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2. 뜻밖에 만남 * 얼마 전부터 나는 여러 대학으로부터 초청을 받아 특강을 다니고 있어. 한 때의 방랑벽으로 떠났던 배낭여행의 무모함이 사이버 세계라는 물을 만나 한창 신나 있을 무렵, 나도 모르는 사이 공표된 작가라는 약간은 어색한 호칭이 꿈만 같았었지. 극도로 ..
절대사랑 15장
[현실 속으로]영훈을 닦달 볶아 나경의 핸드폰 번호와 주소를 받아들었지만, 저도 모를 회한의 한숨을 내 쉬며 기혁은 그녀의 결혼식장으로 달려갔었던 그 날을 떠올렸다. 애초에 그녀가 결혼하게 될 거라는 것을 알고 있었으면서도...그녀를 사랑하게 되버리는 일생 일대 최악..
마지막 회
그녀의 말은 계속 되었다. “하지만 늘 바쁜 부모님이 내 울음을 막기 위한 하나의 입막음이었어. 과자가 내 밥이었고... 그래서 그런지 어릴때부터 난 늘 이렇게 약했대.” “오빠도 언니도 모두 있다면서...” “제일 큰오빠하고 나하고는 12살이나 차이가 나. 사실, 그..
[제22회]
점심시간이 끝나고 자리로 돌아가면서 난 선영이에게 저녁에 보자고 했다. 선영이 알았다고 끄떡이긴 했지만... 표정이 좋아 보이지 않아 맘에 걸렸다. 선배에게 문자를 보냈다. 아무래도 상황이 않좋게 돌아가는 것 같았다. 옥상에서 잠깐 보기로 했다. "무슨일인데...?..
[제1회]
서울 가실분 개찰합니다.” 역무원의 소리에 삼삼오오 모여있던 사람들은 오늘도 기차를 타기위해 줄지어 개찰구를 빠져나가고 있다. 내가 서울을 향해 어머님의 손을 잡고 고향 어른들의 전송과 친구들의 전송을 받으며 떠나올 적에도 저렇게 대합실은 북적 되었는데 그러니까, ..
1편|작가: 솔나무|글번호: 4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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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행의 끝
손톱자국 사건이 잊혀질 무렵. 나는 다시 남편을 미행하리라 맘먹고 남편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남편은 피곤한 듯 지친 몸을 이끌고 돌아와서는 서둘러 운동복을 갈아입고 나갔다 나는 기필코 남편의 꼬리를 잡으리라 다짐하고는 남편의 뒤를 밟았다. 내가 미행한다..
[제12회]
아들의 예기치 못한 방문에 어머니는 몹시 상기되어 있었다. 된장을 끓이고 내가 좋아하는 겉절이를 한 양푼이 해서 어머니는 금방 밥상을 차려냈다. "양놈들이 먹는 음식이 입에 맞기나 했겠냐? 어서 먹어라. 네 좋아하는 된장찌게야. 한국사람들은 뭐니뭐니해도 된장이..
그 뒷 이야기..(마무리하며..
중전마마께서 태기를 느낀지 어느덧 10개월이 지났다. 중궁전엔 산실청이 마련되어 어의와 궁녀들이 들락거렸고, 모두들 건강한 출산을 기다리고 있었다. 나 역시 중전마마의 손을 잡고 출산을 돕고 있었는데, 어찌나 힘들어 하시는지 원..에휴.. 나 애기낳..
광호는...
광호는 며칠만에 만나는 화영을 바라보며 멋쩍게 웃으며 말을 건낸다 "화영씨 나 요즘 이상해 진것 같아" "매일 화영씨 목소리 듣고 싶구 보고싶구 이런기분 결혼후 처음인것 같아" 화영은 아무 말도 못하고 웃기만 한다 웃는 화영을 바라보며 "아니 정말이라니깐 ..
<꿈>10년 전으..
(소설) 10년 전으로 어디서부터 말을 꺼내야 할지.... 아무도 내 말을 믿지 못하겠지만 사실 난 2015년에 살다가 온 사람이다. 바람이 부는 어느 가을날 나는 사람을 죽였다. 그것도 엄마를 말이다. 엄마는 식물인간이었다. 그런 엄..
1편|작가: 동그라미|글번호: 486
조회수: 1,2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