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생활에 파 묻힌 내 하루
한창 달게만 느껴지는 아침 잠을 누군의 뒤치김에 깬다. "아, 또 일어났니?" 눈도 뜨지 않은체 몸에 부?H치는 느낌만으로 7개월된 막내 녀석이란걸 안다. 밤새도록 깊은잠 자지 못하고 시간대로 깨어 젖을 물어야 잠이 드는 녀석때문에 내 잠마져 빼앗껴 버린지 오래다. "..
[제1회]
그는 지금 다니는 회사가 영 마음에 들지 않는다,,, 언제고 이보다 낳은 조건이면 빠져나갈 궁리만 하고있는데 신문을 보는순간 눈에 확띠는 구인광고 ...재빨리 수화기를 들고 이것저것 묻는데 퇴근후에 들리겠다는 말을 남겼다,,하루종일 갈등끝에 결국 가기로 마음을 먹었다,..
1편|작가: 아줌마|글번호: 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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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하늘은 파아랗게 두팔을 벌리고 나를 안아줄 듯 그렇게 나에게 다가왔다. 23세의 여름은 그렇게 부푼 가슴을 ?해 마냥 질주해 나가기 시작했다. "있잖아 언니!" 옆에서 창밖을 무심히 내다보고 있던 순애언니가 깜짝 놀라며 얼굴을 돌렸다. "왜?" "저기...지성씨 있잖아..
[제3회]
" 어휴, 벌써 몇 번째야. 그 놈의 회의 한 번 하면서 날짜를 몇 번이나 바꾸는지 모르겠네" 잔뜩 부어오를 때로 오른 나는 회의록을 책상에 내던졌다. " 송선배, 요즘 왜 그래? 부쩍 신경질이 늘었어. 노처녀 히스테린가? 아니면 날로 나오는 아랫배 때문..
[제1회]
"자..자 안대고 썼어요..아부지" 아버지는 사람의 바른 심성은 무릇 바른 글씨에서 비롯된다는 확고한 신념을 가진지라 자식들이 한글로 쓰는 숙제는 반드시 아버지한테 검사를 받아야했고 네명 자식중 막내인 아이의 글씨만이 항상 삐뚤 빼뚤이었다. 전날도 변함없이 아버지의 ..
1편|작가: 무아|글번호: 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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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색한 첫 데이트
그 짧은 편지에도 감동한 미경은 진우와 사귀게 되었다 너무 쉽게 사귀게 되서인가 어색하기만 한 두사람의 얼굴... 일요일 아침부터 진우를 만날생각에 옷장의 옷들은 전부 꺼내보고 그짧은 단발머리를 요리조리 만들어도 봐놓구선,,, 나가선 왜 아무말을 못하는건지,,, ..
[제2회]
남편의 아르바이트주인의 배려로 우린 우동집에서 송별회를 했다. 한국인선후배, 일본인 선생님의 인사를 받으며 주인의 떠들썩한 인사를 들으며서 그간 일본생활에 있었던 여러가지 희비를 나누느라 정신이 없었다. 난 큰애 민희가 쉬하는 소리에 화장실로 뛰어 변기에 앉..
[제7회]
청평을 다녀 혼 후 그에게로 다가가는 마음이 더 한층 자리잡기 시작했다. 전화가 없던 시절 앞집 전화를 이용하는 때라 급한 용무가 있을 때는 이곳으로 연락하라고 했던가? 앞집 아주머니께서 "미소양 전화왔어" 하는 말에 달려가 전화 수화기를 받아보니 저쪽에서 들..
가장 기쁜 날에눈물
몇칠 전 부터 우울 했다 전 근무 지에서 월급도 못 받았고 계속 현금 써비스를 받아 쓰는것도 맘이 무거웠다. 이 여름 때만 되면 더 가정 형편이 어려웠던 것도 나를 우울 하게 만들었다. 씽크대를 뒤져보니 힌끼 먹을 미역이 있었고 우리 네 식구는 아무 말 없이 아침 식..
[제7회]
제주도의 1박2일은 지연에겐 커다란의미로 다가왔다. 우진 그사람을 자신의 남편으로 받아들이기로 마음을 정하는 시간이 되었다. 오빠를 찾아가자는 우진의 성화에 지연은 먼저 오빠에게 전화를 넣었다. "오빠 ! 나야 지연이 ...." "우리 지연이 왠일이야" "오빠 목소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