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아침 일찍 학교로 향했다. 꽃집에 들러서 장미와 안개꽃이 보기좋게 섞인 꽃한다발을 샀다. 잠을 설쳐서 그랬는지, 아님 마음이 바빠서 그랬는지 꽃값 주는 것을 잊어버리고 그대로 돌아서다가 주인이 다급하게 부르는 바람에 아차 싶어 계산을 치루었다. 주인은 젊은 아가씨가 아..
[제5회]
어제까지는 너무나 힘든 날들 이었다. 항상 언제나 처럼 하던 산책도 하기가 싫었고 밥도 하기가 싫었고 모든 것이 시들하기만 하고 그이와의 사랑도 싫었다. 이것이 갱년기의 우울증인가? 벌써 나에게 남의 일로만 여겼든 갱년기라는 것이 찾아 오는 것일까? 모든 우울한 생..
[제2회]
창밖으로 서울행 열차가 기적소리를 뿜어대며 서울을 향해 달리고 있다. 주중내내 일터에서 일을 마치고 주말을 쉬러 가는 무리들인가 보다. 조금뒤 또다시 열차는 뿜--기적소리를 내며 바닷물이 일렁이는 부산을 향해 달리고 있다. 주말을 맞이하여 영도앞바다. 태종대의 자살바위..
마지막
"내 바램이 통했나부다... 그렇게 너와 헤어졌어도 널꼭 한번은 만나고 싶다는 내 바램이 이제야 통했나부다..." 난 순간 할말을 잊고 그를 바라봤다 그리고 어느새 눈물은 내볼을 타고 흘렀다 "너와의 이별이 내자신을 뒤돌아보게 만들었어 그랬더니 네게 잘못했던게 너무 ..
[제6회]
-메세지- 한참을 그렇게 지나간 목소리들이 부르는 노래와 수다를 들은 다음에야 나는 집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옷도 벗지 못한채 침대위로 쓰러져 잠이 들었다. 깨고 싶지 않은 깊은 잠에... 얼마를 그렇게 잤을까 내가 눈을 떴을땐 또다시 어두운 시간이었다. 아마도 ..
[제3회]
엄마는 같이 보리밭메고 있던 사람들에겐 말두 없이 통증이 오지만 혼자 들어와야 하는 이유가 있었다. 엄마의 통증은 그날 뿐만이 아니라 그전날두 통증은 있었다 하신다. 산모의 통증이 널리 알려지면 아기가 나오지 않아 산모가 고생한다는 말을 믿고 계셨기 때문이다. 한여름..
가장 기쁜 날에눈물
몇칠 전 부터 우울 했다 전 근무 지에서 월급도 못 받았고 계속 현금 써비스를 받아 쓰는것도 맘이 무거웠다. 이 여름 때만 되면 더 가정 형편이 어려웠던 것도 나를 우울 하게 만들었다. 씽크대를 뒤져보니 힌끼 먹을 미역이 있었고 우리 네 식구는 아무 말 없이 아침 식..
[제5회]
현서는 거의 매일 전화를 해왔다. 정말이지 그는 마치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놓는것처럼 끊임없이 가연을 심심치않게 했다. 가연은 늘 즐거웠고, 매일 그의 전화를 기다렸다. 컴앞에 앉으면 그가 채팅창에 들어왔는지 먼저 확인했고, 그가 들어오기를 부단히 기다리기도 했다. "저기..
[제1회]
불꺼진 아파트 들어온 영호는 괜스리 들어가기 싫어져서 다시 열쇠로 문을 열다말고 발길을 돌린다. 한동안 비워져 있던 옆호에 누군가 이사를 왔는지 분주하다. 호기심이 발동해서일까 괜히 기웃거리면서 주인을 찾아보지만 시끄러운 사람들 속에서 주인 찾기가 쉽지가 않다 결국 그..
1편|작가: 이카루스|글번호: 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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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봤어?봤어? 우리 기현이 정말 멋지지?" 혜진은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기타 잘치더라. 니가 좋아할만 해.." 선진은 기분에 들떠 한것 으쓱해 하는거 같았다. "에이 근데 기현이가 나한테 관심이 없어.." "설마.. 너 이쁘잖아 자신감을 가져봐.." 혜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