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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토론
우리 사회에 바뀌어야 하는 용어가 있다면 말씀해 주시고 이렇게 바뀌는 용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말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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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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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째 날씨도포근하여 모처럼 바깥구경 나갈려니엘리베이터점검과 전기점검한다고 2시간이 묶여버렸네요전번에 한번 걸어서 내려갔다가 다리가 아파혼난적있어오늘은. 해제될 그시간까지 있을려고요올해는 여름여름 초겨울로 급하게 바뀌더니지금 며칠 가을이 깜짝 돌아왔네요가을이 소실되어 푸른잎으로 생을 마감할거같은 단풍잎도깜짝쇼처럼 순식간에 제기능으로 돌아왔네요거실너머 울긋불긋한 느티나무단풍을 보고있자니내 젊은날은  연애도. 한번못하고나를 제대로 따라오는 남자도 없었으니진짜 억울하기 그지없었던 청춘이였던거같아요울신랑은 2대2 소개팅서 만나 내가 퇴짜놓으니날 만나러 울학교까지  무작정 찾아온날나는 그날 미팅을 약속한날이라 화도나고해서미팅간다고 가야한다니 잘 갖다오라고차비를주는게아닌가 그게 감동스러워차후 서너번 만나다가 다시 퇴짜놓코.수년 세월이 흘러서신랑이 다시 연락이와서 노처녀직전에내가 선보는 남자들보다 이 남자가 낫겠다싶어  ok한것이다내가 퇴짜놓은 수년의 시간동안.울신랑은 다른여자들 만나고 했을건데나는 직장에서집으로만 충실히 다녔고늘  친구들이랑 멤버짜서 주말이면 놀러다니고했다원래 인복없는 나는 다른친구들은 멋진친구오빠랑엮이고여행 행선지서 좋은인연 만나서 연애도 잘하는데 내주변에는 그런. 영광도 없었다우짜다가 퇴근시간되면   근처 살던 친구가 볼링치러가자고대기해 있었고.그렇타고 내가 전혀 비호감얼굴은 아니였는데 ㅎㅎ주간부와 야간부 같이있는 남자고등학교에나 땜에 야간부에서 주간부로옮긴 선생도 있었다는데  뜬소문인지나한테 대시힌적도 없고하니아무튼 나는 쓸데없이 학교애들한테는 인기가 좋았던거같다울집까지. 찾아온애들도 있었으니그때는 80년대초라 애들도 순수해서 그냥 집만 기웃거리는정도였다  남고라  학교에는 서무실이랑 양호실밖에.여자가 없었고 내가 유일하게 처녀이니 인기는 있었다예전에 군대서 할머니하나지나가도 휘바람불며 난리라더니아침에 내가 교문에들어서면 정면으로보이는 3층짜리 건물교실에 누가하나 소리치면 일제히 소리치며운동장 시끄럽게소리치면 그당시.늘 등교시 교문앞을지키는체격좋은 교련선생이 뒤돌아보며 조용해라고 고함치면다들 조용했다 그때가 내 전성기였나보다ㅎㅎ울딸 3살무렵 대학병원입원했을때 그당시 40키로쬐금넘는몸매에 긴머리 질끈 묵어 있으니영락없는 아가씨로 보었는지 그당시 인턴샘하나가수시로 딸한테 먹을거갖다주고 내가 얀고 나와있으면자기가 울딸 안고서 내한테 말걸고했었다그당시 인턴샘은 내보다 두세살은 적었겠지만내가. 젊어보였나보다 울딸. 시술 검사후 다른의사가 코앞에나를 두고 울딸 엄마 불러달라했으니 말이다낮에 시부모한번 오는거 보고나서는그 인턴샘 발걸음도 멈추었는거 같다나는 그때 그샘이 나를 맘에들어하는지도 몰랐다그저 우리애가 이뻐서 그랫나싶었지나를 당연히 애엄마로 알지싶어서 ㅎㅎ늘 내 사랑은 알지못하는곳에서 주~욱끝이났다그당시 연애하는 친구들은 남자친구랑 사진도마니찍고해서 결혼은 다들. 다른이랑해서앨범에는 지혼자 찍힌 독사진들도 마니가지고있는데나는 덩그러니 친구들이랑 놀러간 사진밖에없다  울과남학생이  의대생자기친구가 울과서 제일 괜찮은여학생소개시켜달라고 자기학교 페스티발파트너로델고가야한대서 내가 소개받아 그 페스티발에 가고했다아무튼 그런기회도 여러번 있었는데 내팔자가 그런지 두세번 보고 다들 이어지지는 않았다진짜 연애를 밥먹듯이하고지방에서 올라와 자취하던친구들은 그당시 남학생들이랑잘들 멀리 놀려도 잘다니더니만정작 결혼은 더 좋은남자들이랑 하더라원래 마니 놀아본 여자들이더 좋은남자를 골라내는. 안목이 탁월하더라이 연분홍은 연애도 제대로못하고사귀자고 찾아오던 신랑 몇년간 홀대하고 결혼한결과그동안 자기가 다른년과 연애한거 처럼  나도 그. 기간에다른놈 만나 즐기다가 온것처럼 여겨서돌아온년은 대접을 못받는다더니억울하게 누명쓰며오늘날까지 구박받고 살고있어요다들 죽고 못살겠던 인연이랑은 잘살고계시는지 ㅎㅎ아니면 연애시절보다 더 좋은인연이랑 살고계시는지저한테 보고해야 합니다남편분들께는 절대 함구해드리겠습니다 ㅎㅎ   
86743 | 작성자 : 연분홍 | 작성일 : 2025-11-06 | 조회수 : 313
86742 | 작성자 : 루비 | 작성일 : 2025-11-05 | 조회수 : 494
86741 | 작성자 : 초은 | 작성일 : 2025-11-05 | 조회수 : 570
