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뒷동산에서 놀았다. 혼자. 내 몸통만한 둘레의 나무들로 빽빽한 사방. 온 하늘을 뒤덮은 나뭇잎들로 햇빛은 감히 들지 못했다. 그곳에 작은 공터가 있었다. 바닥에는 푹신한 이끼. 그 이끼들 사이에 자그마한 고사리. 내 손에는 어디선가 주워 온 나뭇가지가 들리고 난 달..
1편|작가: iamsoojeong
조회수: 762
다른작품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