 다시 유행을 하고 백일해도 폐렴도 유행이라니, 외출시에는 좀 더 조심하는 차원에서  마스크를 써야겠어요. 우리 님들도 외출할 때 호흡기병 유행이 지나가도록 마스크를 꼭 챙기세요. 마음이 급해서 영감 저녁도 안 챙기고 이러고 앉았습니다.<나이아가라 폭포>가 참 웅장하더이다. 한 번은 더 가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이젠 자신이 없어요. 생각나면 이렇게 사진을 찾아서 보곤 한답니다^^
86157 | 작성자 : 만석 | 작성일 : 2024-07-26 | 조회수 : 235
86156 | 작성자 : 초은 | 작성일 : 2024-07-26 | 조회수 : 414
7월은 나에게 참으로 힘든 달이다.7월초부터 감기증세가 있어서 병원에 다녔는데언제부턴가 몸살로 변해서모든게 의욕상실이다.그러던중에어제 원에 출근하고 좀있다가 열이 나는거같아 체온을 재어보니 39.7잘못 본 줄 알고 다른선생님께 체온계를 건네며 다시재어도 39.7  갑자기 마음이 급해졌다.원장님께 말씀드리니 얼른 병원에 가보란다. 평소 다니던 내과에늘 단걸음에 갔다.원장님도 깜짝 놀라면서폐렴 X-ray,피검사, 코로나 검사를 해보자고 하셨다.결과를 기다리는 시간이 얼마나 긴지...각가지 생각에 별 일 없기만을 바랬다.사실 나는 백혈구 수치가 많이 낮아서평소에도 조심해야 하고 열이 높게 오르면응급실로 가야하는 케이스다.검사결과 다행히 기관지염이라고해서얼마나 감사했는지..항생제반응검사항생제 수액, 소염제 수액, 영양제 수액을한시간 반 동안이나 맞았다.수액을 맞는 것도 보통일은 아닌데오늘로 끝나는게 아니라 이틀을 더 맞으란다.에어컨을 틀어 주었는데도 왜그리 덥고땀이 나는지 체력이 많이 쇠약해진게 정말실감이 났다.나중에는 화장실이 불러서 참느라 얼마나 힘들었는지  .ㅎ원의 원장님께 중간에 상황을 설명드렸는데 수액을 다 맞고 나서보니톡과 부재중 전화가 떴다.참으로 다행이라면서너무 무리하셔서 그런거 같으니이번주는 그냥 휴식을 취하란다.늘 내 편에서 이해해주시고 배려해 주시는 원장님이 참으로 감사하다.내과에서 근무하고 있는 간호사가 아는척을 해서 누군가 했더니 자격증 공부를 할 때 알게된 동생이었다.서로 반가워하며 나를 잘 챙겨주는거 같아 이또한고마웠다.언제 어디서 어떻게 만날지 모르는 우리의 인생오늘도 감사한 하루였다.