고추가루가 집에 많아서 일부 지인 나눠주고 했다시골에서 가져온것도 있고 친정에서 어거지로 가져온것도 있다알타리 5단을 담았다그리고 친정에 전화했다알타리 5단 담았으니 우리 먹을것 하지말라고 한것인데그말은 듣지도 않고 가져오지 말라고 난리다난 안가져간다가져가도 또 본인 습성되로 김치 담글 양반이다그리고 고추가루가 많으니 그리할것이다엄마는 올케가 김치를 사먹는다고 그게 못마땅해서 난리인데 요즘 세태를 모르시니그애는당당하게 전 김치 안담가먹어요 하고 하는데도 고추가루를 김치 담가먹으라고 준것이다사먹는 김치는 독약처럼 생각하는 양반인데 아들에게 그런 김치 먹이는것이 싫어서이다이제는 본인이 김치담가서 자식들 나눠줄 처지도 아닌데도 에효내가 해다준다고 해도 싫어하고 해다 주어도 본인이 담근 신 김치 다 먹어야 해서 내가 해간 새김치 꺼내놓지도 않는것 알아서 이제는 안해다 준다나도 힘들게 해간것 안먹고 그렇다고 버리지는 않지만 맛도 없게 시어져서 같은 급으로 변하게 만드는 자체가 싫어서 이제는 안해다준다아마도 이리 엄포를 안놓음 짠 김치가 또 올게 뻔하기에 미리 선수 친 것이다힘들다고 하면서도 아직 기운이 넘치나 보다이제는 나도 그냥 그대로 받아들이기로 했다아들걱정이 한 걱정인 양반인데 아마도 지난번 혈압으로 쓰러진 이후 안좋은것 같다말로는 괜찮다고 하면서 들락거리는 모양인데 지난번 넘어지면서 다친 얼굴이 아직도 다 안나은 모양이다엄마는아들이 아픈탓이 다 며느리 탓으로 생각하실것이다빵이나 사먹고 한다고 그게 불만인 양반이다그런데 그것이야 그녀석 습관일것을 어쩌겠냐올케는 일을 하는것은 아니지만 이런 저런 사회적인 일로 정말 바쁜애다그리고 두식구 살림에 남동생도 지방에서 일을 많이 하고하는데 혼자 먹겠다고 김치를 바리 바리 하겠냐그애도 나이가 이제 환갑인데 아들며느리가 김치를 사먹든 빵만 먹든 본인이 데려와서 밥 다 먹일것아님 내비두어야 하는데 그게 안되나보다어차피 이제는 밥상을 차리는것이 여동생일인데 이애가 밥상 지먹을때 같이 차리는것 아님 절대 안하는 애이고 엄마 말도 안듣는 형인데이제는 좀 현명하게 살았음 하지만 이제 고정화된 뇌구조 어려울 것이다나이가 들면 생각이 굳는다고 한다듣고싶은말만 듣고 자신의 고집되로 그냥 사는것이다절대 못고칠 병같이 오죽하면 뇌가 굳어진다는 표현이 나왔을까?그러니 그냥 입에 혀처럼 싫은 소리 안하고 위험한 행동해도 그냥 내비두고좋아할 소리만 하고 변덕스러울지 모를 바뀌는 심성에 잘 맞추어줌이 효도가 될 것이다난 그런 효도는 못해서불효녀가 되기로마음먹었다위험한것 알아도 내비두는짓도못하겠고 엉뚱한 말도 받아주기 싫다남의자식 흉보는것에 동참하기도 싫다부모 요양원 보낸 자식은 천하의 나쁜 년놈으로 같이 욕하기는 싫어서인데 여동생은 그런것을 잘맞추어주니 하기는그러니 같이 사는것일것이다엄마가 김치담근다고 코피나면서 마늘까도 내비둘 베짱은 있지만 그런 립서비스는 잘해줘서그래서 예쁜딸이 되나보다올해 텃밭에 고추 모종을 심어서 제법 따먹기는 하였다
86740 | 작성자 : 세번다 | 작성일 : 2025-11-05 | 조회수 : 3,194
살구꽃님 병간호 얘기를 읽다보니삼십년여전 내가 응급실에 15일동안 갇혀 시엄니간호하던 시절이 생각이나서 글 올려봐요그당시는 응급실은 누구나 제제없이 드나들수 있었어요앞에 경비 서시는분은  있었지만 환자이름만되면수시로 들어갈수 있었던 시절이였어요그당시는 간병사라는 직업도 잘 모르는시대이고당연히 환자가 생기면 거의 가족이 간호하는시대라외며느리인 내가 영광스럽게 메인으로 뽑혀서 간호했는데 그야말로 피투성이인 응급환자들이 눈앞에서왔다갔다하고 조금전까지 있던 환자분이 돌아가셔서온가족이 울음바다되고  관이 오고가고하니무섭고 두려워 이틀을꼬박새고나니사흘째되던날은 바로앞에 하얀천으로 덮인분이 지나가도눈이 저절로감기게 되더라고요시엄니 침대자리 대각선에는 소생실이라죽은이들이 마지막으로 염해서 나가는 곳인데나흘 지나고나니 나도 모르게  염하는곳을가만히 지켜보게 되더라고요내가 공부를잘했으면 의사도 할수있겠구나 싶더라고요죽음을 이주 가까이서 바로  앞에서 자주보니무서움과 두려움은 사라지고나도  모르게 저렇케 갈수가 있겠구나 싶어삶에 대한 허무도 생기고오늘하루 이렇케 건강히 살아있음에 감사함도 느껴지고한 일주일넘게 의자하나에 의지하여 잠을자니허리도 아푸고 옛다 모르겟다 싶어집에 야외용 돗자리 가져와.시엄니 침대밑을 깨끗이 청소한뒤  그밑에 돗자리를 펼쳐 잠을잤다ㅎㅎ예나 지금이나 뻔치하나는 타고난 여잔데옆침대 간호하던 아줌마도 따라하더라고요 ㅎㅎ지금은 응급실 안 가봐서 모르겟는데지금도 보호자 의자하나에 잠을자는지는 모르것다심장이 마니안좋았던 시엄니는 위험시 바로처치할수있는응급실을 떠나면 안되기땜에  계속머무르고있었다먹는거는 지장없어셔서 시엄니는 만두사와라 팥죽사와라시원한 식혜사와라 늘 나는 쥐방울처럼 왓다갓다 사러다녔다바깥풍경은 병원비땜에 형제간끼리 싸움하는집간호하는일 땜에 서로 마니왓니 적게왓니하고 싸우는집나는 아주 멀리사는 시누이님들덕택에내 혼자 간호하는일이 당연하다 생각했고그나마 병원비랑 간식비 내 활동비 몽땅 시엄니가 내니무수리종처럼 종종거리며 시엄니 심기만 안 건드리면 되었다새벽에 일어난시엄니가 정신없이 골아 떨어지게자는 며느리깨어 하시는말씀이야야 저기 우는사람들 조용히 시키란다지금 몇신데 사람잠도 못자게 떠드냐란다비몽사몽간에 눈 비비며 시엄니가 가리키는곳을 보니할아버지한분이 갑자기 돌아가셔서 온가족이모여우시는게 아닌가다행한거는 울시엄니는 나한테  엄청난 지시를 해놓코다시 주무시는게 아닌가 ㅎㅎ진짜 배우처럼 잘생긴 총각의사가 수술용 장갑을찌고맞은편 할아버지 그곳에 손을 쑥 잡아넣어묵은숙변을 끄집어내니  조금전까지 그렇케고통스러워하시던할아버지가 환히 웃으시는 모습을 본 의사가어르신 제가 여기있는 자식들보다 낫죠 하면서같이 웃는데 진짜 그 잘생긴 얼굴이 더 잘 생겨보였다힘들고 극한일을 찡그림없이 즐겁게 하는거보니뉘집아들인지 참 잘 키웠다 싶었다 지금도 눈코뜰새없이  바쁜 응급실에 근무하는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싶다  
