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14세 미만 아동의 SNS 계정 보유 금지 법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660

첫키스 보다 달콤한 키스 1


BY 희수 2003-08-20

남은 죽을 먹으면서.....그사람을 생각했다.

 

약간은 건방진듯하면서 자상한 남자.

 

나를 놀리듯 바지 이야기를 했을때...그민망함이란...저사람 상대방은 전혀 생각하지 않는 사

 

람인가??  어떻게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 한테 저럴수 있나 하면서도 지금 먹고 있는 죽을 생

 

각 하면...그래도 맘은 따뜻한 사람처럼 느껴진다.

 

 

 

세시간후 그사람으로 부터 다시 전화가 왔다.

 

"지영씨?"

 

"네"

 

"이따가 제가 모시러 가려 했지만 일찍 끝날수가 없겠네요..아프락삭스 라는 일식집 아시죠?

 

압구정점에서 만납시다. 여덟시면 좋겠어요. 그럼 이따 봐요.."

 

"네?"

 

딸칵

 

뭐 이남자는 지 할얘기만 하고 전활 끊냐고요.....츄리링 바지를 꺼꾸로 입은 거에 대한

 

민망함으로 전화만 오면 못나간다고 하며 튕기려고 했는데....쩝...할수 없지 뭐..

 

 

옷고르는데 시간을 많이 보냈다.

 

이쁘게 하고 오라는 말이 왠지 부담스러워서 일까? 수혁이 오빠 역시 항상 이쁘게 하고

 

나오라는 말을 했지만 이미 서로에게 익숙한 상태에서 그런 말따윈 귀담아 듣지 않았었다.

 

아무래도 저녁 식사니까 정장을 입어야 겠지? 흠.....아씨 무슨 선보는 것도 아니고...

 

한참 을 고민하다 청바지와 검정색 얇은 니트를 골랐다.

 

편한게 장땡이야...암...

 

시간이 되서 그곳으로 나갔다.

 

그는 먼저와서 앉아 있었고 그 앞엔 물잔이 놓여 있었다.

 

"저....제가 늦었나요?"

 

"아뇨...생각보다 일찍 끝났어요..제가 먼저 도착했습니다..이야......그렇게 입으시니까

 

다른 사람 같네요...."

 

"그래요?^^"

 

"네.....츄리링 바지 거꾸로 입은것 보단 훨씬 보기 좋아요....ㅋㅋ"

 

"그만 하세요....ㅜㅜ"

 

"이제 안그럴께요...바지 거꾸로 입은 여잘 구경을 못해서...이젠 그만 할께요."

 

"........."

 

우리 주문 부터 할까요? 제가 맛있는거 사드릴께요."

 

주문을 받으로 온 웨이터에게...그가 말한다.

 

"여기 사시미 특 사이즈 하나하고 콤비네이션 스시도 주세요."

 

"일행이 더 오실건가 봐요."

 

"아뇨..저희 둘입니다."

 

"저......손님 두분 드시기엔 좀 많을 텐데요.."

 

"그냥 주세요."

 

무슨 주문을 그렇게 많이 하는지....이사람 일식집 첨오나..

 

"저기 수혁씨....그걸 누가 다 먹어요....적당히 시키죠."

 

"제가 다 먹어요..지영씬 그냥 옆에서 조금만 거들어 주세요."

 

"넹....."

 

음식이 나왔다...정말 특사이즈 다웠다...엄청난 양에 스키다시며....

 

"자 듭시다..."

 

"참 여기 술이 없네요....수혁씨 한잔 하실거죠?"

 

"전 차가 있어서......전 콜라나 한잔 하지요.."

 

"그럼 그럴게 하죠...전 사케 마실께요."

 

 

 

그는 정말 대식가 였다... 그 엄청난 양의 회를 거짓말 처럼 다 먹어 가고 있을때쯤

 

내가 마신 사케 때문에 나는 취해 가고 있엇다....

 

 

"저.......수혁씨, 한잔 하세요..."

 

"전 ....차 때문에....."

 

"제가 대리 운전 불러 드릴께요."

 

"그럼 한잔만 마실께요."

 

"안돼욧!! 같이 마셔야 해요."

 

"흠.............그래요..같이 취해 봅시다."

 

그렇게 마시기 시작한 술에  둘다 취해 가고 있었다. 아니 나는 이미 취했었고 그역시 취해

 

 

가고 있다는 표현이 맞을것 같다.

 

 

"오빠....우리 노래방 가자....."

 

"오빠?!! 허허 그거 듣기 좋네요."

 

"아니.....수혁씨....우리 노래방 갈까요?"

 

"오빠 그거 듣기 좋은데 왜또 바꾸십니까? ....오빠라고 해요...저도 지영아 라고 할께요.."

 

"그러져.....뭐..."

 

노래방에 앉았다.

 

나보고 오자고 했으니까 먼저 하란다......난 사실 음치다...끽해야 친한 사람들 앞에서만

 

부를 자신이 생기는 사람 이엇다.

 

"아니요....저....오늘은 그냥 수혁씨....아니 오빠 노래만 들을래요.."

 

"그럼 무슨 재미에요...여기까지 와서...불러 봐요."

 

"아니라니까요..그냥 불러요..전 듣기만 할께요..

 

 

 

.................................................................................이부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