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강둑에 앉아서 그들은 오래전부터 그렇게 앉아있었던 사람들처럼강을 바라다 보았다.문득 정신을 차린 소연이 애들의 얼굴을 바라 보면서 게면 쩍게 웃었다.."배고프지?""저녁 해줄께 가자.." 노을을 옆으로 하고 강둑을 돌아나와 집으로 향했다.고구마 때문 에 종일 굶은 애들..
[제31회]
아 이제 끝이네요.. 시원섭섭함다.. 먼저 글같지 않은 글을 재밌다고 칭찬해주시고 좋아해주시고 읽어주신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림다. 그리고 제글에 제일먼저 답글이자 비평을 해주신 소설방을 사랑하는 이 님을 비롯한 여러 답글주신분들.. 그리고 답글에대한 감사글을..
[제5회]
100일째 되던날 너무 힘들었다...잘해주지 못했던것이.... 이렇게 허무하게 끊어져 나간 우리만남이... 삐삐가 울렸다...줄이은 3번의 진동소리와 함께... 그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 ...................잘 지냈니..? 그냥...했..
산부인과에서 생긴 일...
매년 생일 다음날은 으례 나의 월차이자, 정기 검진 날이기도 하다. 나이 먹는 것도 서러운데, 몸이라도 성해야지…. 동네 종합병원에 풀코스로 검진을 신청한 나는 각과마다 한바퀴 돌고 있다. 매년 하는 것이지만, 왜 이리 성가신 검사들이 많은 ..
[꿈]어느 날, 피리부는 사..
요란한 전화벨 소리가 메마른 방벽에 부딪쳐 메아리가 되어 희성의 귓 속을 파고든다. 아침 8시 20분. 희성에겐 혼자만의 자유시간을 가질 마지막 날 아침이 그렇게 금이 가고 있었다. 오늘 저녁에는 5일간의 출장을 마치고 남편이 돌아오는 날이다. 이제 다시 조신한 아내..
1편|작가: soulmate 앨리스|글번호: 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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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를 마칩니다..
그간 저의 미진한 글을 사랑해주심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오필리아 드림
테두리
석준이 과사무실로 들어서자, 동주는 “그 테두리, 지금까지 상담해준거야? " “응?” “걔 정말 우끼지? 아까 걔 얼마나 웃겼다구?” “왜?” “아니 원서 테두리에 금박지를 두른 거 있지? 그거야 뭐 붙고 싶은 마음에 귀엽게 봐줄 수도 있어. 근데 조..
여자
남편은 잠시 내 시선을 의식하며, 고개를 돌린 채 물었다. <15일에 은행에 가야해. 그날 대출이 가능하대 그리고....> 무언가 말을 더 하려는듯 입 한쪽 끝을 올렸지만, 아무런 댓구를 하지 않는 나를 한 번 쳐다 보고는 그냥 집을 나섰다. 철컥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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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희 문제였어?"진구는 속마음을 들키고 혼나는 아이의 얼굴이었다. "응""그냥 빨리 말해봐." 모든 걸 알고 싶어 하는 민정이 재촉했다. "어머니께서 우리 둘만 나가라셔......" 민정의 눈을 피했다. 테이블 앞으로 몸을 바짝 내밀고 있던 그..
마지막편
전화벨이 요동을친다 "얘~ 니 고모란다 전화받아라" 가슴이 쿵닥거린다 그도 그럴 것이 새직장을 얻어다고 좋아하시더니 젊은 사람들 틈속에서 어디아프냐면서 그만두라 하셨단다 그러시면서 눈물로 윤주에게 하소연을 하신게 어제 일이였다 "윤주야... 고몬데... 지금 아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