86155 | 작성자 : 마가렛 | 작성일 : 2024-07-25 | 조회수 : 2,504
<3>   학교에 가기 위해 시내버스를 탔다.아침 장날이었나 보다. 버스 안은 분비고 육 칠 십 대 어르신들이 근엄하게 앉아 계시다.와! 나는 장날 시내버스를 타면 기분이 좋다. 그곳에서 나의 어린 시절 부모님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교직 생활에 농사일까지 하시는 아버지가 힘드신 생활을 하셨으며, 어머니 또한 그 유명한 공주 정안 밤 농사를 지으시느라 고생이 많았지만 그래도 그때는 아버지 어머니가 건강하셨던 시절이었다.공주 장날 시내버스에서 어르신들을 통하여 우리 부모님의 가장 활기찬 시절을 볼 수 있는 것이다.그날도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버스에 오르면서 어르신들을 죽~ 훓터 보았다.아 ~ 기분 좋아라. 그때 누군가가 자기 옆자리가 비었으니 앉으라 했다.가볍게 인사를 하고 자리에 앉았는데 그분은 다리가 몹시 불편해 보였다.옆에 지팡이가 있었는데 오래 짚은 흔적이 역 역 했다.장애연금은 잘 받고 계신지... 누구와 살고 계신지....기타 등등 여쭈어 보았다.장애연금은 등급을 못 받아서 혜택을 못 받고 있으며, 교통사고의 휴유증으로 점점 다리가 나빠지고 있다는 것이며, 결혼도 안 하고 혼자 살고 있다고 하셨다.언 듯 보아서 나이를 가름 할 수가 없었다.돌보는 사람이 없으니 당연히 받을 수 있는 장애 연금을 서류화 하지 못해서 혜택을 못 받고 계시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형외과에 가서 등급을 받아 장애 연금도 받고, 보건소에 가서 심리상담도 해보라고 말씀 드렸다.그랬더니 그분이 평소에 내가 법복을 자주 입고 차에 오르는 모습을 보아 왔다는 것이었다.그 후 얼마간 시간이 흘렀다.비가 부슬 부슬 내리던 날 또 시내버스를 탔다.저 뒤편 의자에서 나를 불렀다.“여기 자리 있슈. 여기 앉어유, 왜 그렇게 안 보였대유.” “누군가에 희망이 된다는 것.”그분이 말했다.이쯤에 오면 버스를 타는 나를 보는 것이 기다려진다고 했다.그것이 어느 날부터 삶에 희망이 되었다는 것이다.나의 친절이 고마웠나 보다.방학이 되어서 자주 볼 수 없게 되자 내가 다니는 “절”로 나를 찾아 오셨다.에구 에구 ~ 내가 매일 절엘 갈 수는 없는 노릇이다.허탕을 치고 돌아가셨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그런데 요즘 그분이 보이지 않는다. 혹시 몸이 더 나빠져서 요양원에 들어갔는지.아니면 몸져 누워있는지 알수가 없다. 국가의 혜택은 잘 받고 계신지 걱정이 되었다.누군가의 희망이 된다는 것이 그리 즐거운 일은 아닌 듯.
86154 | 작성자 : 가을 단풍 | 작성일 : 2024-07-24 | 조회수 : 934
86153 | 작성자 : -찬란한 햇살 | 작성일 : 2024-07-22 | 조회수 : 1,410
<2> 오늘: 2024년 7월 18일 장마 비가 내리는 날 제목: 640번 시내버스에서  너무 열심히 살았나 보다 대상포진이 생겼다.아침 일찍 병원 진료 후 약을 받아 시내버스를 탔다. 날씨가 궂어서 인지 버스 안은 한산했다. 몇몇 아주머니들이 장 보따리와 함께 여유롭게 대화를 하고 있었다. 늘 그러려니 하며 의자에 앉아 있는데 어느 아주머니 한 분이 깔끔하게 차려 입고 차에 오르고 있었다. 아주머니 왈,“기사님, 이 차, 저 건너 가유?” 기사님께서는 “저 건너가 어디유?” 아주머니께서 또 한 말씀, “저 건너 차부 가느냐구요.?”기사님이 대뜸 아주머니께 핀잔을 했다.  “차부 이름을 대유!” ‘아 저 기사님 저렇게까지 핀잔을 할게 뭐야.’나는 그분이 어느 곳에서 내리고 싶어 하는지 금방 알아들을 수 있었다. 기사님이 설마 그걸 모를까...?운전대 잡고 일주일만 이곳에서 빵빵거리고 운전하면 금방 알수있을텐데...이곳은 금강의 강줄기를 중심으로 해서 강남과 강북으로 나뉘어져 있었다.그래서 금강의 남쪽을 강남이라고 지명하기도 하고 원도심이라고도 한다.그리고 금강 줄기 반대편은 강북이라고 지명하기도 하고 강 건너라고도 한다.