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수!
" 지원아? 괜찮아?" 욕실 밖에서 세현이 걱정스레 묻는다. 대략난감하다는 표헌을 이럴때 써야 되나 지원은쥐구멍에라도 들어가고 싶은 심정이다. 당장 저 욕실밖을 나가 어떻게 그의 부모님을 뵈야 할지. " 지원아? 괜찮아?" 지원은 세면기에 물을 틀어..
[제13회]
13.엄마와의 재회. 이른 아침,상희는 분주히 집을 나선다. 미주에게 만들어줄 책상에 못질하던 광구가 그녀뒤를 따라간다. 상희가 예민한 시선을 던지자 광구는 얼굴을 피하며, `대체 매일 어디 다니는 거에요?' `이젠,미주도 모자라서 나까지 참견하실거에요?' ..
[제9회]
겨울 날의 동화......... 김해 공항에 도착한 일수는 버스를 타고 지하철로 갈아타며, 그녀가 있을 곳으로 향했다. 높은 빌딩으로 가득찬 그 곳에서 그녀를 만날 부푼 마음으로 무작정 걸었다. 전화로 미리 알아둔 그 곳 위치에 도착한 그는 커피숍을 찾기 시작했다..
저녁나들이
나는 너를 죽이겠다. 니가 날 그렇게 무시해? 도대체 넌 뭐야? 난 널 위해 애까지 낳아준 몸 아냐? 니가 나보다 잘난게 뭐냔말야. 난 니가 뱉는 한마디 말조차 들을 기운이 없어. 그냥 여기 흉기가 하나 있다치자. 도독이고 뭐고 다 무시해도 좋을 그게 있다치자. 난 이..
마지막회
000 경이로운 충격 000 첫면은 이렇게 시작하고 있었다. ========================================================================== 언니, 잘 있지? 오늘 기사를 편집하다가 너무도 놀라운 소식이 있어..
첫번째 항암제를 맞는날,
자기야 어디 다녀왔어 왜 !! 열나 나 샤워하고 왔어 미안해 자기가 곤히 자길 내 남편은 좀처럼 열이 떨어지지 않고 있다 남편 이마에 손을 언 져 보면서 괜찮아 자기야 손잡아 줄게 좀 더 자 우리부부는 특별한일 안이면 항상 손을 잡고 잔다. 그래야 ..
17회 ( 이야기를 마치며...
한달 후, 결혼기념일을 맞이했습니다. 벌써 7년이란 세월이 흘렀군요. 7년전, 너무 결혼을 하고싶었던 저희는 서둘러 날을 잡느라 그게 무더운 여름이라도 마냥 좋았죠. 물론, 두집 어머니들의 냉랭한눈초리가 에어컨마냥 시원하긴 했지만요.. 후훗..참 ..
[제3회]
현관을 들어서는 남편을 한참 노려보던 나는 그의 품에 있는 사과 바구니를 보고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다. "왠거야. 생전 과일같은건 안사오더니" 빨간 홍옥이 가득담긴 바구니를 나에게 넘기며 남편은 안방으로 들어갔다. "애구. 그거 안고 오는데 침 고여서 죽는줄..
독자께 드리는 말씀
당분간 글을 올리지 못할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뭐랄까, 김이 샜다고나 할까요. 밤잠 줄여가며 열심히 쓴 글을 요즘 방송가에 기생하는 일부 피디, 작가 나부랑이가 한 마디 양해도 구하지 않고 가져다 쓰는 것 같기에 지금 생각으로는 아주 접어버리고 싶은 생각입..
은하수
2005.9.22.은하수에서의 식사 은하수 음식점은 친정엄마를 배려해서 인지 바로 병원 근처였다. 한식 코스 요리인데 영의정,우의정,좌의정 세 코스가 있었다. 우리 셋은 좌의정 코스 요리를 선택했다. 요리는 7번 코스로 한식요리가 차례 대로 깔끔하게 도자기 그릇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