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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을 청소에 동원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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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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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719 | 작성자 : 연이 | 작성일 : 2025-10-14 | 조회수 : 54
86718 | 작성자 : 행복해 | 작성일 : 2025-10-11 | 조회수 : 1,099
요번 명절 전에 잠깐 앓으면서 아주 못된 버릇이 생겼다.아무리 잠을 청해도 도대체 잠이 오지 않으니 이 노릇을 어쩐다?버릇이 될라 싶어서 수면제를 사양하고, 억지로 눈을 감지만 오늘도 틀린 것 같다.아니다. 오늘은 이 페이지를 닫으면 수면제를 좀 먹어보아야겠다. 문자가 온다.'아니 이 시간에....'막내딸이다."에구구. 전화한다는 게 깜빡했구나. 보낸 거 모두 잘 받았다. 죽이랑 두유랑. 내일 돈 보내마 모두 얼마나 되나?""돈은 무슨.... 엄마. 다시 내가 반찬 주문해서 보낼께요.""왜 그래. 엄마가 여기서 사 먹는다니까?""안되겠어요. 요번 주에도 반찬 하나도 주문 안하셨다면서요." "명절에 네 올케가 사다 놓은 것 있어서, 몸도 아프고 그래서 다음 주에나 나가려고.... ""엄마가 뭘 사다 잡숫겠어요. 내가 보내드릴 거예요. 엄마 못 믿어요.""너 이제 개강하면 바쁠 테니 엄마 신경 쓰지 말라니까.""아뇨~. 엄마는 잘 안 사드시잖아요. 제가 보내드릴 거예요.""명절 밑이라 반찬이 있어서 장에 안 나갔지. 아빠가 계신데 반찬을 안 사먹을 수가 있니?""아녜요 엄마. 엄마한테 못 맡겨요. 주문했으니까 월요일엔 들어갈 거예요."학교 강의가 곧 시작할 것이라 바쁠 것 같아서 일을 덜어주자 했더니, 날 믿지 못하겠다 한다.명절에 한 반찬도 아직이고 나도 몸이 시원찮아서 있는 반찬으로 지내려했더니, 반찬가계하시는 권사님과 통화를 한 모양이다. 이래저래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지 못하니 내가 생각해도 내가 참 성가신 물건인지고. 마침 권사님이 가까이에서 반찬가게를 열었기에 이래저래 잘 됐다 했더니, 요새로 내가 반찬을 사 가지 않는다고 한 모양이다. 애들에게 아직은 애물단지이고 싶지 않은데, 거 참....나도 모르는 새에 벌써 애물단지로 전락이 되어버렸다.
86717 | 작성자 : 만석 | 작성일 : 2025-10-11 | 조회수 : 1,341
예전에 지인집에있는 돌침대를 보니 여름에는시원하고추워지는날은 따시게할수도있고 좋아보여 사고싶어도그당시 돌침대들은  대부분 전부 갈색톤이나어두운계열 색상밖에 없어요즘아파트의 밝은  내부색상이랑 맞지않아서몇년전에 내가  돌침대회사에 전화걸어서요즘시대에 맞게 침대플레임을 화이트나 밝은색상으로만들어주시면 안되냐고 직접 통화하며 건의를 했다그리고 한참지나  얼마뒤 요즘 나오는 디자인들보면화이트계열도 마니 보여 훨씬 세련되고 좋아보였다내가 전화해서 그게 통했는지아닌지 그거는 잘 모르겠지만ㅎㅎ한번은 돼지고기집에서 고기를 구워먹는데  먹을동안 흘러나오는노래가 장송가 처럼구슬픈 옛날판소리만 계속 틀어주는게 아닌가신랑이랑 둘이 진짜 먹는데 목이메이고 곧 죽을사람처럼슬퍼지면서 식욕도 떨어지길래나가는길에 고기집사장님한테 내 느낌그대로 얘기하며이곳은 즐겁고 맛나게 먹으러온 곳이니이왕 노래를 틀려면 밝고 즐거운 노래를 틀어라그래야 먹는사람들기분도 업되고 더 잘 먹게된다고그랬다얼마뒤 다시 가보니 음악이 싹 바뀌어져있었다서빙하는 젊은 분도 그러더라 자기들도 음악이그럴때는기분도 우울했는데 사장님이 트시는거라뭐라 말을 못 얘기했다고ㅎㅎ사과축제에 갔을때도 사과를 하나 사고싶어도한 박스씩 파니깐 가격도 세고 들고가기도 힘들고택배로 부쳐준다하지만 식구도 작은데 다 먹기도힘들고또 오지랖넓은 내가 그곳 담당부서에 전화걸어구경오는 관광객들 들고가기쉽고 맛만 볼수있게 소량으로 포장해서 팔면안되냐고전화 한적도 있다이제는 그런일에 관여하기도 싫코눈에 거슬린일이 있어도 웬만해서는 그냥 스친다나이가 들어간다는거다 무던해지는게명절연휴도 너무 기니깐 힘들다갑자기 가는곳이. 다 쉬고 영업을 안하니 불편하고주구장창 꼼짝없이 쉬는 날만큼 끼니를 차려힘들고낼부터는 바깥세상 자유다모든상가  시장 다 개방되니ㅎㅎ나이드니 큰시장구경이 더 좋타옷구경 먹거리 구경등등 한참 못먹은 칼국수먹으러내일 당장 가야겠다 다들 명절보내시느라 힝드셨을건데내일은 날씨도 좋으니 미루었던일 하시고며칠 힘들었던일 잠시 잊어버리시고 좋은 하루되세요!!!
