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 나의 정원사는 데이트도 비도 맞지않았다.
하루를 원예 연구소에서 꼬박 보냈다고했다 . 그럼 그렇지.
웨이트 트레이닝을 시작했다. 마음이 산란 할때 육체 운동이 최고라는 걸 알고있다.
런닝머신 위에서 달리기 시작했다. 이 기계는 마치 나를 위해 만들어 놓은 것 같다.
정신 없이 달리고 또 달렸다.
두려움도 절망감도 배신감도 모두 뒤로하고 난 어디론가 도망치고 있다.
정말 내가 가고 싶은 곳은 어디였을까........유랑 그녀가 결코 내 안식처가 될 수 없다는 사실을
나는 알고 있었다. 그럼에도 포기할수 없었던 것은 나의 지독한 집착이였다.
그런데.......그녀는 왜 다시 돌아온 것일까
그녀는 나라는 존재가 두렵다고 했다 .
"당신이 뭐야 신 인가 난 당신이 조종하는 인형이 아니야 당신이 뭔데 날 통제하는거야
내가 무슨 옷을 입던 어떤 화장을하던 누구를 만나던 그건 내 자유야 제발 내인생에서
빠져줘 미친놈"
그녀의 불만은 나의 지나친 관심과 관섭이였다.
난 단지 그녀를 잃고 싶지 않았을 뿐이였다. 오히려 너무 튀는 그녀가 두려웠다
어느순간 내 눈 앞에서 살아질까봐 .
그래 두려워하는 일은 반드시 찾아온다.
어쩌면 그것은 정해진 순서였으리라 내 두려움이 커질수록 그녀의 숨통을 조였을 것이다
돌이켜보면 그 때 난 제 정신이 아니엿다. 쉴 새 없이 그녀을 의심했고 내 상상 속의 그
불결한 것들이 현실인냥 그녀를 들볶았다.
난 비열하게도 사람들에게 그녀가 색녀이며 질 나쁜여자로 소문 냈고 그녀을 아는 모든 사람들은 그녀를 벌레 보듯 피했다 .
그러서 그녀는 아무데도 갈곳이 없게되고 나 만이 그녀의 피난처가 되리라 생각 했었다.
하지만 오히려 반항이라도 하는듯 날뛰었고 난 최후로 그녀의 경제를 파산 시켰다.
그래서 그녀는 내게 왔고 결혼과 함께 모든것을 그녀에게 줄것을 약속했다.
그녀는 영리했다 전진하기위한 일보 후퇴 그것이 그녀의 작전이였을 줄이야
나의 정원사가 돌아왔다.
손에는 알 수없는 식물들로 가득하다.
" 운동 했군요 심하게 하셨네 무슨 스트레스 있나봐요 " 땀에 흠뻑젖은 나를 힐끗 보며 그녀가 말한다.
" 어떻게 알죠"
" 지난번 주식 엄청 떨어졌을때도 그렇게 운동하시던데요 "
"내가 그랬었나 "
"데이트는 즐거웠어요 "
"그럼요 " 그녀가 얼굴을 붉힌다 아마 거짓말을 하면 나타나는 현상일거다.
"그래요" 왠지 그녀에게 죄책감이 느껴진다. 나는 이미 오늘 그녀의 행적을 알고 있다.
이제 다시는 그런 짓은 하지않겠다.
마음을 비우리라 다시는 전과 같은 실수는 하지 않겠다.
다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