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란다가 떨어지는 비 내리..
“경 을 칠놈 같으니라구! 나한테 한마디 말도 없이 하늘로 솟았나? 그러니까 부모님이 이름도 경칠 이라고 지었겠지.” 이 외로움의 도시 엘에이에서 하나 뿐인 내 친구 박 경칠 이가 도망을 갔다고 페인트가게에서 만난 여러 사람 들이 난리들이었다. ..
마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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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그 날
경민의 차는 천천히 아파트 주차장을 빠져나가고 있다. 봄비인데도 굵은 장대비가 쏟아지고있다. 지난 힘들었던 시간들이 차창에 부딪쳐 흩어지는 빗방울과 함께 사라져버리는것 같았다. 경민은 건축과 4학년때 대기업 건설회사에 입사해서 순조로운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언..
미란의 결혼식
"엄마~나 다녀올께용~" "어? 우리복자 어디가니?" "아빠~저 친구 결혼식에 가요~" "오~그랴~잘 댕겨 오구..우리딸~아빠랑 데이트는 우째된겨? 시간 좀 내주더라고..." "힛..아빠두..참..." "이긍...이것아..아무생각없이 남..
미스코리아 팔- 날아가는 팔
회장과 눈을 마주 쳤을때 난 정말 줄때가 되었다고 생각했다. 마음의 진정을 준다면 이해해 줄 것으로 생각됐다. "회장님, 제 팔을 담보로 드리겠습니다. 우리 회사를 살려 주십시오" 나는 내 의수를 쑥 뺏다. 십년만에 나의 진실을 그에게 보였다. "아니, 팔이 없으시....
[제16회]
이야기가 다소 재미없었으리라 생각되어집니다. 처음이라는 그런 것도 있지만, 이야기가 너무 단편적인 느낌도 있고. 요즘 여자같은 한 남자에 대한 그런 지고지순?한 사랑. 웃기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겠죠. 그래도 제가 뭐라 할수는 없겠지요. 그냥 이건 제 얘기였으니까요. 진..
달리기를 끝내며..
안녕하세요.. [낙서쟁이]입니다. 이제야 장거리 경주가 끝났네요. 많은 분들의 응원을 받았던 세희의 경주, 승빈의 경주, 명은의 경주... 또한 저 [낙서쟁이]의 달리기도. 처음 출발점에 섰을 때의 그 두려움과, 암담함이.. 이제는 아쉬움과 안타까움 ..
한밤의 데이트...
" 한 매니저 어때? 토요일날쉬니까좋아?" "네. 너무 좋던데요." "그래 뭐하고 보냈어? 좋은일이라도 있어?" "그냥요...." 흐흐..절대 늙은 늑대 점장한테 어제있었던일 말할수는없지.... 애기했다간 아마 본사까지 점심때쯤이면 소문이 나있을껄... ..
결근 중 1
13. 결근 중 1 갑작스런 전화벨 소리가 어두컴컴한 아파트 안을 가득 채운다. 벌써 삼일 째 결근 중이다. 아파트의 창문이란 창문은 모두 닫아 내리고 빛 차단용 커튼까지 철저히 내리니 실내엔 하루종일 어둠만이 넘실댔다. 가끔씩 울려대는 전화벨 소리와 자동..
[제5회]
100일째 되던날 너무 힘들었다...잘해주지 못했던것이.... 이렇게 허무하게 끊어져 나간 우리만남이... 삐삐가 울렸다...줄이은 3번의 진동소리와 함께... 그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 ...................잘 지냈니..? 그냥...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