86716 | 작성자 : 연분홍 | 작성일 : 2025-10-09 | 조회수 : 1,625
86715 | 작성자 : 가을단풍 | 작성일 : 2025-10-09 | 조회수 : 1,448
추석 연휴가 길다고 아직도 현직에 있는 초등학교 친구들이 비어있는 친정집에 일박이일 여행을 다녀오자고 했다.같은 동네에서 유치원도 같이 다니고 대학부까지 같은 교회에 다니다가 내가 먼 동네로 이사를 가는 바람에 잠시 못 만났다가 다시 이어진 인연들이라 서로 부모끼리도 알고 친척만큼 가까운 사이들이다.이따금 서촌 한옥스테이 하는 곳에 모여 일박이일 노는 사이이기도 하다.이번에는 백오십년도 넘은 친정집이 궁금하다고 한옥 목수와 건축사도 동행하기로 했다.일단 먼지가 쌓인 집 청소가 시급하여 여동생 둘과 제부가 운전하는 차를 타고 7시에 출발했다.집에 가보니 온통 먼지투성이고 제비들이 사방에 똥을 싸서 청소하느라 엄청 고생했다.세번 닦은 대청마루에 화문석을 깔아놓고 네명의 남자들이 잘 방 세곳에 이부자리를 마련해 놓고 근처 맛집에 가서 점심을 먹었다.청주에서 오는 부부 친구가 먼저 도착하고 서울에서 네명이 연이어 도착하여 집을 둘러보고 건축사의 설명을 들었다.집을 지은 자재가 대청마루 문짝 하나만 봐도 일반 자재의 다섯배나 비싼 고급 목재로 지은 집이라 당시 세도가이거나 재력가가 지었음이 분명하다고 절대 소실시키지 말고 개축도 하지말고 잘 보존하라고 했다.저녁식사는 정육식당 고깃집에서 쇠고기와 비싼 송이 13만원어치를 사서 같이 먹었다.여자들은 택시로 춘양에 방셋 있는 고택 별채를 빌린 곳으로 가서 놀다가 각각 자고 남자들은 친정집 대청마루에서 새벽 두시까지 술파티를 벌이다가 잠들었다고 했다.아침에 우리를 데리러 온 차를 타고 친정집에 합류하여 과일과 차를 마시고 부석사로 갔다.부석사 식당에서 맛있는 점심식사를 하고 절구경을 한 후 카페에서 차를 마시고 단양에 있는 파라디소 펜션에 가서 떡과 과일과 차를 마시며 놀다가 청주 친구부부와 헤어져 상경했다.어제밤과 오늘 아침까지 단톡방에 서로 사진과 감상들을 올렸는데 한 친구가 무릉도원에 다녀온 듯 꿈결같이 좋았다고 했다.여행을 함께하고 다음에도 또 같이 가고싶다 싶으면 좋은 사람들이라고 하는데 우리가 그런 사이지 싶다.11월 중순에 서촌 한옥에 모여 일박이일 뒤풀이를 할 것이다.
