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개를 위한 회상.
“다녀왔습니다.” “누구야?” “나야. 나.” 신발을 벗고 부엌으로 가서 얼굴을 내민다. 아들만 셋이다 보니 누가 들어 왔는지 헷갈려하시곤 한다. “엄마 혼자 먹고 있네. 수한 이는?” “학원 갔지. 밥 먹었어?” “있다 먹을게. 친구들이랑 이것저것 사 먹..
2편|작가: 김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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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어머니의 따뜻함을 처음 느껴본 게 아마 일곱 살 때의 일이었을 것입니다. 물론 갓난아기일 때부터 어머니의 품에 안겨 자라왔지만 그 품 안에서 어머니의 온기를 가슴속에 새겨 넣게 된 최초의 순간이었습니다. 대전시 가수원동 은아 아파트 6층, 어머니와 단 둘이 자장면을 ..
1편|작가: 김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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