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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에게 남학생 방을 쓰지 못한다고 한 학교의 방침이 차별행위라고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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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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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회]


BY qwe099213 2003-04-04

금방이라두 주루룩 눈물이 떨어질 것같은
슬픈 눈을 하고 술에 취해 간신히 몸을 가누며 내 앞에 서 있는
그림자는......
나는 형의 이런 모습을 첨 본다.

내가 형을 엎고 욕쟁이할머니 가게를 향에 올라올때
벌써 알아보구
할머니가전대 앞 치마를 툭툭 손으로 털며

"이고 육시럴 오늘은 또 누굴 망가 뜨리구 그래
끌구 오시는가"
"이고 이눔아 니 형 아녀"
할머니도 형의 이런 모습은 생소 한듯 하다.
가게앞 평상에 팽게치듯 형을 누이고
"할매여' 시원 한 걸로 하나 줘 봐여"

대자로 누워 있는 형 옆에 앉아 내가 담배를 꺼내 물었다.
왠지 기분이..
오늘 옆에 있는 형이 작아 보였다.
"이눔아. 작작 퍼 묵이지. "
끌끌 혀를 차는 할매는 내가 형을 이렇게 만들 었다고 생각 하시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