86714 | 작성자 : 그린플라워 | 작성일 : 2025-10-09 | 조회수 : 6,314
86713 | 작성자 : 세번다 | 작성일 : 2025-10-08 | 조회수 : 1,813
86712 | 작성자 : 만석 | 작성일 : 2025-10-07 | 조회수 : 2,020
안녕하세요?오래간만에 안부 전하네요.명절 연휴 잘 보내고 계시지요?^^며칠 전 아주 고되게 아파서 추석 차례를 지내야 될지 말아야 될지 고민 아닌고민을 했어요.맏 며느리의 역할이 모두다 알고 있겠자만 만만한 자리는 아니지요.저 또한 아무것도 모르고 사랑에 눈이 멀어서 용감하게 남편과 결혼한 케이스지만요.아무튼 이번에는 그야말로 음식을 최대한 간단하게 차리려고 마음을 먹었지만잘 시행은 되지 않았지요.남편이 평소보다 많이 도와줘서 이번엔 정말 고맙다고 했어요.일단 내 몸 먼저 챙겨야 했기에 하루는 아파서 누워있다가 다음 날 병원에 가서 주사 한대 꽝 맞고, 약 처방 4일치 받아서 돌아서는 순간 조금은 괜찮다는 생각에 점심도 가볍게 먹었답니다.다행이 긴 연휴에 딸이 집으로 와서 며칠 쉬고 간다고 하니 저는 좋았어요,직장 생활에 바빠서 자주 집에 못 오는데 이번에 와서 푹 쉬고 가면 좋다고 생각했지만부실한 엄마 때문에 딸도 엄마를 많이 도왔지요.아들은 요즘 혼자 여행 하는 게 취미가 되어서 이번 긴 연휴에도 유럽 여행을 떠났답니다.남편과 딸을 앞세우고 마트에 가서 세 파트로 나누어 장을 얼른 보고 집으로 돌아와재빠르게 손질하고 좋아하는 티비프로,,옛 감성이 스멀거리는 백번의 추억을  슬쩍 슬쩍 보면서 음식을 장만했어요.그전처럼 부침은 간단하게 막내 동서가 준비해서 온다고 전화를 받았으니 고민 끝이고,둘째 동서는 기대도 안하고 있었는데 차례 비용은 조금 보내와서 다행이지요.어제 차례를 지내고 대학생인 조카들의 이야기를듣는데 학교 생활도 만만하지 않고, 세월이 많이 흘렀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어요.유치원 초등학교 다닐 때만 해도 명절 전 날 저희 집에 와서 밀가루를 온 사방에 뿌리면서놀던 꼬맹이들이 어느새 저렇게 잘 커서 대학교 다니며 알바까지 하는 게 참 대견해 보였어요.키가 큰 조카에게 옷스타일이 큰엄마 옛날 직장다닐 때 입던 스타일이라며,역시 유행은 돈다고 했더니 동서의 옷을 물러 받아 입었다네요.지금은 살이 제법 있지만 옛날에는 엄청 날씬한 동서였나 봅니다.막내 동서와 저는 서로 잘 맞으니 여동생들 흉도 간간히 보면서 푼수를 떨며 하하 호호 하며많이도 웃었어요.남편 말대로 명절 증후군으로 한 차례 아팠지만 어쩌겠어요.명절 차례가 없어지기 않는 한 제가 감수 해야 할 일이니 이왕이면 즐거운 마음으로해야 저도 다른 사람들도 편하지요.오늘은 여느 때와 같이 친정을 간답니다.모두 건강하고 감사함이 넘치는 명절 연휴 잘 보내세요~
86711 | 작성자 : 마가렛 | 작성일 : 2025-10-07 | 조회수 : 8,253
오늘 뉴스를 보니 인공지는 인공로봇이 중국은 요양원에서도이용한다고한다중국도 초고령화 사회일것이고노인들은 어느나라나 큰 사회문제가 되고있다노인이 노인을 돌보는 요즘의 사회에서 대안은 이제 로봇의 세계가 되려나 보다우리도 병원에서 약이나 검체등 배달하는것 로봇을 본다그리고 음식 배달하는 로봇도 심심치않게본다앞으로 이제노인집으로 말벗 서비스 간단한 심부름 물가져오기 이런것들이 상용화 되려나난 요즘 chatgpt  그리고 구글 재미나이 이용해서 자료도 검색하고 사진도 좀더 선명하게 변환시키고 그림풍으로도 변환시키고있다이건 박주가리 덩굴 원본사진을 자연스러운 사진으로 변환하고 이름을 쓴것이다박주가리 덩굴 원본사진이다초은님이 예전 찍어올려졌던'메꽃' 사진을 자연스런 그림풍으로 