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인간으로 태어난 슬픔 넌 알겠지 바닷게가 그 딱딱한 껍질 속에 감춰 놓은 고독을 모래사장에 흰 장갑을 벗어 놓는 갈매기들의 무한 허무를 넌 알겠지 시간이 시계의 태엽을 녹슬게 하고 꿈이 인간의 머리카락을 희게 만든다는 것을 내 마음은 바다와도 같이 ..
1편|작가: 아리|글번호: 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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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현빈의 대학생활은 그의 성격 만큼이나 활동범위가 넓어져 갔다. 현빈은 여느 학생들처럼 특별해 보이려 애쓰지 않아도 그의 쾌활하고 긍적적이며 활동적인 성격에 주변에 친구가 많았다. 또한 주변 친구가 많은 만큼 괜찮다 싶은 여학생들도 현빈에게 오래 사귄 여자친구가 있다는 ..
돌이킬수없는 운명
나는 그렇게 성장하여 결혼을 했고 두 아이를 둔 엄마가 되었고 좋은일만 있다고 별 힘든일 없이 살며 늘 행복해 했습니다 그래서 신은 우리 가족을 질투했나 봅니다 그래서 돌이킬수 없는 운명을 만났습니다 엄마가 교통사고로 우리의 곁을 떠났습니다 어느날 갑자기 들..
[제1회]
춘향은 방문을 열었다. 겨우내 한번도 열리지 않았던 방안으로 한꺼번에 봄기운이 밀려들었다. 춘향은 잠시 현기증을 느꼈다. 춘향은 면경을 열어 머리를 만졌다. 볼그스레 복숭아 빛이 돌던 얼굴엔 핏기가 없이 하얗기만 했고, 눈도 쾡해진듯 했고, 숱이 많고 풍성했던 머리에..
1편|작가: 임홍지|글번호: 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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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사고였다....가희가 달리고 있던 차가 도로 가로수를 들이 밖은것이다.....생명을 위협하는 사고는 아니었지만.......혁이의 자리와는 달리 가희의 자리에는 에어백이 터지질안았다...가희는 머리에 출혈이 심하게 나고있었다..이윽고 정신을 차린 혁은, 혁:“으...음..
일곱.
육일째 내리던 장대비가 멎었습니다. 진석씨의 다리도 다 나아가고. 현수씨의 노래도, 그의 팔도 모두 점점 더 낳아질 즈음 말입니다. 칠일째 되는 아침. 저는 그 길로 하산을 할 생각 이었습니다. 두 사람과 함께 말입니다. 해서, 우리는 산장에 있는 모든 이들..
단편"7월7석 견우..
나는 결혼 2년6개월된 신부이다.12월31일 2000년 마지막날 사람들에게 축복을 받으며 결혼생활이 시작되었다.하지만 우린 요즘 사람들이 말하는 주말부부로서 배태랑이 되어버렸다.이젠 배태랑에서 벗어나 평범한 부부가 되고 싶고, 뱃속의 있는 아가야랑 아빠랑 함께 사는게 ..
1편|작가: 박순철|글번호: 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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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한정연이야!
9편 연결 그 년은 종종 걸음으로 다시 걸어갔다. 내가 엘리베이터 앞을 막아서자 비상계단 쪽으로 돌아섰다. 난 그 년을 벽쪽으로 밀어 붙였다. 그리고 여차하면 키스할 태세를 갖추었다. "그런데 넌 뭘 믿고 그렇게 까부냐? 나랑 점심 먹으러 갈래 말래?..
주영의 남자
주영은 너무 빨리 남자를 알았다. 스무살. 우리는 성년식이니 뭐니 한창 들떠 있었다. 주영은 가구 공장에 경리로 취업을 했다. 사실 그 자리는 나에게 선생님께서 소개해주신 자리였으나 나는 별로 내키지 않아서 주영에게 소개해 주었다. 그리고 한동안 주영을 만나지..
은사빈 사로잡기
준혁은 서울 시내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자신의 사무실에서 비가 내리는 창밖을 보며 어제 만나 사빈에 대해서 생각 하고 있었다. 여태 자신이 만나온 여자들과는 다른 무엇인가로 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 중무장을 한 사빈의 모습을 보면서 불여듯 사빈에게 호기심이 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