그래서 그 아주머니의 목적지는 건너의 종합 터미널임이 분명하다.그걸 뻔히 알고 있을 버스 운전 기사님이 핀잔을 주는 모습이 불쾌하게 들렸다.마음속으로 운전기사 욕을 했다.자기 일터에 시민의 눈과 귀와 입이 함께 열려 있다는 것을 모르는 모양이다. 요즘은 대다수의 사람들은 승용차가 있어서 버스 탈 일이 드물다.그렇기 때문에 어쩌다가 시내버스를 타는 사람은 서툴고 불편하고 겁이 나기도 한다. 더구나,오랜만에 시골 고향 집에 오기 위해 시내버스를 타는 사람은 더더욱 그렇다.그런데 가끔씩 시내버스를 타면 운전 기사님들의  불친절이 불안이 더해지고 있다는 것을목격하곤 한다.마침 뒤에 앉아 계신 아주머니가 한 말씀 거드셨다. “그러지말구유 차부 이름을 대유.” 기사님은 또 다시 버럭 소리를 질렀다.나는 마음이 아주 불편해지기 시작했다.내가 나서야 되는 건가 하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그 아주머니의 이야기가 이어진다.“아이구 오랜만에 버스를 타서 잘 모르는디 .거기유, 저건너 차부 가문 된다니 께유..” 순간, 그 아주머니 말투가 차림새와 너무 달라 피식 웃음이 나왔다.연세가 높고, 옷 차림새가 구질하고 촌스러우면 그저 그러려니 하련만 아주머니 용모가 말쑥하다 보니 말투의 어룰함에 조금 웃기기까지 했다.그 모습을 보고 있던 뒤쪽 똘똘이 아주머니가 한마디 거들었다.“저 건너 차부가 어딘지 자세하게 말하셔유, 저기유 기사님, 종합터미널 얘기 하나 봅내유.”“맞어유 맞어유,,,,하며 그 아주머니는 박수를 한번 치더니, 얌전히 양산을 접으면서 앞자리에 철석 앉았다.차 안에 있는 사람들이 모두 와르륵 웃음을 터트렸다.멀쑥해진 기사님도 따라 웃었다.그 아주머니도 멋쩍게 웃으시며”나 때문에 사람들이 다 웃내. 다들 웃으니께 좋내. 내가 재미있게 했나벼.”하는 것이었다.와! 저 긍정의 언어 박수 짝짝짝 ......멋지다. 아주머니 참 멋지구나. 갑자기 아주머니 품격이 확 ~ 올라가는 것이 느껴졌다.기사님 때문에 불쾌 했을 수도 있고, 부끄러울 수도 있었으며, 사람들 많은 곳에서 봉변을 당했다고 생각할 수도 있으련만 사람들의 웃음소리에 함께 즐거워하는 모습이 너무 아름답게 느껴졌다. 사람은 그렇다. 똑같은 상황에서도 기분이 좋을 수도 있고 나쁠 수도 있다.그와 같이 이렇게 기분이 나쁠 수 있는 상황에서 긍정의 언어로 삶에 애환을 풀어 간다면 우리 인간이 살아가는데 얼마나 큰 활력소가 될까?아주머니 대박!엄지 손라각 높이 올려 손 도장을 꾹 찍어주고 싶다.오늘 하루 살포시 웃음지으면서 640번 우리고장 시내버스의 무사안전 운행을 기원 한다. 장마가 빨리 지나가길..............
86152 | 작성자 : 가을단풍 | 작성일 : 2024-07-22 | 조회수 : 1,413
주변에 맨발걷기 전도사가 있어서 올해초부터 권유를 받았으나 움직이는 것을 싫어하는 나는 6월 초가 되어서야 맨발걷기를 시작 했다.처음에는 동네 도서관 옆 솔숲 모래길을 걸었다.그러다가 맨발걷기 전도사가 관악산길을 소개해 준 뒤로는 관악산길과 모래길을 틈나는 대로 걸었다.황토길이 효과가 좋다길래 동생과 이웃동네 황토길도 걸었다.황토길 걷던 날은 비가 온 후라 길이 많이 미끄러워서 오르내리는 데 애를 먹었다.맨발걷기는 젖은 땅이 효과가 더 좋다고 해서 비가 오는 날에는 우산을 쓰고 걷는데 함께 걷는 사람들이 맑은 날과 별 차이가 없을 정도로 많은 걸 보면 열기가 대단하다.오늘 남편 쉬는 날이라 맨발걷기를 같이 하러가기로 했는데 남편은 황토길을 고집해서 비온 뒤라 위험하다고 했는데도 기어이 황토길로 갔다.다행히 접근금지가 되어 있어서 관악산으로 갔다.관악산도 비가 온 후라 잔돌멩이들이 쏟아져내려와서 발바닥이 따끔따끔 했다.길도 미끄럽고 해서 한시간 하는 운동을 조금 덜하고 돌아왔다.맨발걷기 전도사에 의하면 두달 뒤면 수전증도 완치될 거라고 하지만 그렇게까지 기대하지는 않는다.그저 걷는 동안 묵상하고 숙면을 취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만족한다.해변이 효과가 가장 크다니까 조만간 강릉에나 다녀올까 한다.
