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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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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


BY 나는 이렇게 살았다 2003-08-09

어린시절 전 그냥 평범한 가정에 1남3년의 맏딸로 태어났습니다. 집안이 어려웠기에 엄마는 집에서 부업을 하신걸로 기억이

나고 아빠는 일하시는데 정신이 없었던걸로 기억이 나네요.

난 기억이 없지만 둘째 여동생은 언니인 나를 기억하고 있더군요. 우연히 3층에서 떨어진 나는 아빠,엄마의 걱정으로 안다닌

병원이 없다고 하네요. 뭐 그렇다고 뚜렸이 병명이 있는것도 없다고 하더군요. 먼옛날 난 막내이모하고 엄마하고 산에가서 굿을 한것도 기억이 어렴품이 나네요. 세월이 흘러 내가 평생 잊지 못할때가 있었습니다. 그때 당시에는 국민학교라고 했지요.

국민학교 3학년 음악시간이였습니다. 난 노래를 좋아했기에

신나게 노래를 불렀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눈을 뜰때는 교실이 아닌 양호실이였습니다. 어렴품이 눈을 떳을때는 주위에

선생님들이 뭐라고 말씀은 하셨지만 제 귀에는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았습니다.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엄마의 음성이 들렸습니다. 그리고는 그이후로 전 양호실에 다니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좋아했던 체육도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정말이지 난 내자신이 왜 그런지 이해할수가 없었습니다. 국민학교 6학년때였던가 담임선생님께서는 체육을 하지 못하는 대신 교실에서 먹을 갈라고 하더군요. 그때는 몰랐습니다. 왜 먹을 갈라고 하는지 하지만 지금은 그선생님의 마음을 알것 같습니다. 어느날인가 한친구가 저에게 이런 이야기를 하더군요.

넌 간질이라고. 그때는 몰랐습니다. 그게 무엇인지. 그래서 집에온 나는 아빠에게 학교에서 있었던 일을 이야기 했습니다.

간질이 무엇이냐고. 그랬더니 아빠는 말없이 저를 안아 주셨습니다. 그때는 정말 몰랐습니다. 아빠께서 등뒤로 울고 계시다는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