변환하여 보았다자신들의 사진을 지브리풍으로 변환도 하기도 하지만 난 그것은 처음 몇번만 이용하고 이용하지 않는다 사진자료가 쌓여지면 어떻해 될지 몰라서이다하지만 배경사진을 넣고 구체적으로 주문해서 사진을 만들어봄은 좋다내가 갔던 카페가 좋을경우 카페 사진을 올려놓고 거기에 그날 내가 입었던 옷 그리고 헤어스타일 나이 비슷하게 주문하면 그럴사한 사진이 나오는 것이다내가사는곳의 정자이다정자 사진을 일러스트풍으로 변환해보았다이 변화된 것에 여인둘의 모습을 주문해서 넣어봤다한명은 퍼머머리의 중년여인 한명은 묶은머리의 분홍색티셔츠 입은여인으로 주문했더니 이렇게 나왓다chatgpt는 용량이 한정되있어서 무료 버전으로 용량이되는데까지만 해보는것이다알스트로메리아꽃과 장미꽃이 원본인 사진의 변환
86710 | 작성자 : 세번다 | 작성일 : 2025-10-06 | 조회수 : 9,750
명절 전날, 추석을 하루 앞둔 날인데, 다른 해 같으면 명절 음식 준비로 눈코 뜰 새 없이 바빴을 시간이었습니다. 올해는 차례를 안지내서  친정에 가져다 드릴 음식만 간단히 만들면 돼서 오전은 그나마 편안했습니다.아침 9시부터 부지런히 잡채, 해물탕, 그리고 새우튀김을 준비했습니다.친정에서 점심 식사를 하는 시간인 12시에서 12시 30분 사이에 맞춰 가려는 계획이었죠. 나름 바쁘게 움직여 음식을 가지고 도착한 시간은 12시 20분이었습니다.제가 도착했을 때는 이미 가족들이 밥을 거의 다 먹어가는 중이었습니다.분명히 미리 간다고 이야기했음에도 말이죠.여동생은 일어나지도 않고 밥먹으면서 "바쁜데 왜왔어" 하며 퉁명스럽게  말합니다올케는 "형님 밥 퍼드릴까요"했지만 알아서 먹으라고 하고 저는 황급히 잡채와 해물탕을 덜어 놓고 새우튀김도 접시에 담았습니다.저도 밥 한 공기 조금 덜어 자리에 앉았습니다.그 순간, 제가 마치 불청객이라도 된 듯한 싸늘한 느낌이 저를 감쌌습니다.남동생은 어디선가 넘어져서 다쳤는지, 얼굴이 퉁퉁 부은 채 옆방에 누워 있었습니다.엄마는 그런 아들이 안쓰럽지도 않은지 제가 남동생한테 왜 왔냐고 집에서 쉬지 하면서점심 다 치우고 나면 가라고 했습니다올케는 괜찮다며 있겠다고 했지만  엄마는 내일 또 올 건데 불편하게 차 타고 다니지 말고 자고 가라며아들을 보낼 생각이 없었습니다그 모습에 제가 기가 막혀서 한소리 한 것이죠집에서 편이 쉬게 보내라고 소리를 한 것이죠여동생은 올케가 온 김에 전 부친다고 동태전 세 팩, 냉동 동그랑땡 두 팩을 잔뜩 꺼냈습니다.손님을 치르는 것도 아닌데다, 이미 제가 해 간 잡채와 해물탕도 있는데 왜 저렇게 많이 하려는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이미 엄마의 욕심으로 항상 명절전임 재는  LA갈비 이십킬로 잰 것이 있는 상황 이죠동태전 세 팩이면 열 명이 넘게 먹을 분량인데 말이죠.아마도 하는 김에 해놓고 냉동실에 넣어두고 두고두고 먹을 속셈인 듯했습니다.그렇게 맛도 없는 음식을 아직도 고집하는 모습에 답답했습니다.누가 손님으로 많이 오는 것도 아닌데, 그 손 큰것을 왜 못버릴까요'여동생 역시 이때다 싶어 절대 많지 않다고 많다고 뭐라 하는 저에게 싫은 티를 냅니다그러면서 엄마의 주 관심사는 옆집 요양원에 들어간 사람 이야기와 그 집 자식들 흉을 보는 것이었습니다.그 할머니가 사실 괴팍했던 터라, 일 년에 요양보호사가 세 번 이상 바뀌었고 데이케어 센터에 갔다가도 싸우고 나왔던 적이 있었습니다.그 할머니 말만 들은 엄마는 제가 아버지를 데이케어센터에 보내려 했을 때 저를 요양원에 보내려는 나쁜 딸로 몰아세웠었습니다.이제 엄마의 판단력은 많이 흐려진 듯했습니다.