86151 | 작성자 : 그린플라워 | 작성일 : 2024-07-22 | 조회수 : 6,016
86150 | 작성자 : 살구꽃 | 작성일 : 2024-07-22 | 조회수 : 6,064
86149 | 작성자 : 세번다 | 작성일 : 2024-07-21 | 조회수 : 6,697
86148 | 작성자 : 세번다 | 작성일 : 2024-07-21 | 조회수 : 6,683
아들이 이집트로 떠났다.2주간 연락을 할 수 없다고 하면서.그 말을 들은 이후부터 불안증 엄마의 본능이 서멀서멀 올라오기 시작했다.괜히 저 너머 영상통화 속 아들 얼굴을 쓸어 스크린샷으로 저장하기도 하고,일주일마다 하던 전화를 주중에 몇 번씩이나 하고,딸에게 오빠에게 잘 갔다오라고 통화하라고 독촉하기도 하고,날씨 정보도 하루에 몇 번씩이나 보고.가지말라고 할 걸 그랬나?엄마의 애궂은 걱정때문에 24살의 아들의  선한 결정을 번복하기엔 부모로서의 체면이 안 섰다.공부에는 관심이 없고 축구를 좋아하던 17살의 아들이 축구하러 고등학교를 일본으로 갈 때는 엄마의 뜻이 더 앞섰다.  철 좀 들라고 보내는 엄마의 시커먼 속내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한 채, 천진난만한 울 아들은 그 어린 나이에  일본행을 선택했었다.그리고 3년.그 곳에서 아들은 자신보다 축구를 잘하는 학생들이 너무나 많구나를 일찌감치 깨닫고 일본어공부를 열심히 하며 철이 들어갔다. 지금에사 하는 말이지만, 만일 그렇게 힘든 곳인 줄 알았더라면 진작 도망갔을 것이라고 너스레를 떤다. 부모도 없는 이국땅에서 죽어라 훈련만 하고 시합도 못 뛰는 4군으로 줄곧 앉아 있었을 아들의 마음이야 오죽했으랴.일본 대학을 떨어진 아들은 별 망설임없이 캐나다로 날아갔다.영어라고는 중학교 때 배운 것이 전부인 실력을 가지고.1년 죽자고 영어공부를 하더니 그 이듬해 스포츠과학과 컬리지를 들어갔다.그리고 또 4년이 지난 것이다.이번엔 이집트.이 여행은 아들에게 또 어떤 의미가 될까?인생이 바라는 데로 흘러가지 않음을 너무 잘 알아버린 나이이기에, 이제 호들갑 떨지 않고 걱정 반, 기대 반으로 멀찌감지 서서 아들의 인생을 바라본다.훗날 이 우연한 결정이 아들의 중요한 삶의 부분과 맛닿아 있기를 기도하면서.
