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서부터 지금까지 참기 힘들었던것은 부모님 그리고 동생들 보기가 많이 힘들었습니다. 아프지 않을때는 멀쩡한 언니,그리고 누나.부모님에게는 맏딸. 어려서 그런지 동생들은 저를 이해 못했습니다. 마치 꽤병이라도 부리는것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난 그게 아닌데...난 그게 아닌데...이렇게 몇번이고 외쳤습니다
언제였던가 목욕하는날. 목욕탕에서 쓰러진 나를 안고 나온것은 막내여동생이였습니다. 그때 두여동생들은 서로 부둥켜 안고 울었다고 하더군요. 정말이지 미얀했습니다. 난 정말로 그렇게 잘못산게 없다고 했는데 왜 신은 나에게 이렇게 고통을 주는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나는 신을 원망 했습니다. 그리고 한때 부모님도 원망했습니다. 왜 나를 잘보지 못해서 이렇게 힘들게 살게 하냐고 정말이지 원망도 많이 했습니다. 동생들에게 많이 미얀합니다. 하지만 이제는 더이상 원망도 미얀함도 가지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냥 내잘못이라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동생이 운날, 그리고 부모님께서 운날. 저도 마음속으로
많이 울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저는 울지 않겠습니다. 열심히 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