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머리가 어질어질 하다. 그래도 이런 기분을 유지하기 위해 마시는 술 한 잔이 내게는 남편의 말 한마디보다 아주 유익하다. 남편은 오늘도 야근이라며 늦는다고 연락이 왔다. 아이들과 대충 차려먹는 저녁은 편안하고 부담이 없는데 남편의 밥상을 차리는 것은 왜그렇게 짜증이 나..
1편|작가: 빨강머리 앤|글번호: 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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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때는 한창 월드컵의 열기가 후끈 달아오르는 여름이었습니다. 저와 제 남자친구는 대학로 KFC에 저녁을 먹고자 들어갔습니다. 마침 자리에 앉았는데 옆 테이블에 아주 귀여운 꼬마아가씨와 그 아가씨의 어머니께서 앉아계셨습니다. 너무너무 귀엽고 이뿐데다 워낙 아기들을..
1편|작가: saltring|글번호: 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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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1. 하늘이 유난히 파랬다. 투명할 정도로 파래서 가을을 문득 떠울 릴 만큼 유니는 하늘을 올려다보며 차오를는 눈물을 계속 눌러 담았다. 울면 지는 거야 울면 지는 거야 누구와 승부를 건 일도 없지만 세상은 유니에게 늘 승부의 대상이었다. 세상과의 싸움 누구하나 ..
1편|작가: theo70|글번호: 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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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두 명의 순경이 지키고 있었다. 이른 아침부터 젊은 여자와 남자가, 그것도 옷에 토사물을 묻히고 파출소를 찾는 일이 흔한 일은 아니리라.“수고 하십니다. 아니 세상에 무슨 이런 일이 있는 줄 모르겠습니다.” 비만남이 먼저 입을 떼어 순경에게 장황된 설명을 하려 하자 순..
[제3회]
"피곤하죠? 죽 좀 사왔는데 먹을래요?" "무슨 일 있어? 옷이 왜 이래?" "급히 오다가 좀 찢어졌어. 지하철에 사람이 많더라구." "다친데는 없구? 잠깐만." 정운이 식탁 위를 셋팅 하는 동안 세준은 흰t셔츠 하나를 가지고 나왔다. "갈아입어. 이럴 때 대비해서..
[제1회]
1. 수진..13년만에 명훈을 만났다.... 초등학교를 졸업한지 13년만에 명훈을 다시 만났다. 수진은 초등학교 시절 유난히 많이 괴롭히며 따라다녔던 명훈을 너무나 싫어했으며 어딜가나 피해다녔다. 그렇게 싫어하던 명훈이를 13년만에 우연히 만났을 때.. 주책..
1편|작가: 회색하늘|글번호: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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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
x월 x 일 첫사랑...듣는것으로도 얼마나 가슴이 시리고 떨리는 말일까. 지금 들어도 왠지 아련하고 풋풋한 그느낌이 너무 신선하기만하다. 그때 그시절... 이렇게하면 첫사랑이 이뤄진다더라 해서 봉숭아 따다가 정성스레 찧고 백반첨가해서 잎으로 둘둘말고 실로 칭..
[제6회]
“선생님이 엄마 좀 보재.” 딸애가 툭 던지듯 말했다. 나는 가슴이 철렁했다. 융통성 없는 딸이 무슨 문제라도 일으킨 것인가 걱정이 되었다. “무슨 일 있어?” “아니.” 딸애는 짧게 답하곤 제 방으로 들어갔다. 딸애가 등을 보이면 난 늘 쓸쓸해진다. 내 ..
죄송합니다 -완결
새로운 소설을 쓰고 싶은데 자꾸 연재중이라 않된다고 해서 또한번 시도를 해봅니다 불편을 드려서 죄송합니다
결혼은 현실이였다
결혼 생각은 없었지만 우연히 남편을 만나 가정을 꾸렸다. 경제적으로 힘들었지만 나게게 그래도 사랑하는 남편 아이가 있다는것만으로 난 행복했다. 하지만 세월이 흘러 결혼 7년. 지금 과연 얻은것은 무엇일까. 그래 나에게는 딸아이가 있다. 나를 사랑하고 나에게 메일을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