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에이미는...
한편 에이미가 생각하기에, 20대의 데이브는 그야말로 별 볼일이 없었던 남자였다. 남들처럼 학벓이 좋은 것도 아니고 잘 생긴 것도 아니었다. 더우기 어느날 군대를 간다고 해서 그런가보다 했더니 2년이 지난후에 얼굴이 누렇고 눈이 쬐끄만, 아주 깡마른 여자..
빼앗긴 밤,잃어버린 잠!
자고 싶다. 아주 편히 잠을 자고 싶다. 긴 세월이, 악몽같은 긴긴 시간들이 내게서 이젠 잠을 완전히 빼앗아가려나? 벌써 1주일이상 거의 온 밤을 새우다시피 했다. 이젠 오빠가 군에 입대해서 마음편하나 했는데 그동안의 피폐해졌던 내 모든 촉각들이 꿈틀거리며 ..
그에게는 달도 있었다
눈이 유난히도 많이 내렸던 그해 겨울..남편과 나는 아직까지 신혼이었기에 참 다정하게 지냈었다. 그 무렵 회사 사정이 어려워 여러가지 일을 도맡아 해야했던 남편은 새벽까지.. 업무상이라며 술 마시고 들어오는 일이 무척이 나 많았다. 그러다보니 남편에게..
달리기를 끝내며..
안녕하세요.. [낙서쟁이]입니다. 이제야 장거리 경주가 끝났네요. 많은 분들의 응원을 받았던 세희의 경주, 승빈의 경주, 명은의 경주... 또한 저 [낙서쟁이]의 달리기도. 처음 출발점에 섰을 때의 그 두려움과, 암담함이.. 이제는 아쉬움과 안타까움 ..
손톱 끝에 매달린 그리움을 ..
에구 에구 힘들어라! 지금은 새벽 3시 30분이네요. 쓰고 싶은 마음만 가지구 덜컥 시작 했다가 힘들어서 죽을 뻔 했어요. 그동안 읽어주신 여러 님들! 진짜루 진짜루 감사해요. 처음 써보는 글이라 마음대로 안돼 고 뒤죽박죽인데도...
[제1회]
2000년 초 봄쯤 복도식의 작은 아파트에 살던 때, 한집 건너 30대 초반의 남자에게 30후반인 나는 데이트 신청을 받았다. 참고: ( 남편은 3년 전 쯤 그 많은 추측의 바람기를 검증하듯 3살 연상의 여자와 연애사건을 터뜨렸다.)성격이 곧은 나는 자연스레 빠져나와 ..
1편|작가: toplys|글번호: 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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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밖은 아직 어둡지 않았다. 혜진은 미리 싸 놓은 보자기를 다시 한번 바라다 보고 얕은 한숨을 쉬었다. 그녀가 지금까지 살아온 모든 과거의 나날들이 그 보자기 안에 들어가 있었다.작은 지갑 을 따로 챙기고 오른 손에 보자기를 안듯이 받쳐 들었다.거리로 나가 걸음..
1편|작가: 임진희|글번호: 599
조회수: 1,886
마늘 관장
오늘은 마늘관장을 하는 법에 대해 자세히 글을 올려보겠습니다. 앞에서도 말씀드린바 우선 의료용구 상회에서 관장기구를 구입하세요. 구입비용은 오천원미만 입니다. 그리고 재료로는 마늘을 두세쪽 정도 준비하시고요. 그 하나의 마늘을 칼로 3-4 등분을 하시면 됩니다..
[제1회]
그에게 전화가 걸려온 것은 정확히 오전 열 시였다. 장마철 내 내 찌뿌둥한 습기를 머금고 불편한 심기로 노려보는 것 같던 이 불들을, 모두 싸들고 욕실에 들어가 지끈지끈 밟아가며 한창 빨 래를 하고 있던 그 때였다. 오늘은 모처럼 아침부터 날이 맑 게 개었다..
1편|작가: 비온뒤|글번호: 5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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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텔. 사루비아.
삐리리링.....삐리리링... 천정에 가깝게 위치한 창. 어렴풋이 흘러든 햇살로 인해 방안은 작은 조명하나 비추는듯 하지만.. 어두운 방안은 쥐죽은듯 조용하다. 노란 띠벽지 위에 걸려있는 인터폰을 받을 기미가 없다. 삐리리링.... 삐리리링.... ..
1편|작가: 민경서|글번호: 5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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