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경과나
"연경씨.." "네" "식사하세요.." "네" 아직은 어색하다. 그녀를 대하는 나의 태도가... "언니 솜씨가 좋네요..." "...네 많이 먹어요" "그런데.. 오빠는 아직 안 일어 났나봐요??""...네 오늘은 조금 늦게 나가는 날이라..." ..
Relationship
떡본김에 제사지낸다고 형과 Sunny누나의 언약식이 있은 후, 모든 바의 식구들은 결혼주진위원회라도 구성한 듯 두 사람의 결혼을 서둘렀다. 어색한 듯 둘은 봄이나 되면 하겠다고 사양을 했지만 다 늙은 짝있는 사람들은 하루라도 빨리 결혼해서 잘 사는게 주변사람들을 ..
귀신바위를 마치며....
사공의 삶을 빗대어 우리모두의 마음속에 감추어진 사랑을 끄집어 내고 싶었습니다 우리 모두는 사공처럼 희생할줄도 알고 그의 아내처럼 맑게 살고 싶어합니다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너무나 황량해지는 세상을 만들어가는 우리는 과연... 바다에는 무수히 많은 고기들이 있..
세여인
세여인 “김성숙씨, 전화, 3번” 약간은 갈라지는 듯한 목소리로 윤대리가 말했다. “예, 전화바꿨습니” 채 말을 다 끝내기도 전에 수화기 너머로 그녀의 엄마 목소리가 귀를 찔러댄다. “너, 몇시에 오냐?” “왜요, 엄마” “도대체, 아무리 손주라도..
1편|작가: 여유만만|글번호: 4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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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란의 결혼식
"엄마~나 다녀올께용~" "어? 우리복자 어디가니?" "아빠~저 친구 결혼식에 가요~" "오~그랴~잘 댕겨 오구..우리딸~아빠랑 데이트는 우째된겨? 시간 좀 내주더라고..." "힛..아빠두..참..." "이긍...이것아..아무생각없이 남..
커플(?)
사랑? 웃기지마. 네가 날 얼마나 안다고 사랑이야? - 황겸 - 다시 술자리로 돌아갔을때 그 분위기 그대로인데다, 밖에선 말도 안되는 소리를 궁시렁 거리던 공현도 제자리에서 술잔을 기울이고 있는 모습에 겸이는 가슴을 쓸어내렸다. 그래, 단순한 술주..
참견
그녀의 어머님은 며느리가 시장가야 되요 어머님 하면, 얼른 오신다. 아이 봐주러 은행 갈때도 친구들 만날때도 그녀는 아이 때문에 가야 할 자리 가지 못한적은 없다. 그녀가 안 다니는거 뿐이다. 그녀는 얼마전 같은 아파트 단지 내에서 평수만 조금 큰 평수로 운..
1편|작가: 분홍이|글번호: 469
조회수: 1,050
보헤미안의 그 여자
"나야, 진숙이! 나, 지금 공항이야...가려구...." "그래, 진숙아! 잘 가...결혼식에도 못가구...미안해." "후후...괜찮아.난 처음이지만 저스틴은 내가 세번째야. 그래서 결혼식은 간단하게 할거야...암튼...결혼이 머 별거니?나...진짜 잘 살아볼거야...
[제24회]
녀석과 압구정 뒷골목으로 걸어 가며,인영은 어떻게 저런 녀석이 강간을 할 수 있엇을까 하는 의구심 마져 들어,뒤를 졸졸 따라 오는 녀석을 다시 뒤돌아 본다. 뭔가 바보틱한...순진 무구한 외모며,천상 동네에 부지런히 달리며 짜장면 나르는 철 가방...딱,철가방 인데, ..
게임 시작
싸늘한 겨울 공기가 코를 통해 머리가 띵 하게 온 몸에 퍼진다. " 당신에게는 어때요 ? 잘 해 주나요 . 당신을 보는 그의 눈 빛이 따뜻하던데요 .당신도 그렇 고.." " 우린 그냥 ....훗 잘 몰라요. 한번도 서로에 감정을 들어 낸 적이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