86739 | 작성자 : - | 작성일 : 2025-11-04 | 조회수 : 789
추석을  2주정도 앞두고 아들의 전여친이 울집엘 찾아왔었다.호두빵을 사갖고 우리에게 전해줄 편지를 한통써서 들고와서  울면서 얘길한다.아들에게 저는 아직 미련이 남아 다시 잘해보고 싶어 연락해도 전화도 안받고 카톡도 안되서할수없이 저도 울집엘 오게된거라며  울집에 과일 보내준 주소가 있어 찾아올수 있었던거다.아들의 전여친 얘기를 들어보니  나도 공감이 되고 감정이입이되서 얘기하며 같이 울었다.내 아들이지만 내가 아들속을 다알수없고 집에와도 전혀 속얘길 안하니 그속을 어찌아나말이다.3년반을 결혼을 전재로 사귀다가   우리가 볼땐 별것도 아닌일로 둘이 투닥거리고그길로 헤어진지 3개월이 넘어가는데,,.아들의 전여친은 아직 맘정리가 안되고 아들은 만나주도 않고그래서 부모님 찾아뵙고 울아들과 한번만 만나게 해달라 사정하러 온것이다.아들은 맘정리가 다됐다 들었는데 그래서  자꾸만 얼마전에 연락이 오길래 차단했다 들은걸얼마나 심적으로 힘들면  심리상담 받으러 병원도 다니고 그러고 있다소릴 듣고 내가슴도 너무 아픈거다. 내 아들이 그리 독한줄 나도 미처 몰랐다고 누구닮아 그리 독하냐고 내가 아들에게 전화로 카톡으로 막 뭐라했다. 너 그러는거 아니라고 너하나 보고  너사는 동네로  간 애를 어쩜그리 매몰차게 대하냐고암튼 한번은 만나서 다시 시작 안해도 좋으니까 만나서  결판내고 좋게 다시한번 맘을 다독거려주고그러는게  도리라고 내가 아들을 야단쳤더니 엄마 알었다고 내일 지가 연락해서 만나본단다.아들에겐 연락해도 답이없고 아들 전여친에게 만났냐고 카톡해보니 만났는데 울아들은 단호하더란다. 그래서  남편과 내가 아들있는  서산으로 내려가서 아들을 만나서  저녁먹고  남편이 앞으로5번만 여친을 다시 만나보고 기회를 줘보라고 아들을 설득하고있길래..내가 남편에게 자기야 그만해얘는 이미 마음 정리한지 오랜데..그게 되겠냐. 아들도 아빠 그게 무슨 의미가 있냐며   나는 이미 마음정리가 다됐는데..아들의 전여친이 헤어진지  3개월후에 아들에게 다시 연락을 취해서 잘해보려 했던거다.누구든지 3개월이면 어느정도 마음정리가 될 시간에 전여친이 그러니까 재회의 타이밍을 놓친거다.우리는  전여친에게 미안해서 내가 대신 너에게 너무 미안하다.그랬다.사람인연은  억지로 안되는거라고  전여친의 마음을 다독여주고, 아들과 셋이서 저녁을 먹고나서전여친에게 전화해서 우리이제 갈거라니  어머님 카페서 차한잔 같이하고 싶다길래 카페가서전여친과 1ㅅ간정도 이런저런 얘기하고 가려고 나오는데 가다가  차에서 드시라고 샤인머스켓을씻어서 통에 담아다 건네준다. 우린 애가 맘에 드는데..아들이 싫다니 어쩌겠나 말이다..ㅠ그렇게  아들 전여친과 얼마전에도 내게 연락이와서 11월달에 한번 찾아온다고 하긴 하던데오려나 모르겠다. 아들에게 지가사준 모자가 있는데  것도 전해줄겸 온다길래 그냥 버리라고 했더니 그핑계삼아 어머님 아버님 한번 더뵈려구요 하길래 그럼 너 편한대로 하라했다.며칠전 아들과 통화해서 전여친이  울집에 한번 더 온다했다니까 절대 만나지도 말고 먼저 연락도 말라며  엄마가 속상할까봐 얘기 안했는데  전여친이 아들에게 한바탕  뭐라고 했나보다...그래서 다시전화고 카톡이고 다 차단했다고 한다.그래서 내가 아들에게 그랬다 네가 이해하라고 오죽하면 그러겠냐 여자랑 남자랑은 생각도 다르고 감성도 다르다고  걔도 갑자기 또 억울하고 분한맘에 너에게 한바탕 퍼부었겠지.아들은 이번에 아주 학을 뗏다며 내게 첨으로 전여친 흉을 본다.지랄하고 내게 연락하고 바로 담날에 아들 야간하고와서 자고있는데 톡으로 난리를 쳐댔나보다.그래서 아들에게 전여친은 완전히  찍힌거다.남,녀가 사귀다가 헤어질수도 있는거 아니냐며 아들은 내게 지속을 첨으로 얘기한다.아들을 아주 저질 쓰레기처럼 말을 하며 인신공격을 해댔는가 보다.아들 전여친은 분명히 내게 그랬다. 어머님 아버님 너무 좋은분들을  진즉에 연락하고 그랬으면 좋았을것을 너무 후회스럽다며 ..어쩌겠냐 인연이 여기까진걸..울집 남자들이 자존심이 좀 쎈 남자들이라고.아들이 자존심을 너무많이 다쳐서 그리된거 같다고 그래서 저도 모진말 해댄거 진심 아니었다며 그런다.나도 아들 전여친 생각만하면 지금도 울컥하고 맘이 안좋다.나랑 얘기도 잘통하고 정말 결도 잘맞고 고부로서 잘지냈을거 같은 생각도 들었다.명절 앞에도 과일도 한상자 보내왔다. 지말 공감해주고 위로해주셔서 너무 감사해서 보낸거라며아들과는 별개로  한번씩 가끔 연락하고 그러자 했었는데..ㅠ 앞으로 어찌될지 모르겠다.우리끼리 정쌓으면 뭐하냐고 나도 마음 정리를 하고있다.그래서 인생은 타이밍이라고 하지않던가..아들 전여친이 얼른 좋은남자 만나 사귀고 그랬으면 좋겠다.울아들도 좋은여자 만나서 얼른 사귀고  결혼해야 하니까 말이다.
