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가는날
향순이가 시집간대요. 할줄아는거라고는 나무타고 산으로 놀러 다니는거 밖에 못하는 철부지가 시집을 간대요. 밥은 할줄아나? 누가 그렇게 물으면 씩씩하게 대답합니다. 그럼요. 그러면 저만치서 향순엄마 소리가 들립니다. 저 가시나 가고나믄 누룽지는 좀 덜..
2편|작가: 앵두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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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이 름 : 강 향 순 나 이 : 약 18세. 1938년경 장 소 : 경북 안동 부근 동리 나는 동리에서 나무잘타기로 소문난 아이였다. 은행이나 감따는 철이면 나는 땅보다 나무위에서 시간을 더 많이 보냈다. 그런날이면 옴마한테 정말 안죽을만큼..
1편|작가: 앵두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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