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와의 대화
거리엔 노란 꽃들이 제일 먼저 봄을 맞고 있다. 아직 선선한데... 4층인 학원으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안에서 거울을 본다. 그래도 아직은...웃어도 본다. 엘리베이터를 내리고 원으로 들어서자 아이들의 떠드는 소리가 마치 써프라이즈 파티마냥내게 집중하여 몰려든..
3편|작가: happygi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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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두드리는 소리
20대...넘치는 혈기를 감당하기 어려웠고 어디에 쏟아야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던 그 때... 실감나진 않았지만 곧 사라질 것이 뻔한 이 젊음을 어떡해야 할까... 나이트를 밥먹듯이 다녀도 봤고, 어느학교 법대 누구라며 삐삐번호를 적어 명함같이 만든 종..
2편|작가: happygire
조회수: 783
서른의 봄
삐걱거리며 열리는 대문이 오늘따라 더 을쓰년스럽기만하다. 슬리퍼를 질질 끌고 털털거리며 내려가 한두평밖에 안되는 슈퍼에 들어선다. 선반이며 바닥에 아무렇게나 나뒹굴고 있는 물건들 모두 가격표를 내밀고 있다. 라면 몇 개랑 담배 두갑을 산다. "어제 니 엄마..
1편|작가: happygi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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