86738 | 작성자 : 살구꽃 | 작성일 : 2025-11-04 | 조회수 : 3,425
86737 | 작성자 : 행복해 | 작성일 : 2025-11-04 | 조회수 : 761
86736 | 작성자 : 그린플라워 | 작성일 : 2025-11-03 | 조회수 : 4,173
시엄니  등쌀에 자식들이  힘들어 죽겠다. 그놈의 술을 그리 먹어대니 간이 남아나겠나 말이다.추석때도  술이체서 시동생이  2틀을 차로가서 태워오고 ..미친다. 밥은 안넘어가도  술은 술술 넘어간대니..ㅠ할말이 없다. 그리먹다  죽는수 밖에..지난주 토욜에 집앞에서 택시를 타고 시댁동네 병원가자니 메다로 찍고 가는데 나온요금에서 만원만 더달래서  톨비포함 6만8천원주고 시엄니 입원한 병원에가서  병수발 기저귀수발 3일하는데 밥도 못먹고 잠도못자고 하니 이거야 내가 쓰러질판이다. 시엄닌 장염에 변비도 있고 그래서 가서보니 설사를 줄줄 해대고 배아프다 노인네 난리치고..나도 뭐병수발이래야 밥시중이나 들어봤지  기저귀 수발은 첨이라 노친네 기저귀 가는게 그리 힘든건지 미처 몰랐다.남편도 지방갔다  새벽에 오고 일도 못하고 며칠하다가 내려온거다.열흘 입원했다 퇴원하고 바로 담날 응급실로 설사하고 입원을 또하니 기가 찰노릇이다.아이스크림을  노친네가 몇개를 퇴원 전날 병실서 새벽에 동서가 자는틈에 먹고 또 퇴원해서도 한개먹고 차거운물 먹고 그러니 ..설사가 안나는게 이상한거지. ㅠ암튼 대단한 시엄니다.나를 혼을 쏙빼놓고..간병인 있는 병실로 옮기려하니 의사가 회진하러 와서 하는말이 간수치가 100배가 넘게 올라가고 지금 몸이 쇼크상태라며당장 중환자실로가서 치료해야 한다네 ..시엄닌 말도 하고 겉보기엔 문제없어 보이는데 피검사 수치로 몸을 체크하니 그상태로 뒀다간 초상치르게 생겼다.연명치료 안한다 싸인하고 중환자실로  시엄니 들여보내고 남편과 백반집가서 2틀만에  나는  밥을 먹은셈이다.빵조가리 하나먹고 잠도못자고  병수발 들다보니 너무 힘들어 눈물이 나려했다.남편에게 당신엄만 술땜에 관리가 안되니까  이참에 요양병원에  입원시키는게 몸이더 좋아질거라니..보내기 싫은 눈치다.암튼 앞으론 무조건 입원하면 간병인 있는 병실로 입원시키라했다. 나는 더이상 간병 못한다고..ㅠ지금은  시엄니 상태가 많이호전되서 오늘 간병인있는 일반 병실로 옮겼다.자식들 속썩이는  부모는 죽을때까지 애먹이다 간다는 말이 맞는거 같다...ㅠ 시아버지도 엊그제 퇴원했다.
86735 | 작성자 : 살구꽃 | 작성일 : 2025-11-03 | 조회수 : 4,398
옛날에는  종손치고  잘된이들이 드물다그랬다이유는 공부좀 할라치면 손님찾아오고허구한날 제사 치르니 내방까지 손님차지하고하니가진거없는 효자아버지둔집은 허구한날 부모님챙기고병구완 몸소 하느라 자식교육비축나서 제대로 시킬수도없고그런아버지는 부모뺀 자기가족한테는 홀대하니가족끼리도 화합이안되고 자식들공부도 제대로될리가없다싸가지 가족들은 부모 형제 다. 나 모르쇠하고제사 경조사 다 빠지니 돈도 굳고명절에도 시집에 가지않코오로지 자기가족들만 위해 맛난거 사먹고놀려다니고시집에 쓸돈을  자기들 가족만을 위해 퍼부니그집 마누라는 그게 고마워최대한 신랑비위 맞추며 잘하게되고부부가 스트레스없이 사이좋으니  당연히 그사랑이 오로지자식한테만 오니 그자식도 자기부모밖에 몰라자기가족끼리만 똘똘뭉치며 남들 시집나들이한테자기들 맘대로 놀려다니니 화목해질수밖에 없다어설피 부모위한다고  돈도없으면서자기마누라 그집종처럼 시집들락이게하고대리 충성시키고 그런집 부인은 열받아 그 스트레스가아이들한테 직접. 간접적으로 큰영향으로 미치니그집가족 화목하기는 어렵다고 본다더우기 그런환경서 공부잘히기가 쉽지않타요즘세대는 그런경우가 마니없어진거같지만우리세대는 낀세대라시부모님한테  마지막으로 효도하고자식들한테 눈치나 보고  돈없으면 버림받는 마지막세대인거 같다친정부모도 마찬가진거같다효도받는자식한테는 감사한 표현보다열번가다가 한번안오면 한소리하고불효자식은  우짜다가. 한번오면그게 더 고맙고 기특하게 여기고여기서 교훈은너무 애써 내 가족 희생하며 잘할 필요가없다는거당장 내자식한테 소홀히하고또 그 스트레스가 가족한테 미치니부모공양도 적당한선에서 해야 하지않을까싶다양쪽 부모 다 졸업한 나로서는지금 이런일로 스트레스받는 엄마들보면서어떻케 해야하는지 말힐수는 없지만한가지 분명한것은안그런 어르신들도 있지만대부분 연로한노인이되면  자기도모르게당신몸만 생각하는이기적인어른으로 변한다는걸 모른다는것이다중학교국어책에 나오던 세월이 유수같다는 글귀가그때는 앵무새처럼 뜻없이 읽기만 했는데올해는 한밤자고나니  가을도 없이 바로 초겨울로 진입하고거울보니 단발머리 소녀는 흔적없고.희끗한 흰머리만 나있는 늙은 모습만 보이네요이제야 세월이  유수같다는말이 실감나네요
86734 | 작성자 : 연분홍 | 작성일 : 2025-11-01 | 조회수 : 1,836
올해는 겨울이 좀더 빨리 온다고 예보가 되었는데 시월이 얼음이 얼었다서울 외곽지역은 얼음이 얼었다고 한다하기는 영상 2도까지 내려간 기온이니 그곳은 여기보다 이삼도 낮으니 당연 얼었을것이다겨울옷을 대충 꺼내서 정리하고 여름옷은 넣어놓았다남편은 자신이 정리한다고 쳐박아둔 겨울옷이 기억이 안나는지 계속 찾아 헤매고 있다난 관여 안한다요즘 하는짓을 보면 부쩍 늙어감이 보인다나보다 세살위인데 난 빠른 생일이라서 결국 한 두살터울밖에 안되는데도 칠십이 다되가는 사람처럼 보인다맨날 잊어먹고 헤매고 다닌다하지만 내가 뭐라고 함 잔 자존심 내세우고 성질 피우니 관여 안한다모른 척 이다얼마전 음식 타박하고 난 이후부터는 난 철저히 내가 먹을 위주로 한다있음 주고 아님 말고다그래도 뭐 다른 집 남자보다는 잘 얻어 먹을 것이다내가 입이 짧아서 매일 새 반찬 하나는 꼭 하나 씩은 해서 먹는 편이다그걸 고마워 하든 안하든 신경 안쓰기로 했다동아리 후배가 나보다 십년 어린데 겨울옷 정리하고 팔에 인대가 늘어나서 반기브스를 하였다워낙이 타고난 체력이 약한데 친정엄마 조차도 딸이 그리 힘든 것을 이해 해주지 못한다고 한다시가야 시가에서는 당연 한 것 이고 그래서 가면 너무 힘들고 와서 아프고 하니 그애 남편이 시가에는 본인만 가는 것으로 하게 되었다 한다명절에 시가에 가면 며느리는 