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덕만 (하)
기차는 차창 너머 바라보이는 경치들을 휙휙 뒤로 날려보내며 대전을 지나 서울을 향해 열심히 줄달음을 쳤다."어머니의 기침은 한번 시작되면 좀처럼 멎질 않았네...지루하도록 계속되던 기침이 잦아들 즈음엔 어머니의 입을 가린 손수건에는 빨간 피가 겉으로 베어 나왔었지.....
회 상-3
왜 군사지역은 모두 시골인지 모르겠습니다. 시골의 오일장이 거의 그렇듯이 좁은 길목의 끝까지 물건들을 깔아놓고 여기저기서 흥정이 벌어지고 길 한 복판을 장악하고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반가워서 말씀이 길어지십니다. 유리도 부지런히 장을 봅니다. 야채가게 앞에서 유리..
어머~! 저여자가 그 여자가..
2002년 8월 13일 계속 비 또 비 장마철이 되니 온 몸이 쑤시고 땡기고 뻐근하고 이 보상은 누가 해주나? 연일 계속되는 장마로 마르지 않는 빨래들도 사람을 이만저만 골탕먹이는게 아니다. 방하나에 보일러를 가동시켜 건조대를 옮겨 놓았더니 온수배관이 ..
한밤의 데이트...
" 한 매니저 어때? 토요일날쉬니까좋아?" "네. 너무 좋던데요." "그래 뭐하고 보냈어? 좋은일이라도 있어?" "그냥요...." 흐흐..절대 늙은 늑대 점장한테 어제있었던일 말할수는없지.... 애기했다간 아마 본사까지 점심때쯤이면 소문이 나있을껄... ..
그녀와의 대화
거리엔 노란 꽃들이 제일 먼저 봄을 맞고 있다. 아직 선선한데... 4층인 학원으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안에서 거울을 본다. 그래도 아직은...웃어도 본다. 엘리베이터를 내리고 원으로 들어서자 아이들의 떠드는 소리가 마치 써프라이즈 파티마냥내게 집중하여 몰려든..
그때그시절그사람들은 1
-안녕 하십니까? 저는 원래 수필 작가(?)인데 소설을 쓰고 싶고, 소설 쓰는 분들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끼워 주십사 하고 이곳에다 저의 출간된 수필 60여편중에 하나씩 올려 볼까 하오니 잘 부탁 드립니다.- 제목: 껌. 30대 중반 이상의 연령층에 있는 사람들 중..
[제1회]
이번 가을이었던가.. 유난히도 계절을 타는 나이지만. 이번 가을은 유독 심했던것 같다. 그 여파가 아직 내게 머물러 있지만.. 그냥 다시 한번 사랑이라는 걸 해 보고 싶었고, 누군가와 향기 그읏한 차 한잔 하고 싶은 간절한 욕망. 어느 누구와 손을 ..
1편|작가: 하얀눈|글번호: 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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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요구르트를 파는곳은 호텔본관을 지나, 우체국을 지나고, 다시 수영장앞까지 가야 했는데 그곳에선 6시면 프랑스 제빵사들이 빵을 구워 내놓고 있었다. 자전거를 세우고 빈병을 들고 들어서자, 얇지만 부드럽지 않은 머리에 178쯤되는 키. 78쯤되는 몸집. 그리고 긴다..
[제2회]
내유년의 모습은 늘 발고 힘찬건 아니였다. 유난히 어둡고 침울한 일이 더욱 생각에 남는건 아마도 내 자신이 아직도 헤메고 있음일것이다. -초등학교6년- 나에게 학교는 다른아이들이 다 그러했듯이 인생에 있어 가장 중요하면서도 모든 인생관을 바꾸게 하는 사건이 매일 일..
[제2회]
나는 그녀가 보고 싶을때면 그녀의 벨을 눌러서 "여기 누구집이져" 하면서 목소리를 듣고 혼자 만족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나는 장을 보러 밖으로 나가던중에 엘리베이터에서 그녀를 우연히 보게 되었다 그와 가볍게 목례를 나눴다 심장이 멈출것 같은 느낌을 주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