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으로...
무덥고 습한 나날에 여러분들 모두 안녕하신지요. 이곳에서의 활동을 접어야 할 싯점에 와서 양해 말씀 올리는 것이 도리이다 싶어 이 글을 씁니다. 그동안 제 미력한 소설에 애정을 가져 주셨던 분들께 대한 죄스러운 느낌 금하지 못하며 이글을 올린다는 것만 알아주셨..
[제10회]
드디어 마지막 이야기입니다... 첫사랑? 네가 첫사랑이라면 믿겠냐? 선배 나이가 몇인데. 장난치지 말고 누구예요? 비밀이야. 대학 시절 만났던 남편은 첫사랑에 대해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내가 설마 과거 가지고 질투할까 봐 그러는 거냐고 했을 때에도 웃음으로 ..
진펄수렁
아침부터 이삿짐을 싸느라 부산 하였다이제부터 고생 끝 행복시작이야 하고 되뇌이고 있었다이삿꾼들과 같이 먹을 떡을 맞추랴 시장을 본다 해서 어제 부터 분주 해서인지 아침이 되니 시간은 촉박 하다 하여도 웬지 모를 기운이 나는 거였다드디어 셋방살이가 끝나고 꿈에도 그리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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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신지원 너 방금 뭐랬냐...?사귀는 남자가 누구라구....?한진우...?" 언니는 넘어가기 일보직전인 얼굴을 하고 있었다. 말 그대로 게거품만 안 물었지......꼭 그런 얼굴이였다. 아무렇지 않게 쇼파에 앉아 티브이 을 보고 있던 오빠의 얼굴도 많이 ..
마흔아홉
비로소 알겠다 마흔아홉이든 아흔아홉이든 스스로 서지 않으면 철저히 외로울 거란걸 내가 지금 해야할 일은 해명하려 드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일어서는 것임을
64[마지막 입니다]
깨어난 ......아침이였다. 비는 멈춰져 있었고.....밖의 소란스럼움도.....이젠 귀에 익숙해졌다. 날 붙들고 울음을 토해내던 우현인.......누군가에 의해서 밖으로 불려져서 나갔다. 비로소......난 눈을 뜰수가 있었다. 붕대가 감아져 있는 팔목,....
아무도 없는 Utah에 가다
12월 18일.오지 않을 것만 같았던 그날이 왔다.어젯밤 써내려간 편지를 엄마에게 전하고 집을 나서려가야할 시간보다 일찍 서둘렀지만 엄만 내가 나갈 준비를 하기도 전에 일어나 계셨다."이거 마시고 가.""왜 일어났어. 내가 알아서 하고 가면 되는데..""..,..
미안합니다.
미안합니다. 너무나 바쁜일과 였습니다. 다음에는 정말 힘내어 열심히 글을 올려보겠습니다. 좀더 공부해서 다시 찾아 뵐께요!|||2
그래서 여기까지 왔다1
전 남편이 말을 걸어왔다. 아이들을 몇 시에 데리러 가면 좋겠냐고 물었다. 피아노 끝나면 5시 30분쯤 될 거예요. 그때쯤이면 괜찮을 거예요. 알았어. 회사일로 집을 비우게 되면서 어쩔 수 없이아이들을 전 남편에게 맡기게 되었다. 큰애에게 어..
1편|작가: 돌아보기|글번호: 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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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주벽 9-2 (고독)
오늘도 무작정 만나자고부터 해봤다. 순순히 만나준댄다. 아니다 분명 아니다. 그녀는 사냥을 했지 포획되진 않는다. 아니다.... 담배를 한대 찾아 물고 라이터를 찾아 뒤적거리며 슬리퍼를 꿰찬다. 편의점에 쓰린 속 채울 뭐라도 사러가야겠다는 생각에 문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