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기가 약정기간보다 몇년 더 넘게서서 그런지 물온도도
약해진거같고해서 요즘은 새거사서 렌탈하는게 기존 매달
케어받는금액에서 조금만 더 주면되니 새로 사는게 나아
같이사러 가자니깐 절대안간단다 그런거사는데 남자가
따라가면 할일없는 남자로보인다나 어쩐다나 기어이 나혼자
가서 사오란다 신랑스타일을 아니깐 나중에 분명히 내가
고른것에 잘못된점만 끄집어내고 불평하는사람이라 같이
가자니 기어이 혼자가란다
찜찜은하지만 당장사야하니 울신랑이 주구장창 선호하는
가전매장가서 주문하고 며칠뒤 설치하고나니 드디어
우려한일이 시작됐다
지적질대왕납시여 정수기가 기존꺼보다 불편하다니부터
시작해서 흠꺼리를 찾아낸다 사실 예전께 기능도 익숙하고
모양도 나은거는 맞지만 아무튼 속시끄럽다
뭐든 새전기제품은 기능도 새로첨가되어 다시 배워야한다
아무리 간단한기능이라도 기계치인 나한테는 반갑지않은
물건들이다 그래서 폰도 더이상 고장나 못쓸정도되어야
나는 바꾼다 신랑은 자기가 사온 물건은 잘못되어도 요새
물건이 다 그렇치그러고 내가 사온물건은 쓰다가 한번고장
나면 똑바른거 안사왔다고 쓸때마다 한소리한다
낮에 잠깐자고일어났더니 그동안 나 몰래 새 정수기기능을
다 숙지하고 성능이 괜찮은지 부지런히 물 빼먹으며 말이
없다
옛날에 시아버지가 그랬다 집수리할때도 어디갔다
저녁에와서 살펴보고는.애끛은시엄니한테만 잘못된거.
지적질하고 그랬다 아무튼 나쁜거는 확실히 유전된다
울친정아버지도 한 잔소리하셨지만
이런걸로는 절대 잔소리를 하신적이없다
나이들어서는 큰걸로. 싸울일은 드물지만
짜잔힌 이런일로 이 무더워에 열받는다
정작 신랑은 평온하다
자기가 언제 짜증내고 성냇나그런다
오늘도 나만 속좁은 여자가 되었다
그래도 양심은 조금있는지 저녁에 비빕면삶앗다고
나오란다 안 반갑다 더운데 시원한 국수가. 묵고싶지
아이고 내가 아는 주변신랑들은 죄다 국수를좋아하더만
이더위에 먹기싫은 매운비빕면먹고나니 땀이 새로난다
처녀때 몇달잠깐 만나고 내가 차버린뒤
오년후 다시연락온 울신랑 그때 다시 안 만났으면
시원한국수좋아하고 잔소리안하는
댜정한 남자를 만났을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