86147 | 작성자 : 김정인 | 작성일 : 2024-07-20 | 조회수 : 5,671
괴로울때나 기쁠때나 .... 항시 감사하자 감사하자 감사하자입니다내글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분들이 계시다면 죄송합니다내가 살기위해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글을보기 싫으신 분들은 패스해주세요목  표 :000 나이까지  00 년간 운동하여 일상에서 만족도 높이기.* 운동 경과 : 2012년 4월 7일 이후 운동한지 12 년이 지나고 13 년째 접어듭니다.근력운동 , 요가 ,필라테스 발레운동,스트레칭운동 ,걷기운동 ,자세교정운동,수영운동.,명상.케겔칼리스데닉스. 달리기 ......     수영발차기를 먼저 해내자고 방향을 정했습니다  다리찢기허리세우기를 먼저 해내자고 방향을 정했습니다   기분이 좀 좋습니다생각지도 않게 평영 상체 올리기가 조금 되어서입니다평영 발차기때 다리를 차고 나서 두발을 모으라고 합니다만 이게 잘 안됩니다 하체근육부족탓이지요근데 오늘 상체 올릴때 두발을 모으고 당겨오면서 상체를 올리니 평소보다 쑥 올라와집니다그렇게도 상체를 올리려고 팔동작 모으기를 연습하고 그렇게도 상체를 올리려고 팔 찌르기를 연습해도 아무런 성과가 없었는데상체와는 아무 연관 없는 발모으고 당겨오니 상체가 올라오다니 .......이게 선수처럼 되는 동작이 아니더라도 뭔가 내가 평영을 하는듯하니까 그걸로 ........다음에도 똑같이 되야할텐데요.........지금 어깨가 아픕니다양팔 접영을 못해본지 오래입니다남들은 양팔 접영으로 쌩쌩 잘도 가는데 나는 겨우 한팔 접영으로 따라다니고 있습니다우울하겠지요그러던차에 이렇게 생각지도 않던 평영에서 기쁨이 나타나주니까 역시 죽어란 법은 없습니다어깨가 아픕니다 거기다가 허리와 발가락도 아프니까수영강습을 한달간 쉬고  한달동안 자유수영을 할까아에 수영을 당분간 중단할까잠 잘 때마다 고민이다가 ...... 자고 일어나면 그래도 수영강습을 따라가면서 뒤에서  해야지 하면서 또 수영을 갑니다허리 아플땐 운전도 못해 죽을지경 이더니 허리가 조금 나아가니까어깨가 아파서 일상에도 불편이 생깁니다이 또한 지나가겠지 하면서도 .............이런 와중에 생각지도 않게 평영 상체 올리기가 좀 되니까아싸 기운이 좀 뻗칩니다그래 죽어란 법은 없습니다강습에 규칙적으로 가서 뒤에서 쭈그러져서라도 따라하다보면이렇게 횡재할때도 오니까고통을 감내해가면서 해나가봅니다방해와 견제  그리고 타격과 도움등....하에서도 감사하면서.... 대책도 세워가면서.....지금의 내노력이 내몸 거죽의 긍정적변화만이 아니라지금의 내 노력이 내몸 안쪽의 긍정적변화로도 이어지기를.........
