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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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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 입원 하는날


BY 능소미. 2007-10-11

병원에 가는 도중 차안에는 무엇이라고 표현할 수없이 무거운 기운이 맴돌아 내 머리를

무겁게 한다.

 

여보야!

우리가 몇 년을 같이 살았지

글세

결혼해서 23년 그냥은 21년 보았나...

그래 우리 긴 세월 같이 지냈다.남들 44년 살은 부부 만큼 살았네.

우리부부는 한동네에서 오빠 동생으로 지내오다가 사랑하는 사이가 되어 결혼을 했다.

신랑은  내가 기분이 안좋으면 나 어릴때 기저귀 차던 모습을 이야기를 해주면서 놀려 먹는다.

남편은 잔잔한 미소를 지어 보이면서 자기야 난 지금도 당신만 보면 좋은이 일편단심 민들레네.

그래 나두 일편단심 민들레야...

난 평생 당신말고 다른 여자를 가슴에 품어 본적이 한번도 없어 지금 생각해 본이 바람도 피워보고 할것을 이제서 후회가 되네.

그래 진짜루..내가 봐 좋다 몸 다 나으면 바람도 피고 그래 마음 넓은 내가 참지 뭐

자기야

병원에 가서 의사선생님이 이상한 말해도 걱정하지마

그래 내 부탁도 있어

나쁜일 이라도 항상 나하고 같이 듣고 결정 해야돼 숨기는거 없기.

내 생각에는 심각한 병인것 같아 마음 단단히 먹어 당신은 여자이기에 아이들 엄마야

여자는 약해도 엄마는 강하잖아. 무슨 뜻인지 알지

알아 자기도 마음 단단히 먹어  요새는 약이 좋아.

그래 우리 힘내자..

 

어느덧 차는 병원 주차장쪽으로 향하고 있다.

내 남편

일에 대해서 는 얼마나 냉정한 사람인지 그 동안 아픈 몸을 이끌고 자기일을 마무리 다 해놓고 일하시는 분들에게 어떻게 일하라고 지시를 다 해 놓은 사람

남자 분 들은 다 그런지..

 

종합병원 내과 특진

선생님께서는 남편의 몸을 아주 세밀하게 만져 보신다.

내 생각에는 임파션을 보시는것 같다.

생각보다 내진이 길어지신다.

의사선생님 얼굴이 어두워 지면서 나에 얼굴을 쳐다 보면서 오늘 당장 입원 하셔야 겠습니다.

무슨 병일까요?

검사를 해 봐야 알 것 같습니다

선생님 한 가지만 저하고  약속을 하시지요.

무엇을요

검사결과 어떠한 병 이래도 제 와이프와 같이 있는 곳에서 말씀을 해 주시지요.

네 그렇게 하겠습니다.

 

남편의 병환이 급 했는지 의사 선생님께서는 병실이 없으면 당신에게 연락을 하라고  몆번이고 말씀 하신다.

이 병원도 병실의 싸움인 것 같다

의사선생님 도움으로 2인실에 입원 하게 되었다.

남편을 병실에 남겨두고 난  남편에게 필요한 물건들을 챙기로 집으로 가면서 차 안에서 얼마나 울었는지 지나가는 버스운전사 아저씨께서 아주머니 울면서 운전 하면 차 사고 납니다

속상 한일이 있어도  참 으세요  참으로 고마운 아저씨다.

 

아이들에게 아빠의 증상을 설명을 한다

큰딸. 작은딸. 막내아들.

이때 큰아이는 대학을 휴학하고   유학을 준비 중이다.

작은딸 고등학교 3학년

막내아들 초등학교 4학년

아이들은 막내가 있어서 그런지 큰딸

엄마 걱정 하지 마세요 내가 살림 다 하고 막내 학교 보내고 할께요

집안 걱정 하지 말고 아빠 한데 신경 쓰세요

엄마는 엄마 몸 챙기세요 엄마까지 아프면 큰일나요

엄마 우리 걱정 하지마세요 ..

엄마 나 아빠 못봐

아니 학교 끝나고 누나들과 매일 병원에 오면 돼 걱정하지마. 밥 잘먹고 건강해야돼

감기 걸리면 아빠에게 못와

응 엄마 걱정 하지마.

이렇듯 내 새끼들이  고마울때가  없다

자식들이 잘 성장해 주어 고맙고 주위에서 칭찬을 하는 이유가 있구나.

딸 둘은 자기네들이 상의 끝에 큰딸은 유학을 포기하고 취직을 하고 작은딸은 대학을 미루고

 막내 학교 보내고 집안 살림을 맡아서 하기로 한 모양이다.

지금도  우리 집 아이들은 사이들이 너무 좋아 주위에 부러움을 산다

그 정도로 우애가 좋다 참으로 다행한 일이다

 

침상에 누워있는 남편을 보면서 활짝 웃으면서 집에서 가지고 온 가족사진을 보여주면서

이 사진 당신 머리위에  올려놓을께 이 사진 보면서 항상 힘내

남편은 역시 막내 소식부터 물어 본다.

막내가 자기 밥 많이 먹고 선생님 말씀 잘 듣고 빨리 병 낳으네.

그래 학교는 잘 가다왔데 놀래지는 않았구.

응 빨리 나아서 가을에  제주도 가기로 한것 약속 잃지 말네

그래.

남편의 얼굴에서 어두운 미소가 번지네요.

난 집에서 가지온 소품과 물건을 병실을 우리네 안방같이 꾸미기 시작했다

남편에게 조금이나마 편안하게 지내기 위한 나에 작은 배려이다..

 

입원첫날..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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