가자마자 부엌으로 가서 일하고 와야 하는 것이 내 세대는 당연했고 나보다 십년 어린 그애까지는 적용되고 있는 현실이다지금의 세대는 이해못할 시가 문화 이기는 하다요즘은 시어머니가 밥상차려서 며느리랑 밥먹던지 아님 외식을 하던지 이다그애 엄마는 남아선호상이라고 해도 그래도 딸은 위하고 며느리까지는 위하지 않는데 아들을 너무나 사랑하다보니 딸들이 시누이 노릇하면 아들들이 힘들까봐 미리딸들을 잡은것이다하지만 힘들게 시가에 가서 일하고와서 친정에서라도 쉬고 싶었을 딸들 심정을 그리 모르고그리 며느리 아낄거면 부딪히지 않게 친정으로 안보내고 에휴결국 딸들 불러서 며느리 수발 들으라고하려고 했는데 아프다고 널브러져 있었으니화가났었나보다내 며느리한테 밥얻어먹을려고왔냐고 야단 아닌 야단을 맞은 이후에는 명절에 친정에도 안가고다른날 가던지 한다고 한다그렇게 출가외인 취급하면 본인이 아프면 아들 대동해서 병원다니고 하면 될터인데그건 아들 아끼니 그러지는 못하겠던 모양이다그애 여동생은 이미 엄마를 웬만하면 안본다고 하였다고 한다그래서 내가 뭘 그리 잘못했는데 딸들도 그러냐고 서운해 한다고 한다이애는 그나마 맏이라 어떻하든 엄마 돌봐주고 하려고 하지만 몸이 저모양이니에효이애도 맏딸 컴플렉스가 나랑 비슷해서 기쓰고 하려고 하지만 체력이 안되니 자기 자식이 먹고 싶은것도 마음되로 못해주는데 아들밖에 모르는 친정엄마 기쓰고 돌 볼 수는 없는 것이다결국 그양반도 뿌린되로 거둔셈이 된다그렇게 위하고 뭐한 며느리면 알아서 잘 부려먹고 살던가이제와서 시누이 기를 다 꺽어 놓고나서 잘 못한다고 큰시누인 이애가 기강 잡기 바라니 시어머니도 우습게 보는 며느리가 시누이 말을 들을 것도 아니고 괜히 남매지간 의만 나빠지게 만들것인데참 어리석다며느리가 안 함 아들한테 요구해서 수발 들게 해야지 그건 또 싫은 모양 이다아이러니지만 대부분의 노인네들이 비슷 비슷 정도만 다르지 비슷하다본인이 편애를 하는데도 편애를 안한다고 착각 속에 사시고 그저 2순위로 생각했던 자식이 못함 더 서운하게 되나보다1순위는 안해도 서운하지 않은것인지남편이 친구 어머니 상가집 다녀와서 하는 소리가 참 듣기가 안좋았다그집 며느리가 얼굴이 확폈다고 못마땅한 투로 말을 한다돌아가신 그분 양반 어지간히 며느리 못되게 한 양반 인것을 나도 알고 본인도 알고 아는 사람은 다 안다그저 딸 사위만 위하다가 재산도 다 넘어가고 의무만 넘어온  며느리랑 사이가 틀어졌다고 한다그렇게 괴팍히 사시다가 요양원 들어가시고 거의 십년 다 되서 돌아가셨다고 한다요양원 들어갔어도 괴롭힌 것인지 ㅎㅎ정말 나쁜 말로 죽어야 며느리 의무에서 해방 되는 것 이 된 것인지 씁쓸한 소리였다하기는 그만큼 돌아가신 양반이 잘못 한 것이 많기는 하지만 나도 나이먹어가는 쳐지여서 그런지 씁쓸한 소리였다아마도 노인 분들은 이런 소리 들음 엄청 기분이 안 좋을 것 같단 생각이 든다울 엄마 조차도 무조건 요양원 보낸 자식은 다 나쁜 년 놈으로 아는 분 이여서 말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왜 나이가 들면 역지사지가 안될까사실 이것도 젊어서 부터 마음을 다스리고 잘해야 얻어지는 깨달음 일 것인지요즘 남편 하는 말이나 행동도 보면 다 본인 위주이다막내시누이만 편애하고 시골집으로 인해서 본인도 동생과 으르렁 됐으면서 핏줄논리일까시누이 딸이 아프기도 한 와중 한달에 한번 병원 검진 하러 시누이 집에 오는 엄마 돌보기 힘드니 누군가 해주었음 하고 바랬었다나한테는 기 될 처지가 아니니 동서가 해주길 바라는 눈치이다하지만 동서는 처음부터 편애 하는 시어머니 못마땅해서 정말 시가에 아예 발길 끊고 살고 싶어한 애다그래서 내가 시가에 잘 하는 것도 못마땅해서 날 그리 괴롭혔던 것이다그러한 성향이고 영악한 동서인데 그걸 잘 알면서도 여동생편을 들어서 큰며느리가 못하니 둘째라도 해주기 바라는 것이 시누야 그렇다 쳐도 남편이 그렇다는 것이 이해가 안된다결국 같은 핏줄이여서 그런것인지 ??겨울옷 정리 이야기하다가 삼천포로 빠진 주저리 이야기가 되어버렸다 <배풍등 열매>
86733 | 작성자 : 세번다 | 작성일 : 2025-10-30 | 조회수 : 8,668
86732 | 작성자 : 초은 | 작성일 : 2025-10-29 | 조회수 : 2,516
86731 | 작성자 : 그린플라워 | 작성일 : 2025-10-26 | 조회수 : 12,871
오랜만에 시가 모임이 있었습니다. 예전에는 명절 뿐 아니라 크고 작은 일들이 있을 때마다 우리 집이 모임 장소였지만, 작년 딸아이가 아프고 난 후로는 그러지 못하고 있습니다.이번 모임은 큰 시누이의 칠순 생일 때문이었습니다. 내년 쯤일까 했는데 올해이더군요그래도 자매지간이 친하기는 친한가 봅니다바로 아래 터울인 둘째 시누이가 적극적으로 생일 모임을 제안한 것입니다요즘 물가를 생각하면, 집집마다 20만 원을 걷어도 밥값만 겨우 나옵니다둘째 시누이는 그 안에서 생신 봉투까지 마련하길 원했습니다. 돼지갈비라도 먹자고 했지만, 귀한 칠순 잔치를 그렇게 간소하게 할 수는 없었습니다. 결국 동서와 제가 조금 더 비용을 쓰기로 했습니다.동서가 흔쾌히 응해주어 얼마나 고마웠는지 모릅니다.큰 시누이의 입맛은 남편과 남매 지간 중 제일 닮아 까다롭습니다. 찬 것이나 냉장고에 들어갔던 음식은 드시지 못하고, 이제 이도 부실하시니 질긴 것은 피해야 했죠. 고심 끝에 좋은 고기와 솥밥이 나오는, 블루리본 맛집으로 장소를 정했습니다. 주차도 편하고 2차 장소로 이동하기도 좋은 곳을 찾는다고 머리가 좀 아팠습니다.그래도 착착 준비를 마쳤습니다. 요즘 유행하는 수제 조각 케이크도 미리 주문했죠. 고구마, 라즈베리, 얼그레이, 무화과, 복숭아 요거트 등 여섯 종류로 맞추니 시중 케이크보다는 비싸지만 값어치를 하는 것 같았습니다. 질 좋은 와인 한 병을 곁들여 식사 모임을 잘 마치고, 커피와 차를 마시며 헤어졌습니다.이제 두 달 후면 시어머니 생신 모임이 다가옵니다. 그 약속을 잡고 헤어졌는데, 그러고 보니 시간이 정말 빠르게 흐르는 것을 실감합니다. 시어머니 생신을 보내고 나면 곧 새해가 올 테지요. 11월에는 11월대로 할 일이 많습니다. 