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오란 은행나무 밑에서..(..
"엄마 어디갔어?" 밀폐된 어두컴컴한 방안에서 달뱅이처럼 잔뜩 웅크리고 앉아있는 내 어깨너머로 귀에 익은 목소리가 써늘한 바람과 함께 묻어온다. 막내다. 개구쟁이 막내.짖궂은 사내아이.시커멓게 입주변에 먹칠을 했는지.아무튼 얼굴이 온통 새카맣다. 세수비누로 지워도 지..
사랑중독
과일나라님이 접속하셨습니다. 과일나라님이 아마릴리스님을 대화방에 초대하셨습니다. 과일나라 : 하이..^^* 아마릴리스 : 하이...성진씨..^^ 과일나라: 잘 지냇어요? 아마릴리스 :네 ^^ 성진씨는요? 과일나라: 덕분에...ㅎㅎㅎㅎ 아마릴리스:^^; ..
[제2회]
낯선 남자에게서 아들을 빼앗다시피 데려와 품에 꼭 안았다. 다시는 놓치지 않을것 처럼... 그런데 애는 좀처럼 울음을 그치질 않았다. 얼굴은 새파랗게 질려있었고 몸은 사시나무 떨듯 떨고있었다. 병원을 가야했다. 어떻게 왔는지 정신차려보니 도로가였다. 한 손은 택시를 ..
작전
1. 作錢(작전)“안녕하세요 제수씨, 오늘 한판 어떠세요?”“뭐 있어요?”“네, 오늘 온대요 찰스 박이요..”“언제?”“그리로 오세요 열시 반 부팅!”“네에~”『세선(歲嬋』은 까만색으로 입기로 했다.다이너믹하면서 남자들의 눈길을 모을 수 있는 다리가 길어 보이는 바지와..
1편|작가: 금풍천|글번호: 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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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월요일 하루 종일 비가..
어제가 일요일이니 오늘이 월요일입니다. 아침부터 비가 주룩주룩 오는 군요. 문득 고개들어 비가 오는 하늘을 보며, '아니...이럴 수가...아직도 결혼을 못했군...' 내일은 비가 올까?!?
3편|작가: 아진|글번호: 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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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너도 뭔가 해보는 게 어떨까.." 담배 연기를 길게 내뿜으며 기철이 먼저 침묵을 깼다. "응.." 기철의 그 말이 그녀의 아픈 곳을 건드렸다. 오래도록 잊고 지내왔던 부분을.. "정현이 넌 뭔가 네 일이 있어야 할 애잖아." 그녀는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못..
[제1회]
그날은 참 가을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날이었다 사무실에서 서류문제로 외부출장이 있어서 밖으로 나가려던중 기획팀에있는 상연선배와 마주쳤다 "혜진씨 어디 나가" "아 선배 무슨일? 저한테 볼일 아니죠 저 지금 나가봐야 하거든요" "어 그래 할애기가 있었는데 그럼 갔다와서 ..
1편|작가: yyy8322|글번호: 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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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그와 헤어지고 온 후 그 다음부턴 특별히 있이 없어도 자주 얼굴을 보는 사이가 되어가고 있었다. 우리 집 근처에서 그다지 멀지 않은 거리에 사람들이 즐겨찾는 등산하기 좋은 산이 있었는데.. 그는 일과가 끝나고 나면 날마다 날 데리고 잠깐 산책삼아 -산책하기엔 분명 늦은..
[제5회]
현서는 거의 매일 전화를 해왔다. 정말이지 그는 마치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놓는것처럼 끊임없이 가연을 심심치않게 했다. 가연은 늘 즐거웠고, 매일 그의 전화를 기다렸다. 컴앞에 앉으면 그가 채팅창에 들어왔는지 먼저 확인했고, 그가 들어오기를 부단히 기다리기도 했다. "저기..
[제1회]
"고추 떨어질 남자" "인~석아! 머슴아가 자꾸 부엌에 들락날락하면 고추 떨어진데..,!" 난 어릴 적부터 이런 소리를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듣고 자랐다. 지금도 변한건 없다. 그저 아내가 아둥바둥 한푼이라도 벌겠다며 집을 나서는 그 순간부터 난 물걸레를 들고 집안 구..
1편|작가: chssss|글번호: 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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