아픈 아들임에도 그저 끼고 바라보고 싶어서 보내려 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불편하게 남의 방 침대에 누워있는 아들이 안쓰럽지도 않은 걸까요?그런 아들이라도 같이 있는것이 좋은가봅니다여동생은 올케가 와서 설거지를 하고 전을 부쳐주는 것이 마냥 좋은가 봅니다.정말이지, 속에서 치미는 화를 참기 어려웠습니다.아무리 제가 야단치고 충고해도 아랑곳하지 않고그저 서운하다 못해 언니를 미워하는 제 여동생 의  "왜 왔냐"고 하던 그 싸늘한 표정이 지금도 생각나네요오늘 일로  이제 친정을 잃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여동생은 아마 친정을 떠나지 않고, 자신에게 무조건적인 희생을 해주는 사람만 바라며 친정에 또아리를 틀고 살 것입니다.그런 딸을 두둔하는 엄마, 그리고 아직도 먹던 찌개를 버린다고 난리인 엄마. 그걸 당연시 여기고 한술 더 뜨는 여동생.엄마는 쓸개가 없어 탈이 나면 큰일 인데도 그 위험을 젊은 딸인 제여동생은 정말 모르는것일까요 ?아니 그저 설거지 그릇 늘어나고 많이해서 오래 먹어야 편해서 그런것일까요?내가 탈나는것 아니니 상관없다고 여기는 것일까요?식중독이 일어날 환경을 만들고 있는데, 그걸 간섭하는 저만 이상한 사람이 되어버렸습니다.정말 이제는 이 모든 상황에서 완전히 손을 떼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아니 손을 뗄 수밖에 없게 되어버렸죠오늘 하루 종일 속상하고 슬펐습니다.차라리 늙은 부모님만 계시다면 해드릴 수 있는 일이 많겠지만, 제대로 모시지도 못하는 자식이 버티고 앉아 저를 간섭으로 받아들이고 공격해 대면 갈 수가 없는 노릇입니다.아는 지인이 친정엄마가 올케의 학대에도 아들 아들 하는 엄마가 오빠으 집을 벗어나는것을 싫어하해서 친정에 엄마보러 가는것도 속상하다고 했던 적이 있는데 결국 그집은 아들이 노인보다 더 아프고 병들어서 요양원으로 보내졌고 그이후 요양원에 엄마 보러 가는것이 더 편해졌다고 들었죠그 요양원에서 편하게 밥먹고 하니 엄마도 더 편해졌다고 하는것을 들었습니다전  올케도 아닌 여동생 때문에 친정 부모님을 뵙는 것조차 불편하게 되어서 저 역시 그 지인과 똑같은 처지가 되어버렸습니다.
86709 | 작성자 : 세번다 | 작성일 : 2025-10-05 | 조회수 : 9,942
추석 다음날 초등학교 남여동창(초등학교부터 대학부까지 같은 교회 다니고 부부도 있음. 남자들은 친정집에서 자고 여자들은 한옥스테이 함.)들이 친정 고향집에 일박이일 놀러가자고 해서 그러기로 했다.미장원 간지 꽤 되어 컷이라도 하려고 단골미용실에 갔더니 엄마 케어해주시던 요양보호사가 머리손질하러 왔다.과천에 70억 정도 되는 땅을 가진 이로 의료보험료가 50만원이나 나와서 요양보호사를 했었는데 엄마를 5년이나 돌보다가 뇌경색이 와서 쉬고 있는 중이다.땅을 그냥 놀려두면 세금이 너무 많이 나오니까 하는 수없이 농사를 지어 하나로마트에 로컬푸드로 납품하고 있는데 뇌경색이 와도 그건 쉴 수가 없어서 아직 농사는 짓는 중이다.집에 가면 고구마줄기 까서 내일 납품할 것 준비해야 한다고 하길래 내가 도와주기로 했다.네시간 동안 둘이 열심히 깠는데 4천원짜리 다섯팩밖에 안 나왔다.인건비 안 나오는 일이었다.나처럼 까는 것 좋아하는 사람이나 시간보내는 소일거리지 할 일이 못 되었다.더 해주려고 했는데 극구 말려서 안 깐 고구마줄기 한자루와 말린 토란대 두봉지를 받아왔다.2킬로는 됨직한 고구마줄기를 까는데 세시간 넘게 걸렸다.며칠 전 마트에서 산 고구마줄기로 볶음 해 둔 것이 남아있어서 김치를 담궜다.김치를 담그니 양이 폭 줄었다.그래도 며칠 밥도둑 노릇 할 것이므로 뿌듯하다.명절에 할 일이 없다보니 별 짓을 다하고 산다.