올해는 김장도 조금 해야 할 것 같고 지금도 무김치 담으려고 무를 절여 놓고 대기 중입니다. 12월은 내내 딸아이의 병원 검진 일정이 잡혀 있어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이렇게 또 한 해가 가는구나 싶습니다. 큰 시누이가 칠순인데, 2년 후면 둘째 시누이도 칠순 이라니 모두들 나이를 먹어 가는 것이 느껴집니다. 에휴.이번 만남에서 여적 시어머니 병원 수발하던 막내시누이가 도움을 요청하더군요시어머니는 병원을 자주 다니시죠시누이 근처 병원 대학병원을 다니시고 있죠시누이가 힘이든지  도움을 요청 한것입니다하지만 지금은 나도시 딸아이 간호로 시어머니를 모시고 병원 다닐 처지가 못 됩니다. 아마도 시누이는 둘째 올케 도움을 바라고 한 말일 것입니다동서가 차도 있고 제일 가까이 살며 기동력이 있지만, 마음이 없는 사람이니 시동생이 그 역할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이제는 어린 아기 키우는 것도 엄마 혼자 키우는 것이 아닌 조부모의 도움 등이 있어야 키우는 세상이 되었지만  나이 든 부모님을 모시는 일도 혼자 감당하기 어려운 세상이 되었습니다.그나저나 시골에 계신 시어머니는 아래 집 사람들과 다투는 일이 잦아 걱정입니다. 전에 이웃집 사람 험담 하다가 그사람 귀에 들어가서 싸움 나서 다쳐 입원까지 하셨으면서도 여전히 쌈닭처럼 구시니, 싸우다 또 넘어지기라도 하면 본인 손해일 텐데요. 아무리 이야기해도 말을 안 들으시고, 이제는 가장 애지중지하는 딸 말도 잘 듣지 않으시니 답답할 따름입니다
86730 | 작성자 : 세번다 | 작성일 : 2025-10-26 | 조회수 : 13,684
예전에 택시를 타서 ㅇㅇ시장  가 주세요하며창빆을보고있는데기사아저씨가 시장에 뭐 사러가요 그러길래그냥 이것저것 필요해서가요 그랫더니 .그 아저씨가가서 언제와요 이런다  이런 날제비같은  오바맨이 있나남의 여편네가 언제오던말든 이거는 아니다싶어서한소리 할려고 목청높여 아저씨하니어라 대답도 안하고 생까서 어이없어 쳐다보니  보청기처럼 생긴거 귀에. 꼽고아는 지인과 계속 통화면서 시간 약속정하는게아닌가ㅎㅎ착각은 내가 한거였다 그당시. 나는 줄있는 이어폰만봣지선 없는것은 첨본 문화였다그리고보니 젊은남자가. 혼자 횡단보도건너면서중얼거리며  가길래 멀쩡히생겨가지고 돌았구나싶어봉변당할까봐 냅다 앞질러 얼른 길을 재삐르게건넸는데그게 아니였던거다 ㅎㅎ또 예전에 우리담벽에 주차된 앞집차에.운전자가  분명히없는거봣는데  내가 서있는 자리서 갑자기 부르릉하면서시동이걸리길래 나는 차가 돌진하는가싶어 기겁하며 얼른 달아나서 보니앞집아저씨가 자기 차문을열고 부웅하며 가는게 아닌가이상해서. 저녁에온. 신랑한테물어보니 요즘 신형차에그런기능이있다나 뭐나 아무튼 그당시 첨 본 광경이였다또 젊은가족들이 마니가는 무슨. 프렌차이즈에가니유니폼입은 젊은 총각종업원이 무릎까지굽히며주문받으먼서 중간중간와서는내 콜라잔 비우기가 무섭게 달려와서는콜라 더 갖다줄까요 그러길래나는  그냥 계속 리필되나싶어 ok 하면서 공짜다싶어콜라매니아인 나는 안그래도 느끼한 음식이 나랑 안 맞아 무식하게 서너잔은 마셨다나중에 계산하러가니내가 먹은콜라잔 수만큼 돈이 더. 보태어 나온게아닌가그래서 친절히 자꾸와서 더 가져드릴까요그랫네괘심하기 짝이없는 매장이였다  적어도 내 기준에서는그리고 그 매장은 생일이라그러면 이벤트 해준다길래뻔치좋은 나는 내 생일이라. 거짓말 햇더니갑자기 우르르 종업원들이 몰려와 나한테 느닷없이꼬깔 모자세우고 기타들고와서는 노래를불러주기시작하네아이고 그당시 중학생딸과 초등학생아들 성질나쁜신랑ㅎㅎ졸지에 꼬깔모자쓴 나한테 전부눈으로 레이저를 발사하는데식구들 그런거는  익숙한광경이라 괜찮은데그 매장 청춘남녀 직원들이 죄다. 빙둘러 모여 노래불러주니뻔치좋은 나도  얼굴화끈거리고그야말로 몸 둘바를 모르겟더라 ㅎㅎ나는 그냥선물주는 이벤트인가 싶어 나름  머리를 굴렀는데내 기대랑 왼전히 빗나간 선믈이였다ㅎㅎ지금은 식당가도 식탁위에 키오스크인지뭔지그걸로 주문하고 버벅거리다가 잘못눌러 본의아니게한그릇 더 시킨게 나오고 고속도로 휴게소나 하다못해 커피집가도  화면보고눌러 주문하니 뒤에 손님줄줄이 기다리고 있는날은당황해서 더 버벅거리게 되고애고 옛시절이 그립다 그때는 어딜가던 종업원들이 와서주문받고 대접 받은거같다기계치인 나는 지금 이시대가 편리하고 좋은점도 많치만예전에 느리지만 낭만도있던 그시대가 그립다ㆍ
86729 | 작성자 : 연분홍 | 작성일 : 2025-10-24 | 조회수 : 4,007
86728 | 작성자 : 루비 | 작성일 : 2025-10-22 | 조회수 : 4,726
"아침에 봉고 차가 태우러 온다니께.""그라고 저녁에 5시면 집 앞에다가 데려다 준다고.""점심도 잘 나오고 간식도 나와여." 옆집 할머니가 신이 나서 연설을 한다.자세하게는 몰라도 아마도 복지관 이야기 같았다.우선은 병원에서 발급하는 적정 컷트라인에 들어야 한다고 했다.얻어들은 소식으로는 대부분 병원에서 발급하는 적정컷트라인에 들기가 쉽지 않다는 소식이다.하루 종일 집에서 일 없이 지내기가 무료해서, 알아본 바로는 일주일 후에 시험이 있다는 소식이다.나는 다음 주 월요일에 응시가 가능하다 한다. 시험범위가 명시 된 것도 아니고 미리 공부를 좀 해 보고 싶어도 막막했다. 시험지를 받아 들었으나 막막하기는 매 한 가지다. 망신만 당하는 거 아닐까.시험을 치르는 한 시간 동안 긴장을 해서일까? 필기도구를 쥔 손가락이 저려온다. 점점 강도가 높아진다. 앞 줄에 앉았던 수험생이 유난히도 밝은 목소리로 외쳤다."선생님. 다했어요." 여기 저기에서 시험답안을 높히 들고 떠들었다.하하하. 푸하하.컷트라인은 높은 점수로 시작해서 낮은점수로 쳐내는 방식이었다.그러니까 점수가 낮을 수록 합격선에 안정적이었다.이렇게 나는 오늘 아주 재밌는 세상을 경험했다.만석이가 늙기는 늙은 모양이다.올해도 다 갔으니 또 한 살 더 먹게 생겼네^^                                                                                              (뒷짐 지고 걷는 제 할미를 흉내 냅니다요 ㅜㅜ.)
