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1시가 되어가는 지금 이시각 그녀는 오늘도 그를 기다리고 있다. 조금전 따르릉~ "여보세요" "응 난데 오늘 좀 늦을것 같은데..." "얼마나" "응, 한 2시반에서 3시면 될거 같아" "알았어" "먼저 자고 있어 다음달 회사 정직되는거 윤대리님이랑 말할게 있어서 말..
[제1회]
"나...! 나 은하 예요 이러지말라구! 당신 지금 당장 눈뜨지 않으면 나 가만 안둘꺼야!" 아~ 그녀의 날카로운 비명이 장례식장을 둘러싸이면서 겁에 질린듯한 몸과 마음을 더욱 비참하게 만들고 있었다 내가 내가 그 사람을 죽인거야. 내가 그토록 원하고 사랑했던 한번도 ..
1편|작가: 허브향|글번호: 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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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채팅을 통해 알게 된 사람과의 새로운 시작.... 우린 매일 사각 17인치 모니터안에서 만남을 시작했다. 17인치 모니터안에서의 만남이 길어지면 서로의 목소리에 관심을 가지게 된다더니.. 어느덧 시간이 흘러 우린 시각이 아닌 청각을 통해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
[제1회]
미니 소설> 너의 변신은 유죄. 사건은 겨울이 끝날 무렵 의 어느 일요일 낮, 아파트 놀이터에 깔린 봄 햇살 자락에 동네 꼬맹이들이 하나 둘 모여들면서 일어났다, 아이들 뒤를 따라 나온 여자들은 등받이가 없는 긴 나무 의자에 쪼르르 전기 줄의 참새 마냥 앉..
1편|작가: nali|글번호: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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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딸깍" 열쇠로 현관문 열리는 소리와 함께 어깨가 축 처진 수진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힘든 모습과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다. "이제 오니?" "오셨어요?" "저녁은 먹고 다니는 거야?" "... 상관 하실 필요 없잖아요?" "수진아!" "... 저도 이제 지쳐요! ..
[제7회]
제주도의 1박2일은 지연에겐 커다란의미로 다가왔다. 우진 그사람을 자신의 남편으로 받아들이기로 마음을 정하는 시간이 되었다. 오빠를 찾아가자는 우진의 성화에 지연은 먼저 오빠에게 전화를 넣었다. "오빠 ! 나야 지연이 ...." "우리 지연이 왠일이야" "오빠 목소리도..
[제2회]
오리털과 오리새끼 수학선생은 철학자의 동그란 얼굴을 잠시 들여다보았지만, 역시 알 수 없었다. 나이를 따져 보았다. 6살이면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오리털과 오리새끼의 차이를 알아야하지 않을까? 또 말라서 갈라지기 시작한 땅의 주름이 설령 목말라하는 사람의 얼굴과 ..
[제1회]
그녀는 웃었다.한 밤 중에 일어나 웃다니. 아니, 이 꼭두새벽에.... 조앤 롤링의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을 본 게 엊그제다. 그녀의 글도 글이지만 그녀에겐 ‘이혼녀의 상황’이 더욱 궁금했다. 오히려 위자료를 요구한다는 전 남편. 차라리, 그녀에게, 너 이제 갑부니까 나..
1편|작가: lemgy901|글번호: 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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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1.<괭이밥풀꽃> >아침 일찍부터 떨어진 나뭇잎을 쓸어모았다. 여름내 푸르름을 자랑하던 잎새들이 어느사이 작별을 고한다. 제 할일을 마친 가지들을 잘라내고 잔뿌리가 꽉 찬 화분은 뿌리를 다듬어서 새 분으로 갈아주었다. 추운 겨울을 잘 버티라고 ..
1편|작가: lsh1951|글번호: 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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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 다시 현재- 그때 남편이 늦었을 때 알아봤어야 하는건데.. 내눈에 뭐가 단단히 씌였던 거야.사랑에 죽도록 목말랐던 나니까. 사랑자체를 위해서 사랑을 , 결혼 자체를 위해서 한 결혼같이 느껴졌다, 현주에겐. 하지만 이미 시계추를 결혼전으로 되돌릴 수는 없는 일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