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나...! 나 은하 예요 이러지말라구! 당신 지금 당장 눈뜨지 않으면 나 가만 안둘꺼야!" 아~ 그녀의 날카로운 비명이 장례식장을 둘러싸이면서 겁에 질린듯한 몸과 마음을 더욱 비참하게 만들고 있었다 내가 내가 그 사람을 죽인거야. 내가 그토록 원하고 사랑했던 한번도 ..
1편|작가: 허브향|글번호: 295
조회수: 1,200
[제1회]
뒷동산에서 놀았다. 혼자. 내 몸통만한 둘레의 나무들로 빽빽한 사방. 온 하늘을 뒤덮은 나뭇잎들로 햇빛은 감히 들지 못했다. 그곳에 작은 공터가 있었다. 바닥에는 푹신한 이끼. 그 이끼들 사이에 자그마한 고사리. 내 손에는 어디선가 주워 온 나뭇가지가 들리고 난 달..
1편|작가: iamsoojeong|글번호: 294
조회수: 1,200
마지막
"내 바램이 통했나부다... 그렇게 너와 헤어졌어도 널꼭 한번은 만나고 싶다는 내 바램이 이제야 통했나부다..." 난 순간 할말을 잊고 그를 바라봤다 그리고 어느새 눈물은 내볼을 타고 흘렀다 "너와의 이별이 내자신을 뒤돌아보게 만들었어 그랬더니 네게 잘못했던게 너무 ..
[제1회]
견디기 힘든 겨울의 끝자락을 부둥켜 잡고 놓을 수 도 잡을 수 도 오랜동안 지쳐있는 삶의 고통속에 하루 하루 그렇게 지쳐갈 즈음 ,,, 경산 가는 기차에 올랐다 봄을 재촉 하는 바람이 옷깃을 헤집고 들러오면서 스산함 마져 느껴 졌다 먼곳에서 친구 를 만난다는건 ..
1편|작가: rhddudgo016|글번호: 292
조회수: 1,200
[제1회]
빗줄기가 힘차게 내리꽂는다. 태풍 라마순이 올라오고 있다는 일기예보처럼 바람은 회오리를 일으키며 불어대고 있다. 며칠째 이런 장마비가 계속되고 있다. 털털털털 툭 털털털 툭 언제부턴가 이렇게 불쾌한 소리를 내며 움직이고 있는 기계 도대체 오늘은 또.. 바닥에 배를..
1편|작가: 수빈맘|글번호: 291
조회수: 1,200
[제1회]
오늘아침에도 여전히 해님은 부시시 사람들을 깨웠고 그리고 사람들은 일상생활을 시작합니다. 첫째,둘째, 셋째 꺼정차례대로 학교를보내고 어머님은 방에서 그리고 옥상에서 기도를 하십니다. 아침에 일어나 뒷물로 소독하시고 그래고 아침을 간단히 드시고 약도 드시고 옥멧트에..
1편|작가: 낙옆22|글번호: 290
조회수: 1,200
[제14회]
돌아오는길에 삐삐를 샀다.. 모토로라에서 새로나온 모델이었는데.. 너무 귀엽구 깜찍했다.. 기존의 것은 좀 투박하구 세일즈하는 아저씨들꺼 같다구 엄마가 돈을 조금 보태줘서 살수 있었다.. 엄만 생각보다 출혈이 컸다믄서 장봐서 들어가려구 했는데.. 취소해야겠..
[제8회]
현빈의 대학생활은 그의 성격 만큼이나 활동범위가 넓어져 갔다. 현빈은 여느 학생들처럼 특별해 보이려 애쓰지 않아도 그의 쾌활하고 긍적적이며 활동적인 성격에 주변에 친구가 많았다. 또한 주변 친구가 많은 만큼 괜찮다 싶은 여학생들도 현빈에게 오래 사귄 여자친구가 있다는 ..
[제12회]
아들의 예기치 못한 방문에 어머니는 몹시 상기되어 있었다. 된장을 끓이고 내가 좋아하는 겉절이를 한 양푼이 해서 어머니는 금방 밥상을 차려냈다. "양놈들이 먹는 음식이 입에 맞기나 했겠냐? 어서 먹어라. 네 좋아하는 된장찌게야. 한국사람들은 뭐니뭐니해도 된장이..
[제11편]-마지막회
백설이의 자금지원을 받으면서 나의 세력은 점점 커져갔어. 이제평민출신 왕자비에 대한 백성들이 선망은 대단해서 나의 인기도 점점 높아져만 갔지 더불어 문뎅이 우리 남편까지.. 나는 막강한 자금력으로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대민 봉사를 하고 아울러 힘이 될만한 대신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