86727 | 작성자 : 만석 | 작성일 : 2025-10-21 | 조회수 : 5,002
연분혼님 글을 읽다 보니 요즘 지인의 그 깔끔 떠는 모습이 생각이 났고 울집 남편도 생각났다 배달음식의 일회용 그릇도 기름끼 하나 없이 씻어서 말려서 내놓는 남편의 깔끔함이다이런 남편은 장이 안좋아서 일 수도 있지만 냉장고 들어간 음식은 거의 안먹고 반찬 없음 김치랑 계란후라이만 으로도 먹는다그리고 매끼니 새반찬 해달라고 요구는 안하니 다행이기는 하다그래서 내가 먹게 되면 반찬을 꼭 하나는 새것으로 해서 먹는 편이기는 하니 본인도 얻어 먹는 것이다나도 사실 냉장고있는 반찬 나물류는 싫은 것이다오늘은 양배추 한통을 사왔으니 라페 만들어놓고 양배추찜과 양배추 계란말이를 저녁에 해먹으려고 한다요즘 일주일에 한번은 같이 점심을 먹는 성당의 교우가 있다같이 동아리 활동을 해서 그렇게 먹게 되는 것이다그 지인이 깔끔이 아닌  결벽증같은 위생관념이 있다하기는 집도 정말 깨끗이 잘 치어 놓고 산다그 깔끔 떠는  지인이 지난번 해장국집에서 뭘먹었는지 그것 먹고 탈이 났나 보다거의 외식도 잘 안하고 나랑 같이 일주일에 한번 점심 먹는 것이 다인데그날의 해장국은 누구랑 먹었을까?난 해장국 싫어해서 그집 음식은 안 먹는 편이다그래서일까 ?이날 유명한 부추우동집에서 먹는데 부추를 제대로 씼었나 어쨌나 하면서 의심을 한다이분하고 뭘 먹으러 가면 종업원과 싸울까봐 좀 걱정이 될때도 있다너무 의심이 많다그래도 내말은 좀 듣는 편이기는 하다난 대충 벌레만 안나옴 먹는 편이다음식만 맛있음 된다그냥 믿고 먹는 것이다믿지 못함 밖의 음식을 어찌 먹겠냐다 해서 먹어야지나와서 사먹는 음식 의심 하다 보면 한도 끝도 없는 것이다울친정엄마야 노인네니 그렇다 치지만 아직은 그래도 젊은 나이고 완벽하게 해서 먹을것 아님 그렇다그렇게 따짐 상추도내가 키워서 먹어야하고 된장도 내가 담가 먹어야 한다그리고 그런 좋은 음식은 비싼데 가야 하지만 비싼데 가서 먹는 것은 싫어하니 정도껏 맞추어서 찾아서 가게 되는것이다내가 가끔 음식도 나눠주고 한다이날은 이 우동집은 처음 간집도 아니엇는데 그날 따라 야채 씻는 것 수저 상태 등 한 소리를 한다하기는 본인은 상추 하나 씻는데 삼십분 걸린다고 한다본인 혼자 먹을 것 씻는데 그렇다그러니 반찬 하나 만드는데 한시간이나 걸리고 힘이 들 수밖에 없다그렇게 해서 힘든데도 음식해먹는 그 정성은 대단하기는 하다하지만 체력도 약한데 그런데 기운을 쓰니 감기도 잘 걸리고 몸살도 잘오고 하지경제력도 있으니 깔끔한 반찬가게 좀 비싸도 사다 먹음 좋으련만 의심하게 되니 못사먹게 되는것이다음식 하는 일머리는 타고 난것도 필요하다내 여동생같이 이사람도 일머리는 없는 것 같다난 직장 다닐때 퇴근 후 집에 오면 밥하는 동안 국끓이고 반찬 두가지를  한시간 안에 다해서 저녁 식사는 한시간으로 해결했다그러한 음식만 해먹고 그렇게 할 것들만 머리 속에 그리면서 일을 하는 것이다밥 올려놓고 콩나물국을 한다면 반은 국끓이고 반은 무치고 그리고 생선이 있음 생선 한 토막 구어서 그렇게 저녁을 먹고 치우는데 설거지 하는 것까지 한시간 에서 한시간 반임 다 해치었다그렇게 해서 밥을 해먹고 살은 것이다일머리가 안되면 그냥 편하게 사는 방법 으로 찾는것 도 좋을 터인데 그건 돈이 있어도 안되나 보다본인이 그렇게 치열하게 일하고 살아서일지 올케들이 좋은 학벌로 집에서만 있는것이 싫은 눈치다그 올케들은 타고난 성격과 친정 에서의 부유함이 그렇게 만들어서 그걸 고칠 수 있나 괜히 말해야 싸움만 나게 되지그건 동생들이 알아서 할일인데 하기는 본인의 생각으로는 이해가 안될 것이다그냥 그들만의 세계로 내버려 두면 되는데 그게 제일 속 편한 것이다그래서 일지 어떨지 하기는 올케들이 와도 느려 터진 시누이가 해주는 음식 먹는 것도 불편 할것 같단 생각이 든다이제는 안온다고 하고 서운해 하면서 그래도 은근이 기다리는 눈치여서 동생들은 그냥 알아서 잘살으라고 내버려 두라고 하였다그리고 제사 지내지 말라고 했다그러한 일머리로 제사를 지낼려니 얼마나 힘들었겠냐나처럼 손빠른 사람도 제사 음식 차리면 힘이드는데 하기는 난 이십인분의 음식량을 해서이지만요즘 이사람 보면서 내여동생의 그 천성의 나약함 느림을 좀 이해는 하게 되었다
86726 | 작성자 : 세번다 | 작성일 : 2025-10-20 | 조회수 : 22,937
