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경과나
"연경씨.." "네" "식사하세요.." "네" 아직은 어색하다. 그녀를 대하는 나의 태도가... "언니 솜씨가 좋네요..." "...네 많이 먹어요" "그런데.. 오빠는 아직 안 일어 났나봐요??""...네 오늘은 조금 늦게 나가는 날이라..." ..
행복은 먼 곳에 있는게 아니..
따스한 햇살이 강가를 보석처럼 비추고 있었다. 고요하다 못해 평화롭기까지한 오후였다. 어쩌면 재희의 마음에 완전한 평화가 찾아 들었기 때문일 것이다. 재희는 자신을 감싸고 있는 진성의 손위에 자신의 손을 겹쳤다. [참...먼 길을 돌아 온 것 같아요. 내가 ..
결근 중 1
13. 결근 중 1 갑작스런 전화벨 소리가 어두컴컴한 아파트 안을 가득 채운다. 벌써 삼일 째 결근 중이다. 아파트의 창문이란 창문은 모두 닫아 내리고 빛 차단용 커튼까지 철저히 내리니 실내엔 하루종일 어둠만이 넘실댔다. 가끔씩 울려대는 전화벨 소리와 자동..
한밤의 데이트...
" 한 매니저 어때? 토요일날쉬니까좋아?" "네. 너무 좋던데요." "그래 뭐하고 보냈어? 좋은일이라도 있어?" "그냥요...." 흐흐..절대 늙은 늑대 점장한테 어제있었던일 말할수는없지.... 애기했다간 아마 본사까지 점심때쯤이면 소문이 나있을껄... ..
미란의 결혼식
"엄마~나 다녀올께용~" "어? 우리복자 어디가니?" "아빠~저 친구 결혼식에 가요~" "오~그랴~잘 댕겨 오구..우리딸~아빠랑 데이트는 우째된겨? 시간 좀 내주더라고..." "힛..아빠두..참..." "이긍...이것아..아무생각없이 남..
에필로그
경리는 일찍 경호의 호출을 받았다. 오빠앞에 무릎꿇고 앉아 고개를 숙이고 있었다. 한참의 침묵끝에 경리의 손에 들려 준 통장 2개. "너도 생각을 많이 했겠지 많이 울었니? 이제 절대 울 일 하지마라, 언젠가 네게 주려고 생각했던 것인데 조금 그 시기가 ..
그녀와의 대화
거리엔 노란 꽃들이 제일 먼저 봄을 맞고 있다. 아직 선선한데... 4층인 학원으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안에서 거울을 본다. 그래도 아직은...웃어도 본다. 엘리베이터를 내리고 원으로 들어서자 아이들의 떠드는 소리가 마치 써프라이즈 파티마냥내게 집중하여 몰려든..
은사빈 사로잡기
준혁은 서울 시내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자신의 사무실에서 비가 내리는 창밖을 보며 어제 만나 사빈에 대해서 생각 하고 있었다. 여태 자신이 만나온 여자들과는 다른 무엇인가로 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 중무장을 한 사빈의 모습을 보면서 불여듯 사빈에게 호기심이 일었다..
여기 살기 싫어
그 때가 초등학교 1학년이었나 보다. 하늘은 팽팽하게 찢어 질듯 높고 맑아 더 짜증스러웠다 . 오래 신어서 낡고 헐거워진 운동화를 질질 끌며 흙 길을 걸어서 갔다. 학교 가을 소풍날 이사를 간다고 엄마는 소풍갔다가 바로 며칠전 한번 후다닥 지나가다 일러준 집으로 ..
1편|작가: 메아리|글번호: 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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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원지
국정이날로 험학하고 권력에 기반은 제우들이 잡았으니 민심은 날로 어두워 진다 민심은 천심 인데 백성들에 피곤은 예언대로 되고 있었다 앞으로 백여년은 흘러야 할것이다 지금에 제우들은 인물됨이 천심을 혜아릴 만한 인물이 없으니 날로 백성이 어지럽다 중리에 한 옥산 ..
1편|작가: 들곰|글번호: 556
조회수: 8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