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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님이 하신 김치를 친정에 나눠주는 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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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XX는 보고싶은 것만 보여준다. (총 3편)
BY.기리
기억 저편, 저 깊은 곳에서 누군가가 나를 불렀다.
아주 평범한 대학 시절을 보내던 나를 누군가가 불렀다.
대학 4학년 여름방학때 갑자기 휴학을 결정하고 일사천리로 며칠만에 모든 한국생활을 정리한 후,

'나 인도간다'

했을때,
주변인의 반응은,

'그래 가라'

너무도 간단했다.
그리고 홀가분하게 인도로.. 떠났다.
아무런 계기도 없었고, 아무런 미련도, 망설임도 없이.
그렇게 한국을 떠나 인도로 가는 첫 길목 '네팔'에 도착했을 때,
낯설음 보다는 편안함을 느꼈었다.


나를 부르는 소리를 따라왔다,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