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悲歌) ...후기.
긴 글을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께, 이제 감사하다고 인사를 드리고 싶습니다. 일일이 응답글에 대답하지 못한 것은, 이 공간이 저만의 것이 아니기 때문이었습니다. 제 팬방까지 오셔서 격려와 질책을 아끼지 않으신 여러분들께도 감사하다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부족한 글이지만 ..
[제3회]
나는 깜짝 놀랐다. 피로와 짜증이 잔뜩 묻은 얼굴로 뚜벅뚜벅 걸어나온 런닝셔츠 차림의 그 사내. 우람한 골격에 불룩 솟은 배하며 오른쪽 팔뚝에는 선연한 문신 자욱. 폭력조직의 행동대장을 연상시키는 섬뜩한 얼굴이었다. 나는 그순간 보았다. 움찔 놀랐으면서도 애써..
스타탄생! 마지막회
그 모델라인 대표라는 넘 있잖아여? '강하군'이라는... (이름도 요상치여? 뭐가 강하다는 거여? -.-;;;;;) 진짜 제 이상형이었어여. 키크고(175cm이상 180cm이하), 미스터 코리아같이 '한근육'하고(구준욥처럼), 장동건이 울고 갈 페이스(fac..
딸, 유 선해
1997. 5. 15. 언제든가... 고등학교 사춘기를 겪으면서, 그리고 사춘기를 끝내면서 함께 묻었던 일기... 그 일기라는 걸 얼마만에 써 보는지. 새롭네...쑥스럽기도 하네... 다시 펜을 들고 노트라는 걸 펼쳐서 하얀 백지 위에 글자를 만들어 간다는 게..
[제1회]
오늘은 친구와 함께 시간을 보내기로 약속했다. 지하철을 타고 천호역에 내렸다 계단을 오르는데 어디선가 많이 본듯한 걸음 걸이의 할아버지가 앞에서 몹시 힘들어 하며 걸어가고 계셨다. 아니 우리 아버님이 순간 눈물이 왈콱 쏟아졌다. 하늘에 계신 시아버님이 다시 살아 내 ..
1편|작가: 김효숙|글번호: 631
조회수: 2,197
[제4회]
난 도움이 필요했다. 그의 도움이든 아님 식구든... 더 이상 나의 십자가를 볼 수가 없었다. 누군가 그랬다. 그럴 땐 주기도문을 외워보라고... 하..하..하늘..에 계..신..우..리..아.버..지. 이..름..을 거..룩.. 히... 그 때였다. 온 몸에 힘이..
마지막회
달이 휘엉청 밝은 공터에는 인적이라곤 없었습니다 뒤따라오면서 뭔일이냐고 쉴 새 없이 물어 대던 남편은 막상 공터에 다다르자 입을 다물고 저를 빤히 보았지요 정색을 하고 말하는데 남편이 허공에다 대고 픽.웃슴을 날렸습니다 < 그래 이혼하자 근데 그 여자하고 언제 부..
[제1회]
우리동네 재래시장에는 닭을 파는 젊은 부부가 있었다. 처음에는 생닭만 팔더니 남편이 닭의 배를 가르고 토막을 치는 동안, 아내는 옆에서 닭을 튀겨 팔기 시작했다. 그 젊은 여자가 만들어내는 튀김닭은 날개돋친 듯 팔렸다. 왜냐하면, 인근 튀김닭집들은 그때까지만 해도..
1편|작가: 사라|글번호: 628
조회수: 2,088
[제3회]
그러나, 부푼 희망과 설레임으로 나갔던 그자리에 그녀는 나타나지 않았다. 한시간,두시간...세시간이 지나도록 그녀는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나는 재떨이에 담배꽁초가 수북해진 걸 확인하고 나서야 그 자리를 뜰 수 있었다. 보기좋게 바람을 맞은 그날밤, 그녀는..
글을 끝내면서
어느날 문뜩 글이 쓰고싶단 생각을 했습니다 수다방에서 간혹 산부인과에서 있었던 일을 얘기해주다 보니 아 이런 재미난 에피소드를 소설로 쓰면 산부인과에 대한 딱딱한 선입견도 또 나란 사람에 대한 생각도 여러자기 유들하고 편한 대상이 될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