86708 | 작성자 : 그린플라워 | 작성일 : 2025-10-05 | 조회수 : 9,216
86707 | 작성자 : 행복해 | 작성일 : 2025-10-02 | 조회수 : 3,056
동네 카페에서 본 지역화가의 그림이다호젓한 기분이 드는 그림이다추석앞두고 걸려온 동서의 전화 아마도 차례 지내나 안지내나 궁금했던 모양이다그냥 이런저런 안부만 묻고 올가을에 결혼시킬것 같은 동서 아들녀석은 그냥 혼인신고만 하고 사는가보다외국에서 사니 허례허식은 싫어해서 부모 도움으로 결혼 올리기도 싫고 그렇다고 무리하게 부모 요구사항 들어가면서 결혼하기도 싫은가 보다그래도 실속있게 사는것 같아서 안심이 된다결혼식 하면 부주나 직접 넉넉하게 하려고했더니 축하금 송금이라도 해줘야 하나 고민좀 해봐야겠다요즘의 나로서는 동서가 제일 편해 보인다자식들 다 지 앞가림하고 잘살고있고 건강 이상 없으니 늙은 부모 있는 것이야 그애나 나나 비슷한 처지지만 그애는 친정에 그리 몸담지 않아도 될 중간의 딸이니 나처럼 신경을 쓰지는 않을 것이다친정에  사과한상자를 보냈다사과 좋아하는 엄마 싸구려 사과만 동생이사와서 당도가 떨어지니 잘 안먹는듯해서 지난번 고기값으로 오십만원 주고 왔지만 사과한상자 영주 사과로 좋은것보냈더니 역시 맛있다고 고마워 한다본인이 좋아하는것 사줌 엄마도 고마워 한다그러면서한동안 안하던 여동생 흉이 나왔다그 소리를 동생이 전화기상으로 들은 모양 이다소리 벅벅 지르는것이 다 들려온다아버지에게 음식조절 시켜야 하는데 지가먹고싶다고 통닭에 연어에 다사왔으니 당연 그것다드실려고하지 결국 탈이 났다고 한다그 뒷처리는 엄마 몫이고아버지야 변별력이 없으니 보호자가 잘 신경써야 하는데 결국 다 동생탓이다노인네 모시고 있음서 하기는 엄마의 식성 간하나 제대로 안하고 자기식으로만 여적해서 먹는 애한테 뭘바라겠냐그래도 흉인것은 알아서 나한테 잔소리 듣기 싫으니 소리지르고 싫은티내니내가 그랬다이제 동생 눈치보여서 친정도 못가겠다고 했다내가 안오는것 그에기 바랄것 같다니  그게 맞다고 엄마는 수긍한다참 기가 막힌 노릇이다이제는 야단맞기 잔소리 듣기 싫어서 뭔일 나도 꽁꽁 숨기고 지낼 것 같아서 걱정이 된다그런데 대책이 없다그애가 말 들을 애도 아니고 이제는 아예 내식 되로 한다 이런 베짱만 늘었나 보다엄마 카드 들고 나가거서 싸구려 식자재 잔뜩 사오는것으로 스트레스 푸는가보다후각이 없으니 미각도 없다는 말이 맞다 그애는 짜지만 않음 다 맛있는 음식이다엄마는 짜면서 재료의 맛을 느끼는 미각인데 ㅎㅎ아버지는 새로운 것만 주면 다 땡큐지만 새로운 음식이오면 너무 드셔서결국 배탈이 자주 나게 되는 것이다그것을 엄마가 자주 막으니 엄마는 돈아까워서안줄려고 하는 나쁜 마누라 되서 아버지한테 엄마말은 안통한다결국 여동생이 그역활을 해야 하는데 이애도 지가 먹고 싶고하니 그러지를 않는 것이다엄마가 진즉 여동생 분가 시켜서 독립적으로 살게 했음 이지경 까지는 안갔을 터인데이애는 그저 원망만 남을 모양새가 되어간다나도 모든 원인제공한 극성떠는엄마가 싫어지고 있는데 에휴 나도 이제는 안스러움도 이렇게 식어가고 있는데  남동생 올케는 오죽 하려나정말 누구 말되로 일년간 발길을 끊어봐야 하나정말 저런식임 좀있음 엄마 기력이 더 떨어짐 방치하고 노인 학대 일어날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서당개 삼년이면 풍얼을 읋는다고 하지만 살림할 마음이 없는 사람은 오년을 해도 십년을 해도 못하는것이 맞는 것이다아직도 그애가 변할것이라고 믿고 두둔하는 엄마가 더 더답답해서 다 엄마탓이라고 확 뭐라고 해버렸다계단 더럽다고 계단청소 사람 불러서 하지 그걸 노인네가 기어코 해됐으니 병 날게 자명하다계단청소 하라고 시켰는데 동생이 할애가 아닌데 뭘 기대를 하는지 그래도 예쁜딸이라 기대가 남아있나보다
