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비가 내렸다. 두두둑 두두둑 빗발은 시나브로 거세어 지더니 금새 세상의 소리란 소리는 혼자 다 먹고 저 혼자의 음성으로 요란하다. 세상이 밝아오는 새벽의 시간. 혼자 깨어 듣는 빗물소리는 왠지 서글퍼진다. 저 비 뜯는 소리를 온전히 즐겼던 날이 있었다. 하루를 여..
가을앓이10
그 남자와 다시 만난 나는 그 남자가 모든 것을 잊고 다시 새로운 인생을 살기를 바라는 마음과 언제까지나 내 곁에서 숨쉬기를 바라는 마음이 항상 교차하고 있었다. 그 남자는 15년의 세월을 보상하듯 만나면 늘 나를 배려하고 아름다운 추억만을 가..
반편성
봄 방학이 시작 되는날 우린 반편성을 했습니다. 나는 마음속으로 소원을 빌었습니다. 어젯 밤 내내 주문을 외듯이 소원을 빌었습니다. 2학년때 너무 친한 내 친구 순이랑 한반이 되게 해 달라고 빌고 또 빌었습니다. 학교에 일찍와서 우린 같이..
1편|작가: 애수|글번호: 403
조회수: 1,265
[제8회]
6.25.전쟁의 비극 일천구백오십년 사월중순경 서울의 숙부님으로부터 급히 상경하라는 전갈이 왔다. 서울에서 같이 장사를 하자는 것이었다. 그 때 숙부님은 운혁 아저씨, 박성복, 표광열과 함께 멸치 도매업을 하고 있었다. 학교를 떠나는 것이 마음에 걸렸으나 장규익 목..
[제10회]
그녀가 떨어뜨린 전화기에선..그녀의 이름을 부르는 소리가 울렸지만.. 그녀는 아무것도 들리지 않은듯..멍하니..서있을 뿐이였다. 왜..불행의 그림자는 그녀를 또 찾아오는건지.. "걸을수..있어? 괜찮지?" "...저..이거 꿈이죠? 그렇죠?" 넋을 잃은 그녀를..
[제1회]
아쉽다라는 그 말. 슬프다라는 그 말. 항상 혼자 되뇌이는 버릇같이 중얼중얼거리는 말. 사랑했는데. 아니 사랑을 난 몰라. 사랑했다고 생각했는데/// 사랑이 뭔지 모른다라는 그 말 한마디로. 난 나의 사랑을 아쉬움이라는 이름으로 멀리 띄워보냅니다. 언젠가 단 한번이..
1편|작가: 윤현미|글번호: 400
조회수: 1,262
[제1회]
* 상경 오전부터 하늘이 어두컴컴하다. 금방이라도 함박눈이 내릴 듯한 날씨다.이런 날은 꼭 집에 앉아서 고구마나 삶아 먹어야 하는데 왠 면접이람...현재다니고 있는 영어강사자리도 괜찮은 데 펑크를 내버릴까? 한참 고민끝에 그래도 혹시 알아 ..여름에는 이마에서 김이..
1편|작가: 로망스|글번호: 399
조회수: 1,264
[제4회]
(4)또다른 만남 "혜린아!" "왜?" 아침부터 그녀의 단짝 진숙이가 호들갑이다 "너 소문들었니?" "무슨소문?" "우리 국어 선생님 새로 오신데" "그래?" "그게 뭐 어때서?' "근데 아주 잘생긴 킹카라지 뭐니?" "킹카? 기지배 별걸루다 호들갑이다" 진숙이는 아침..
가슴않이 3
서점안에서 친구와 만나기로 했다며> 수를 이끌고 귄이는 안으로 들어갔다. 안쪽에서 귄과 비슷한 의미지의 남자가 다가오며 & 안녕하세요? 전 고등학교 동창인 혁입니다.(차갑고 딱딱한 표정을 애써 지으며) 또다른 친구들을 만나기로 한 커피전문점안으로 들어 ..
[제4회]
가끔씩은 인생이 릴레이 경주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한 순간도 지체할 수 없는.... 난, 그 게임 같은 인생을 매일 반복하며 살고 있습니다. 내 인생의 배턴을 누구에게도 떠넘기지 못한 체. 그러나, 나는 언제나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