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파를 먹는 사나이
"윤호야 ~이리와봐" 컴퓨터 앞에 앉아 작업을 하던 기성은 회전의자를 돌려 스케치에열중하고 있는 윤호의 뒷모습을 바라보고 급하게 불러댔다. 기성은 윤호의 이상한 점을 잊은채 가까이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윤호도 별다른 생각없이 기성의 호출에 하던 작업을 멈추고 ..
1편|작가: 부르스 킴|글번호: 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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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웃었다.
때 이른 봄비가 내리고 있다. 짙은 쌍거플이 여러 겹 진 여자의 눈동자는하염없이 깊다. 고개가 움직일 때마다 흔들리는 머리카락들......그럴때마다 퀭하게 보이는 여자의 눈동자에서 알 수 없는 빛이 솟아나와 보인다. 얼핏 여자가 웃고 있는것 같아도 보인다. 여자는 빗..
1편|작가: 캐슬|글번호: 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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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제4부 내별의 노래 아침이 되자 드리워진 커튼사이를 비집고 들어오는 바람에 가을빛이 따라 들어왔다. 지숙은 눈이 부셔 눈을 뜨지 못한 채 팔을 뻗어 습관처럼 옆자리를 더듬었다. 지숙의 이런 습관은 정태가 세상을 떠난 뒤부터 시작되었고 벌써 3년이 가깝도록 계속..
[제1회]
어느날 무연히 당신을 알고 어느날 우연히 당신을 사랑 했습니다. 당신이 있어 숨소리도 행복 으로 느껴졌던 시간들 당신을 알고 부터 모든게 행복 했습니다. 그러나 당신도 나도 그길이 우리에 길이 아님을 알고 돌아서야 했습니다.. 당신을 알고 아픔도 즐거웁으로 ..
1편|작가: 코스모스|글번호: 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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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우린 정말 둘밖에 몰랐다. 사촌들이 놀러오는것도 싫었고 방학이되어도 아는 친척집에 가는것도 싫어했다 또 손님이라도 오면 거실에서 TV를보다말고 방으로 들어가 버렸다 길거리서 혹 엄마아빠 친구분이나 아는사람을 만나면 길모퉁이에 숨어 버리기까지 했다. 또 중학교 올라온후..
1편|작가: 지민|글번호: 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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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요리 솜씨
우리 엄마의 요리 솜씨에 대해서는 할 말이 많습니다. 세상에 노력해도 잘 안 되는 일이 있다면 엄마에게는 그게 바로 요리라고 하십니다. 다른집에 가면 현미밥도 있고, 콩밥도 있고, 잡곡밥도 있지만, 우리집은 일년내내 항상 쌀밥입니다. 제대로 된 정상적인 쌀밥을 먹..
[제3회]
그러면서 투인은 귓말을 껐다. 채팅을 부부가 함께 하는 건 방 사람들 알고 있다. 영섭 또한 모르는 바 아니었다. 채팅 초보 때인 2달 전, 이 방에 첨 들어왔을 때 커피잔 올리는 방법이며 귀말은 어떻게 하고 음악을 어떻게 듣는지 하루방에게서 배웠다. 처음엔 한참을 헤..
[제1회]
어릴적 그녀는 힘들었다.설레임으로 그리움으로 그녀의 가슴은 항상 아파했다.지금도 그러하다 두려움으로 그리움으로 ........
1편|작가: deleted|글번호: 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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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지금 짙은 어둠이 나를 감싸지만 한 줄기 빛으로 나는 글을 쓴다 내 생애 짧지만 스쳐지나간 나의 이야기는 결코 짧지 않다, 그 날들이 나를 변화 시켰다. 유난히 잘 웃었고, 잘 울었고 사랑을 믿었다. 이제 나를 추억속에서 꺼내 잊어야 겠다 ..
1편|작가: yjw01|글번호: 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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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봄날
적당한 긴장감이 흐트러진 일상을 약간은잡아주는듯 했다.시간의 흐름이란건 오묘하다.한동안 절실하고 절박했던 물음들이 시간에 묻혀버려 담담해질수 있으므로.태어나면서 부터 스무살시절의 자신은 오만함과 자만심에 똘똘뭉쳐진 한마디로 밥맛떨어지는 기집애였다.턱은 항상 치켜들고 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