86706 | 작성자 : 세번다 | 작성일 : 2025-09-30 | 조회수 : 17,196
86705 | 작성자 : 초은 | 작성일 : 2025-09-26 | 조회수 : 5,285
86704 | 작성자 : 초은 | 작성일 : 2025-09-26 | 조회수 : 5,219
위의 사진은 까마중꽃과 익어가는 열매이다녹색의 열매가 까맣게 익어가고있다이 열매는 어릴적 따먹어본 사람들이 제법 많다이번 추석으로만 차례를 안지낼려고 하는것일지계속 안지낼지 변덕스러운남편의 마음도 알길이 없다어찌됐든 추석장은 안보니 그리 바쁠것은 없다손님상 음식만 좀 차려놓는 명절의 준비가 될것이다얼마전까지만 해도 차례상에 손님먹을 음식에 두가지 다 준비하느라 힘들기는 하였다여자들에게는 힘든 명절도 이제는 시대가 변해서 인지 이제는 시어머니가 음식 해놓고 며느리오면 대접하는것으로변하기는 하였다그러다 보니 음식을 간소하게 함이 점점 늘어가는것이다예전이야 돈도 안받는 무수리 같은 신분의 며느리들 노동력으로 음식하고 뭐하고 했지만이제는 며느리 상위시대가 된셈이여서 우리같이 끼인 세대는 아직도 차례음식에 나는 며느리가 없지만 며느리 본 사람들 이야기 들어봄 상차려주느라 힘들어서 차례만 없앰 안하고 싶다고 한다내나이때 나보다 조금 선배의 사람들이 음식안하고 뭐하고 하면 이제는 정말 드라마나 보게 될 풍경의 명절이 될듯하다이러니 명절연휴 줄이자는 소리도 나오기까지 한다차례 여유롭게 지내고 하라고 연휴 임시공휴일등 늘리고 했지만 오히려 노는날이 늘어나니 해외여행 가려는 사람들로 공항이 미워터지는일만 생겨버린것이다나도 지난 명절 생각하니 동서하고의 다툼등 지난일도 생각이 나고 한다동서는 차례 제사 같은것 안지내는 단초로운 집으로 결혼했어야 했는데 그냥 둘째라고만 생각해서아무것도 안할줄 알았나 보다오히려 제사 차례는 집에서 맏며느리 보다 둘째가 더 힘든 경우도 있는데 ㅎㅎ명절때만 안오는 동서탓에 불끄고 울던 시어머니가 생각이 난다이제는 다 지난일이 되었지만시간이 많이 흐르기는 하였다역지사지로 생각해봄 그 여자들의 쓸데 없는 질투심본인이 안하니 남도 안했음 하고 하기는 싫은데 칭찬받는것은 샘나는 그 질투심도 이제는 이해를 하려고 한다어리석은 마음이었던것을 그애는 지금은 아려나모른다고 해도 상관 없는 일이다명절에 미리 넉넉하게 제수 비용 주어도 장도 안보놓고 있던 시어머니 탓에가서 다시 장봐서 음식하고 뭐하고 힘들었던적도 있고매번 제사 가져가라 소리에 직장을 다녔어도 시어머니 팔십도 안된 나이에 제사 명절 가져와서정말 힘들어도 차례 음식 정성껏준비했었다명절전날 퇴근해서 얼른 장봐서 저녁도 못먹고 내일 부칠 전거리에 갈비재놓고 나박김치 담그고 그러고 밤 열두시가 넘어서 한두시 자서 다음날 아침 일찍 일어나서 전부치고 일하고 차례날도 새벽같이 일어나서 밥하고 조기굽고 상차리고 다할즈음 동서가 왔었다사실 전날이라도  와줌 좋았겠지만 그것도 힘든 내색 보이니 아예 그냥 손님처럼 오든 안오든 마음을 비우니 그래도 마음은 편했다시어머니 우는 모습도 볼필요도 없고 동서 오든 안오든 신경 안쓰고 나니 내마음은 편해졌던 것이다몸은 힘들지만 마음은 그래도 편했었다그러고 나니 남편은 동서가 미워서 어찌 하질 못한다내가 그리 동서 스트레스에 화내고 할때는 나만 이상한 사람 취급하더니막상 완전이 본인 눈으로 보게 