4년 전 해마다 하는 스켈링과 사랑니 발치를 위해 갈만한 치과를 검색했다.다니던 치과 원장이 아파서 폐업을 한 연유였다.리뷰가 워낙 좋아서 찾아갔는데 개원한지 얼마 안되는 치과였다. 앓던 사랑니 하나만 빼려고 갔는데 다른 치아의 충치가 안 보이는지 멀쩡히 잘 쓰고 있는 몇년 안된 크라운치아를 뜯고 새로 해야한다고 했다.예약을 하고 가라고 했는데 왠지 믿음이 안 가서 나중에 하겠다고 하고 왔다.그 후 4년이 지나는 동안 아픈 이가 없었다. 스켈링을 해야 하는데 또 어떤 이상한 치과에 가게될 지 몰라 차일피일 미루던 것이 그렇게 된 것이다.이는 안 아파도 커피를 즐기는 탓에 치아 사이가 검게 착색이 되더니 급기야 치아표면까지 까맣게 되어 입을 벌리고 웃는 것조차 못하게 되었다.인터넷으로 치아를 희게 하는 약을 살까 했는데 아들이 소용없을 거라고 스켈링이나 하라고 했다.치과에서 치아 미백을 하면 2~3십만원 든다는데 그거라도 하려고 했다.동네 치과에 갔다가 아는 사람 만나게 될까봐 아들이 몇년째 관리받고 있는 이웃동네 치과로 갔다.주소를 입력하니 남편과 아들이 떴나보다.창피해서 피한다는 게 제대로 걸렸다.치과 오는 게 너무 겁나서 못 왔다고 했더니 다들 웃었다.스켈링이 시작되었는데 이전에 하던 방식과 많이 달랐다.별 기구를 갈아가면서 꼬박 한시간을 긁어대는데 아팠지만 치아가 깨끗해진다면 감수해야만 할 고통이므로 참았다.치위생사샘이 거울을 보여주면서 더 제거하고 싶은 곳 있으면 말하라는데 내 눈이 휘둥그레질만큼 하얗게 바뀌어 있었다.너무 고마워서 몇번이고 감사하다고 수고 많으셨다고 했다.팁이라도 주고오고 싶었는데 다음에 사랑니 발치를 예약했으므로 그때 선물을 하려고 마음먹고 그냥 왔다.집에 와서 아들에게 보여주니 잘하셨다고 했다.이제 마음껏 치아를 드러내고 웃어도 되고 말할 때 조심하지 않아도 된다는 게 너무 좋다.앞으로 절대 스켈링하는 것은 미루지말아야겠다.
86725 | 작성자 : 그린플라워 | 작성일 : 2025-10-19 | 조회수 : 23,035
비가 부슬부슬오는 날 신랑이 차를 세워두고은행 ATM기에 돈을.찾고와서 달리는데어디선가 옛날엄니들이 끓이던 장 냄새가 솔솔나는게 아닌가내가 바깥에서. 나는가 싶어 창문열어 맡아보니밖은 전혀 냄새가 나지않코점차 차안에서 쇠똥냄새가 자꾸 퍼지길래신랑보고 혹시 변실수한거 아니냐 그러니오히려 나보고 그런거아닌가 그러면서 킁킁됀다이상하다 자기가 돌아오고 나서부터 나기시작한거같다신발한번. 살펴 보라하니 막 성내더니 차를 세워두고나가더니 비 고인 도로가에서 한참 있다오는게아닌가와서 하는말이. 아씨 개똥이 신발에 묻었다나아까 ATM기앞에서 돈찾고 신발밑창이 더럽길래화단안에 잔디에 쓱쓱 문지르고 왔다나비가 와서 개똥이 잔디속에 가라앉은줄도모르고비맞으면서 열심히 비볐다나 뭐나 ㅎㅎ별난신랑 근처 세차장가서 신발까지청소하고왔지요그 신발신고 집에까지 갈수없다고 ㅎㅎ예전에 한여름더위에 시원해지라고살수차가 도로위에 물을 뿌리고 다닐때신랑이 세차한차 물 튀긴다고 그차를 피해 다른길로 가니밉다고 그차가 우리차랑 정면으로.맞이하면서  물 세례를 뿌리는게 아닌가 ㅎㅎ옛날에 지방출장가서 기차안에서 빨리내릴려고승차문 입구에 서있었는데 그당시는. kTX도 없는시절이고열차승강기문을 열고 다니는시절이였는데갑자기 바람이 휙 불더니 똥물이 확 튀더니 자기머리랑윗옷에 묻히고 갔더라 그러더라고요그때는 기차가 달리면서 기차안에 있는 화장실오물을 뿌린다고 그랬다네요요즘은 안 그러겠지만요또 위험하게 지금은 열차 승차문을 열고다니지않치요아무튼 .별나게 깔끔떨면 별난일을  당하더라고요 ㅎㅎ식당가면 수저통 한번 들여다보고물로 수저 헹굼 한번하고 먹는 신랑다들 평온히 묵는 칼국수그릇에 유독 신랑꺼에만철수세미가 한 조각들어있고요깔큼하고 맛난 국밥집가도신랑국그릇에만 죽은애벌레가 둥둥뜨고요 ㅎㅎ소문난 기시식당서 다같이 모여 맛나게 잘묵다가신랑이 반찬집는 순간 안보이던 바퀴벌레가. 죽어있고요남들은 한번껶기도 힘든상황을 시리즈로 잘 엮이더라고요예전에 쌀 도정이 잘 안되던시절은신랑혼자 집안에 밥속의 작은돌은  알아서 다 신랑입으로가서 이빨 나빠진게 다 내 탓이라 그러더라고요ㅎㅎ결론은 너무 예민하고 별나게 깔끔떨면크게 낭패 보더라고요근데 신랑 개똥밞아서 씩씩거리며신발 씻는 모습이.  와그리. 통괘하고 웃음이나는지모르겠네요 ㅎㅎ이름모를 강아지야 고맙다 !!!나 대신 복수해줘서 ㅎㅎㅎ 
86724 | 작성자 : 연분홍 | 작성일 : 2025-10-18 | 조회수 : 5,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