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가는날
향순이가 시집간대요. 할줄아는거라고는 나무타고 산으로 놀러 다니는거 밖에 못하는 철부지가 시집을 간대요. 밥은 할줄아나? 누가 그렇게 물으면 씩씩하게 대답합니다. 그럼요. 그러면 저만치서 향순엄마 소리가 들립니다. 저 가시나 가고나믄 누룽지는 좀 덜..
연재를 마칩니다.
저의 미진한 글을 읽어주심에 감사드리며.. 조만간 다른 글로 다시 소설방 친구들 앞에 설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오필리아 드림
광호는...
광호는 며칠만에 만나는 화영을 바라보며 멋쩍게 웃으며 말을 건낸다 "화영씨 나 요즘 이상해 진것 같아" "매일 화영씨 목소리 듣고 싶구 보고싶구 이런기분 결혼후 처음인것 같아" 화영은 아무 말도 못하고 웃기만 한다 웃는 화영을 바라보며 "아니 정말이라니깐 ..
미행의 끝
손톱자국 사건이 잊혀질 무렵. 나는 다시 남편을 미행하리라 맘먹고 남편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남편은 피곤한 듯 지친 몸을 이끌고 돌아와서는 서둘러 운동복을 갈아입고 나갔다 나는 기필코 남편의 꼬리를 잡으리라 다짐하고는 남편의 뒤를 밟았다. 내가 미행한다..
Relationship
떡본김에 제사지낸다고 형과 Sunny누나의 언약식이 있은 후, 모든 바의 식구들은 결혼주진위원회라도 구성한 듯 두 사람의 결혼을 서둘렀다. 어색한 듯 둘은 봄이나 되면 하겠다고 사양을 했지만 다 늙은 짝있는 사람들은 하루라도 빨리 결혼해서 잘 사는게 주변사람들을 ..
감사합니다.
읽어주신 여러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내가 쓴 글을 누군가가 읽어 주신다는 것에 기쁨을 느끼지만 송구한 마음도 감출 수가 없군요. 정말 감사합니다.
미스코리아 팔- 날아가는 팔
회장과 눈을 마주 쳤을때 난 정말 줄때가 되었다고 생각했다. 마음의 진정을 준다면 이해해 줄 것으로 생각됐다. "회장님, 제 팔을 담보로 드리겠습니다. 우리 회사를 살려 주십시오" 나는 내 의수를 쑥 뺏다. 십년만에 나의 진실을 그에게 보였다. "아니, 팔이 없으시....
마지막회
친정아버지를 땅에 묻고 난 그날 밤 아버지의 상반신만이 꿈 속에 보였는데 한 쪽 눈에서만 눈물이 흘러내리고 계셨었다. 나는 놀라서 잠에서 깨어났는데 갑자기 무서워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한 이틀을 심한 몸살에 시달렸다. 그런데 미국에 와서 처음 한 달간은 엄마가 죽지 않..
[제44회]
제후는 전화를 걸었다. 차안에서 잠이 든 도현을 내려다 보며 조심스럽게 운전을 했다. "형... 난데... 거기가 어디라고 했지? 응... 그럼...동해에서 만나자...동해해수욕장근처에서 연락할께..." 전화를 끊었다. 한참을 달렸다. 도현은 모처럼 깊은 잠에 빠졌다...
마치며...
얼마전 사랑하는 나의 친구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서른한살...채 피지도 못하고 다서살박이 어린 자식을 두고 아직 젊은 신랑을 두고... 친구의 죽음을 보면서 생각했습니다 어떻게하면 잘 사는것일까 젊다고 오래사는것도 아닌 세상에서... 한줌 부끄럼없이 살다가는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