되고 혼자 동동 거리고 일하는 내모습이 보기 싫었었나그보다는 내가 반응을 안하니 동서가 시숙한테까지 도발성 말을 한 모양이다아니 명절에 일하러 오기도 싫음서 내가 적극적으로 오라 소리 안했다고 시숙한테 전화해서 따졌었나보다 ㅎㅎ막상 오라고 하면 늦게오고 안올려고 했음서 막상 아무소리도 않으니 그것도 괜히 마음 졸인것인지시아버지 없는집에 시숙이면 큰어른인데 하여간 어른 무서운줄 모르는 사람이기는 하다본인의 친정엄마가 큰동서랑 싸우고 시가인 큰집에 발길 끊고 지냇지만 시가의 제사 음식은 먹고 싶었단소리를 한적 있었다난 어릴적 큰엄마가 본인 며느리는부르지도 않음서 울엄마만 명절전 장보는것도 제일시키느라 매일 가서 늦게 왔던 기억을 가지고 있다어린 애들 두고서 큰동서 부름에 그리 일을 많이했던 울엄마 그래도 끽소리 못하고 다 했던 엄마였다그런것을 보고 자라서인가 처음 시작은어머니들 행동도정말 이해가 안되었다이것도 집안내력인것인지 난 그냥 동서는 그냥 사람으로만 보기로해서인지 마음은 한결 편해져 버린것이다하지만 남편은 그 이후 정말 보기 싫어서 난리다 하여간 남자 심리는 아직까지 이해 못하겠다정말 뇌구조가 다르기는 다르다동서는 시가에서 차례 지낼때 나도 같이 안 갔음 하고 그리 나를 건드리고 떠보고 했었다그래서 싸움도 일어나고 했었던 것이다이제는 다 지난 일이다역시 시간이 약이 되는것이다
86703 | 작성자 : 세번다 | 작성일 : 2025-09-25 | 조회수 : 24,220
86702 | 작성자 : 초은 | 작성일 : 2025-09-25 | 조회수 : 5,554
86701 | 작성자 : 살구꽃 | 작성일 : 2025-09-24 | 조회수 : 24,340
남동생한테 전화를 하였다엄마 전화기 고장나고 하였으니 전화 안된다고 걱정하지 말고 시간나면 가보라고 하였다어차피 전화기 바꿀 엄마도 아니다뭔가 계기가 있지 않음 안바꿀 엄마다여동생 핸드폰 들고 외출하면 노인네 둘이서 무방비 연락할길이 없는것이다어차피 내가 말해야 소용도 없는 것이고그렇다고 여동생이 신경쓸 애도 아니다남동생은 내년에 아파트로 이사사려니 착각하고있다ㅎㅎ여동생이 가지고 있는 아파트 지금 월세 받는것이 190만원이다그돈을 포기할 애가 아니다그리고 만일 그 월세 포기한다고 하면 자신이 일해주는 수고비 달라고 할애이다자존심 강한 엄마가 딸이 사놓은 아파트 딸이 유세하면서 사는 꼴 못볼 사람이다지금이야 마음에 안들면 니가 나가라고 소리라도 지르겠지만아마 상황이 역전될것이다그래서 더욱 이사를 안갈려고 하는데 하다 못해 일층의 세입자 내보내고 일층으로 이사가는것도그 월세 때문 이번 봄에 1층으로 이사갈 기회가 있었는데도 그당시 세입자가 나갔는데 내가 거기로 내려가 살으라고 해도 결국 안가신 분이다남동생은 아직도 엄마를 띠엄띠엄 알고 있는것이다하기는 그애를 힘들게 하지 않았으니 모르는것이다이제 그녀석이 아버지 업고 내려오고  그런일이 생겨야 난리치면서 뭐라고 해야 좀 들을려나어차피 여동생이 변할것도 아니고 엄마가 변할 사람도 아니다오늘 남동생 전화에 또 생각이 이리 들었다가게 되면 전화기 해주던지 뭐하던지 알아서 하라고 했다아마도 울 딸애 안부거 걱정되서 전화 왔던 것인데 내딸은 걱정말고 부모나 신경 쓰라고 하면서 당부한것이다그래도 이런저런 신경은 여동생보다는 훨 깊이 있게 쓰기는 한다그래도 나름 아들 노릇 한다고 하고 있는 것이다
86700 | 작성자 : 세번다 | 작성일 : 2025-09-23 | 조회수 : 26,1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