86146 | 작성자 : 행복해 | 작성일 : 2024-07-19 | 조회수 : 2,178
86145 | 작성자 : 초은 | 작성일 : 2024-07-19 | 조회수 : 2,321
86144 | 작성자 : 김정인 | 작성일 : 2024-07-19 | 조회수 : 6,679
86143 | 작성자 : 만석 | 작성일 : 2024-07-18 | 조회수 : 2,429
86142 | 작성자 : 초은 | 작성일 : 2024-07-18 | 조회수 : 2,402
86141 | 작성자 : 초은 | 작성일 : 2024-07-18 | 조회수 : 2,396
어제가 초복이었다초복의 몸보신은 동생이 찾아와서 사준 해산물 샐러드로 대신하고울애도 크림소스에 닭안심 들어간 파스타를 먹었다삼계탕도 안좋아하니까 그런 것으로 먹는 것이다시간은 정말 잘간다병원 입원한지 보름이 지났다보름간 본 풀들도 정말 잘 자란다얼마전 예초기로 싹 배워졌던 풀들이 다 자라서 나무가 있는 화단에 키가 엄청 자랐다또 다시 한번 베어지려나농사짓는 사람들은 풀들이 너무 힘들 것이다구한말 북아메리카에서 침목 그리고 구인들의 신발이나 이런데서 씨앗이붙어 왔으려나그 먼곳에서도 날아와서 우후죽순 이제는우리 들판을 잠식해버린 망초망초대라고 불리우는 '망초' 키도 엄청 크다같은시기 들어온 '개망초' 랑 '망초' 는 다른 것이다에그프라이 같은 '개망초꽃'요즘 새잎들도 엄청 자라고 있다이래서 오래간 꽃이 지고 다시 피고 오래 보는가 보다요즘 농사짓는분들에게는 제일 싫은 달개비잎이 우후죽순 자라고있다그 옆에 개망초잎이 보인다이것들은 생명력 있게 살아 남을려고 한다병원에서 가끔 코드블루 방송이 들려오면 마음이 한편 싸하다얼마전 울애가 입원했던 병동에서도 코드불루가 있었고 그 이후 그 병실은 비어졌다대부분 코드불루 나오는 장소는 검사실이 많다mri실 심장초음파실진단초기에도 검사 받지만 암의 재발이나 전이 사항을 확인하려고 치료중에도 간격을 정해서 보고 있고 항암이 끝나고 나서도 추적검사로 받게 되는 것이다울애도 오늘 검사하나 기다리르나 오늘 오전은 금식이다빨리 금식 끝나고 밥을 먹었음 하는데 오후나 되야 끝날 것 같다
86140 | 작성자 : 세번다 | 작성일 : 2024-07-16 | 조회수 : 12,455
개망초꽃이 피고 지고 참 오래가죠만석님 어제 일로 너무 서운해 하시지는 않으셨나 해서 글을 써봅니다전 만석님의 그 마음만 해도 너무 감동해서 계속 만석님 생각했어요그리고 덕분에 만석님 목소리도 들어서 좋았습니다만석님의 열심한 기도 덕분인지 요즘 딸애는 밥도 잘먹고오늘은 처음으로 휠체어 타고 병원 일층 휴게공간에서 약간 더운 바람이지만그래도 자연 바람을 맞으면서 20분을 앉아 있었습니다병원 밥이 질릴만도 하고 그리고 죽도 질릴만도 하기는 하죠그래도 이제는 죽도 안먹고 할정도로 위도 괜찮고 해서 아주 매운것 날것 아님제가 어미새처럼 열심이 날라다 주고 있습니다그렇게 해서 잘 먹기만 다행이죠덕분 남겨진 병원 밥은 제차지가 되서 컵밥 먹는것 보다는 났다 하고잘 먹고 있습니다가끔은 딸애 음식 시키면서 같이 시켜서 먹기도 하고 그렇죠오늘은 애아빠가 와서 간단히 머리 감기고 좀 닦아주고 그리고 먹고 싶어했던'뻬세'스페인식 파에야에 좀 걸쭉하게 해서 이탈리아면이 들어간 요리인데그걸 한그릇 다먹고 마르게리따 피자도 세조각이나 먹더군요그렇게 먹고 누어 있음 소화안되고 해서 안나간다는것 오분 십분만 다녀오자 해서휠체어에 앉혀서 나갔다 온것이죠애아빠가 있으니 휠체어 앉힐때 남자힘으로 하니 제가 고생안해서 좋았죠외래에서 있을때 휠체어에서 앉게 서게 하는것이 상당이 힘이 들어가는 일이더군요그래서 요즘 제무릎이 안좋았었나 봅니다 요즘 공터에 많이 보이는 <붉은서나물> 입니다댓글은 만석님도 지우셔서 저도 달린 댓글 지었어요이해 하시죠오늘로써 입원 십삼일차이네요그래도 돌아오는 주말에는 퇴원을 할수 있으리라 봅니다만석님도 건강 항상 조심하시고 단백질 보충 그리고 근력 운동은 잘하셔요나이먹어서 삶의 질은 단백질과 근력이라고 하더군요
86139 | 작성자 : 세번다 | 작성일 : 2024-07-14 | 조회수 : 14,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