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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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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조사비 수금


BY 연분홍 2026-07-29

얼마전에 딸 결혼식을 스몰웨딩으로 조용히 치렀다
말처럼 스몰웨딩이라  최소한의 친한 지인들만 불러치르니
조용하고 편햇다
요즘은 폐백도 생략하고  신부들도 한복도 그날 하루입고
마는 추세니 사지않코  빌려입고 심지어 시계랑반지도
하지않는다 이미 시계는 다  가지고있다고 예단이랑음식도
생략하니 돈도 절약되고 오히러 그돈 아껴 요즘얘들은
신혼여행을 자기들이 가고싶은나라를 길게 다녀온단다
허기사 살다보면 애들키우고 젊은시절 길게 멋진곳 가기는
그때 아니고는 못가는거다  우리는 예전에 한번끼고
아끼다가 작아져 못끼는반지 나중에 팔려니깐 반에 반값도
안주던거그때는 결혼하면  다들.예단비랑 예물은 기본이였다
생각없이 사는거같아도 요즘애들 사고방식이 좋은점도
있는거 같다 평생 한번있는 신혼여행 멋있게보내고
그런돈아껴. 차후 집마련 종자돈으로 두는거같다
우리만 억울하게 살은 세대같다
나는 신혼여행도 그당시 친구들은 그래도 제주도로 갔는데
신랑은 자기자형이 선심으로 빌려주는 자동차몰고 경주로
갔는데 남의차 처음몰아 경주시내 힌복판서 시동끄트려
뒤차다 올스톱시키고 신랑도 어쩔줄몰라 당황하고
그당시 신부들옷은 모두  티나게 고운색투피스 입는문화여서
나도 질세라  사 입은 연분홍투피스 사입고 같이당황하고
있는데 . 보다못한 뒷차 트럭아저씨가 다가와 우리보고
다 내리라더니 운전석에서 몇번 뭘 만지작하더니
시동이 바로걸리는게 아닌가.
그당시 시아버지차가  올드하고 후지다고
시누남편이 하나밖에 없는처남 신혼여행길에 기 살으라고  
자기가 아끼는 애마를 신랑한테  몇번시 운전연습시키고
빌려준거라 신랑이 적응이안되어 시동을 끄트린거다
아무튼 신혼여행길이라 드릴것도 없어 그 고마운트럭
기사님께 90도 고개숙여 인사만 했다
87년도 초여름  경주시내 한복판서 차 시동고쳐준
우리신랑또래 그 젊은기사분 그때 참 고마웠어요
아무튼 경주서 하루자고 부산가서 하루자고 친정가서
하루자고 아무튼 나의 신혼여행은  그걸로 끝이나고
그이후로 주욱 시부모님랑 같이 살았다
나는 그당시 비행기를 한번도 안 타봐서 제주도를 무척가고
싶었다  대학졸업여행도 우리과는  커풀들이많아다들 집에서
졸업여행비받아 커풀끼리 부모몰래 자기들끼리놀러간다고  
졸업여행자체가 우리과는 캔슬되어 비행기탈 기회를 놓쳤다
딸 결혼식얘기하다가 내 얘기로 빠졌지만 억울하게
스몰웨딩하다보니 진짜 친한이 몇명만 모시고 하다보니
우리가 이때까지 예식장에 뿌린 돈은 하나도 못거두었다
친정도 사이가 안 좋은바람에 못 불렀고
시집쪽도 물건너 살고 살갑게 지내지못하니 안부르게되고
그동안 얌체같은 이들 다 쳐내고나니 수금할곳이 팍 줄어
억울하기는 하다
지금이라도 친인척이나 내지인들한테  내가뿌린 경조비
갚으라고 카톡으로 계좌적어보내볼까 싶네요 ㅎㅎ
한집에  보통 두멍씩 시집장가가는데 우리가 다 일조했으니
말이다   뭐든 먼저 치른놈이 승자네요
우리는  결혼도 늦게해서 애들도 늦게낳아 손해가많네요
친척들도  더러 돌아가신분도있고
지인들중에는. 퇴직하고나니 남의경조사비용은 부담스러워
하고 자기들이 예전에 받은거는 잊어버린척한다
나도 이제 내가 안부른 지인들은
더이상 그집 경조사에  참석 안할계획이다
핑계는 좋을거다 초청안했으니 못간거라고 ㅎㅎ
아이고 더워서 자기전까지는 에어컨틀어야 살것다
겨울에 기름쓰듯이 딴거 조금아끼고. 전기를써야것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