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딩
마누라는 아침도 먹는 둥 마는 둥 했다. 마누라는 '어서 퇴원 수속을 하라'고 나에게 자꾸만 채촉을한다. 원무과에서 퇴원 수속을하면서 점심을 먹고 병실을 비우기로 했다고 했다. 그래도 점심식사는 안해도 된다고 빨리 집으로 가자고 환자복을 일찍 벗어 버리고 침대위에..
[제1회]
춘향은 방문을 열었다. 겨우내 한번도 열리지 않았던 방안으로 한꺼번에 봄기운이 밀려들었다. 춘향은 잠시 현기증을 느꼈다. 춘향은 면경을 열어 머리를 만졌다. 볼그스레 복숭아 빛이 돌던 얼굴엔 핏기가 없이 하얗기만 했고, 눈도 쾡해진듯 했고, 숱이 많고 풍성했던 머리에..
1편|작가: 임홍지|글번호: 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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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예상했던데로..였다..
1편|작가: ikikikiki|글번호: 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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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한 여자가 있었습니다. 그 여자는 채팅으로 남자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녀는 10살이 많은 남자를 만나서 아기를 갖게 되었습니다. 맨처음에 그녀는 아기를 지우려 했었습니다. 참으로 비관도 많이 했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아기를 키우면서 옛날에 아기를 지우려고..
1편|작가: shj2500|글번호: 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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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추적, 그리고 절망스러운…….. 세 번째 만남이었다. 나루에겐 전화가 없었다.가끔씩 메일함에 쪽지를 남겨 둔다거나 혹은 기억속에서 지워질만 하면 콜렉트콜로 걸어오는 전화가 전부였기에 한 번을 만난다는 것도 남들처럼 한가롭고 여유스러운 일은 아니었다. 두 번째 만남이..
1편|작가: 이윤서|글번호: 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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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그 후 민규는 잠잠해졌다. 일주일이 넘도록 전화는 물론이고 어디에도 그의 그림자는 보이지 않았다.시간이 흐를수록 희경의 기분도 변해갔다. 처음에는 안도감이었고 그 다음에는 궁금증, 그리고 초조함... 일주일을 넘기자 화가 치밀기 시작하더니 나중에는 민규에게로 모든 초점..
원두커피를 갈다
그여자가 아침부터 나를 찾으러 파란대문 안으로 들어왔다. 고목나무같이 무던한 그여자의 남편이 파란대문 밖에서 바다를 내려다보고 서있다. 미아를 업은 그여자는 선아와 진아를 하루만 봐달라고 했다. 남편 다리다친것을 보상받으러 간다고 했다. 걱정하지말고 갔다오라고 ..
여기 살기 싫어
그 때가 초등학교 1학년이었나 보다. 하늘은 팽팽하게 찢어 질듯 높고 맑아 더 짜증스러웠다 . 오래 신어서 낡고 헐거워진 운동화를 질질 끌며 흙 길을 걸어서 갔다. 학교 가을 소풍날 이사를 간다고 엄마는 소풍갔다가 바로 며칠전 한번 후다닥 지나가다 일러준 집으로 ..
1편|작가: 메아리|글번호: 2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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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빠진글입니다 저의 분노에 화답한 건 작은 방에서 자고 있던 작은 아이 엿습니다 잠이 고슬 고슬 묻은 소리로 아이가 부른 것입니다 그러나 제가 반사적으로 숨을 죽이자 방을 흔드는 고함에 잠시 잠에서 빠져 나왔던 아이는 금새 잠으로 빠져든 듯 기척이 없었습니다.---..
1편|작가: nali|글번호: 2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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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봄날
적당한 긴장감이 흐트러진 일상을 약간은잡아주는듯 했다.시간의 흐름이란건 오묘하다.한동안 절실하고 절박했던 물음들이 시간에 묻혀버려 담담해질수 있으므로.태어나면서 부터 스무살시절의 자신은 오만함과 자만심에 똘똘뭉쳐진 한마디로 밥맛떨어지는 기집애였다.턱은 항상 치켜들고 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