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
요란하게 들려오는 벨소리에 벌떡 일어나 수화기를 들었다. "여보세요." "아직 퇴근안했나?" 수화기에서 들려오는 목소리가 누구인지 가늠하기가 어려웠다. "네~ 아! 부장님이 웬일이십니까?" 순간 사무실을 들러보았지만 그녀는 보이지않았다. "응, 퇴근했나 싶어서...
에필로그 - 소독
<에필로그> 생각에 빠지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시헌의 생각이 많이 났다. 어른이 되어 가정이라는 것을 함께 나누었던 사람이어서 였을 것이다. 전남편과는 그 날 이후로 전화를 계속하기도 하고 가끔 만나서 저녁을 먹기도 했다. 시작은 좋았지만 헤어지는 시간..
잡고 싶은 날들
잡고 싶은 날들 Are you ready to go Christmas shopping?(크리스마스 쇼핑할 준비가 됐습니까?)” 오븐에 한 나절을 구운 터키를 먹는 추수감사절이 지나고 학교에 갔을 때 영작 교수 미스 마이어는 강의를 이렇게 시작했..
마지막회
13 호텔 일층에 있는 오픈된 바에 앉아서 칵테일을 마시며 라이브를 듣고 있던 그녀는 이제 피곤을 느꼈다. 아까 낮에도 바닷가에서 멀지 않을 것 같아 근사한 카페들이 있다는 고개를 걸어서 갔다오느라 기운이 다 빠진 모양이었다. 이번 여행에서 참 많이 걷는다는 생각을 하..
오랜동안 평안하길...(완결..
벌써 9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오고 싶은 마음, 쓰고 싶은 마음 간절했지만 쓰지를 못했습니다 마음이 사막이었거든요.. 하지만 약속을 지키고 싶었습니다 꼭 누군가하고의 약속은 아니지만 이소설 마지막입니다 하고 알리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돌아왔답니다 ..
id and ego
(2) 이드와 에고 # " 흑흑...무서워요! 제발 가까이 오지 마세요! 흑흑..." 반복되는 그녀의 말들은 어떠한 물음보다 더 참혹하고 슬프게 와닿았다. 그는 가만히 그녀가 울부짖으며 의자위에서 몸을 정신없이 비트는 모습을 안타깝게 바라보며..
1. 2007년 7월 5일 ..
지난 6월 14일관할 법원 소재지에 이혼 서류를 접수하고.. 3주뒤 오후 2시20분까지.. 법원으로 오라는 종이 쪽지 한장씩을 받아들고 법원을 나왔었다. 그리고 드뎌... 그날이왔다..지난 목요일이.. 법원에 가는 날이었다. 2시에 남편을 법원 판결실 ..
1편|작가: euro|글번호: 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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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드슨강을 건너는 나비.....
그 동안 졸작을 성원해 주신 많은 분들깨 감사드립니다. 다시는 글 쓰지 않겠 읍니다. 열심히 이민 생활을 하시 분 들 모두를 이 글에 나오시는 분들 같이 오해 하실까 걱정 입니다. 그냥 글 자체로서만 봐 주십시요. 감사 합니다.
[제1회]
새벽일찍 잠에서 깨어 창문을 열어보니 바람이 나의 살결를 스치는 것이 가을이 문앞에 다가왔구나 하는 생각에 잠겨 커피한잔과 음악을 들으며 명상에 잠겨 본다. 그리워지다. 옛 추억들이.... 가을은 가을인가보다. 자꾸 외로움에 기댈려고 한다. 외로움이 자꾸 나에게 올려고..
1편|작가: 무지개|글번호: 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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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마음속의 본능은
요즘은 계속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다...^^;;; 새벽까지 잠을 잘수가 없다...원래는 잠이 많은 편인데... 한달째 이러구 있으니 잠못자는 밤이 넘 괴롭워 죽을 지경이다...지금도 새벽 4시가 다 되어간다...휴~~ 잠이 안오니 이 새벽에 뭘할수 있단 말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