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무슨 일일까? 결제서류를 대충 처리한 후, 가방을 둘러매면서 그녀는 잠시 창 밖을 보며 상념에 잠겼다. "윤사장님! 내가 의논할 일이 있는데 시간 좀 내주시겠소?" 판사출신의 신망받는 변호사로 법조계의 지도층으로 알려진 사람이지만, 남편의 대학선배인 인연으로 한두번 ..
1편|작가: my꽃뜨락|글번호: 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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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종문이가 영서를 영안실뒷편으로 데리고 나왔다 아직 가기싫은 개나리는 뒤늦은 꽃을 피우고 있었다 활짝 너무 이쁘게 피었다 "종문아 아저씨 어떻게 가신거야 어제 나하고 새벽한시 까지 같이 잇었는데" "응 너하고 헤어진뒤 바로 사고 나신것같아 근데 이상해 ..
[제2회]
돌아갈곳이 있다는 것은 행복한 일이다 그런데 은영은 한계령을 지나면서 어떤이가 말한것처럼 폭설로 한 열흘만이라도 이곳에 묶일 수 있으면 그보다 더한 행복은 없겠단 생각을 슬며시 속으로 해봤다 은영은 차창쪽으로 앉았고 현이는 복도쪽에 앉았다 현이는 은영의 손을 가..
[제3회]
채팅을 통해 알게 된 사람과의 새로운 시작.... 우린 매일 사각 17인치 모니터안에서 만남을 시작했다. 17인치 모니터안에서의 만남이 길어지면 서로의 목소리에 관심을 가지게 된다더니.. 어느덧 시간이 흘러 우린 시각이 아닌 청각을 통해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
[제10회]
하나 ...9 - a 왠지모를 불안감이 손바닥을 적셨다. 난 어디로 가야하는지 방황을 했다. 나의 아지트와 진의 아지트... 쉬지않고 달렸다. 궁금했다. 내 예상대로라면 진은 훈의 와이프에게 모질게 당했으리라. 훈은 절대 가정을 아니 와이프로 인해 얻게되는 모든 경제력..
[제2회]
그는 오늘도 전화가 없다. 며칠전에 집에 들르고는 아무소식이 없다. 아마 화가 단단히 났나보다. 그도 그럴것이 화가 나긴났을법도 하지.내가 그렇게 난리를 쳤으니.. 하지만 나로서는 어쩔수 없는 행동이었다. 난.... 아~ 생각하기도 싫다. 다시 컴퓨터 앞에 ..
[제9회]
산후조리를 하는 둥 마는 둥 소효는 다시 병원 생활을 시작했다. 남편인 지현은 걱정이 태산 같았지만 병원일에 강한 집착을 지니는 소효를 더 이상 말릴 방도가 없다는 것을 깨닫았다. 소효가 다행스럽게 생각하고 있었던건 건우가 산부인과 병동을 맡았기 때문에 아이에 대..
지수...그를 만나다
아까부터 한쪽에서 팔짱을 낀체로 지수를 노려보고 있는 남자 새엄마의 막내동생........ TV를 보는척 쇼파에 앉아있는 지수의 등뒤로 식은땀이 흐른다 이남자가 이집에 어느날 짐을 싸들고 들어선 순간부터 지수의 마음한구석이 불편해졌다 새엄마의 식구들은 지방에 살..
[제1회]
때: 2002년 겨울 졸업식날... 수연의 괴로움을 알기라도 하듯이 졸업식날 눈이 펑펑 내렸다. 일년간 더 공부할 생각을 하니 머리가 뽀게 질 듯이 아프지만 엄마의 그잘난 허영심을 채워주기위해서 일년만 재수를 하기로 결심했다. 서울에 있는 대학을 나와야만 멋진 신랑..
1편|작가: midang2|글번호: 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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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 번지..
J시는 온통 하얀 눈 천지다 낡은 역사 건물은 푸른 새벽 시간에 하얀 궁전으로 변했다 사내가 아는 J시를 순간 낮설게한다 역무원의 졸린 하품이 굴뚝의 하얀 연기를 만들어 내며 사내에게 짧은 목례를 한다 사내는 애써 외면하며 공중 전화의 부스를 힐끗 처다보다.잠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