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동내 여편내들이 입방아를 찧던 말던, 괴산댁은 조금은 마음의 안정을 되 찾았다. 오히려 남자없다고 이놈저놈 찝적거리지 않아서 좋고, 사람이 의지하고 살수있는 기둥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마음의 위로가 되는 지 모른다. 내년봄에 삼년상을 치루고 나면 둘이서 합방을 하던 ..
[제3회]
박xx양 네모난 얼굴과 거친 목소리, 작은 키로 모든 방송에서 웃음거리가 되면서 사는 그녀를 보면 슬퍼진다. TV에 그녀가 나오면 "재수없게 생긴 애가 나오네. 다른데로 틀어 봐." 남편은 짜증을 내며 말하곤 한다. 며칠전, 잘생긴 남자 탈랜트를 짝..
[제8회]
#####전화위복1##### 轉禍爲福(전화위복) 화가 바뀌어 오히려 복이 됨. 또는, 화를 바꾸어 복이 되게 함 집으로 돌아온 나는 또다시 침대에 몸을 눕혔다. "형 나오늘 소개팅했다." "그래???어떤여자인데?????" "나랑 동갑이고 자세한 이..
[제1회]
아들 담임 선생님께 느닷없는 호출을 받아 부리나케 달려가게 되었다. 지난 번 학부모회의 때도 뭔 일이 겹쳐 빠져버린데다 성적까지 형편무인 지경이니, 잔뜩 주눅이 들어 갈 수밖에..... 오늘은 이 장난꾸러기가 또 어찌해서 친구 입술을 터뜨렸단다. 말 나온 김에 우리 ..
1편|작가: my꽃뜨락|글번호: 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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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연희는 하루하루 사는것이 힘이 들었다. 네명의 아이들과 진서가 연희가 책임을 져야한다. 사는것이 힘들수록 모든것이 진서탓인냥 마냥 그렇게 미울수가 없었다. 연희는 힘듬을 술과 담배로 이겨 나갔다. 담배의 양이 늘어나고, 술의 양도 늘어났다. 술을 먹고 정신없이 취할때마..
[제26회]
세번째의 녹차를 따라 받고서, 옆모습의 스님께 잠시전 생각했던 청을 드렸다. "스님 이곳에서 하루 묵어가면 안될까요? 그냥 내려가기가 싫네요" 꺼지기 시작하는 불꽃을 무심히 뒤적이며 내쪽은 쳐다보지도 않고 스님은 거절을 한다. "곤란합니다. 이곳은 명색은 관광지..
[제9회]
이삿짐은 얼마 되질 않는다. 남편이 이삿짐 센터 직원하고 짐을 옮기는 동안 베란다에 나가 밖을 내다 보았다. 그녀의 베란다에 늘어진 페츄니아는 주인이 없는데도 여전히 싱싱하게 잘 자라고 있다. 그녀가 그림을 주었다. 나보다도 더 필요할 것 같아서요. 그러는 그녀는 오랜..
[제5회]
화무에게 들은 이곳 상황은 대충 이러했다. 이곳 천녀한(韓)이란 곳은 배달국에 속하기 전엔 웅족이라 불리는 부족이었다. 배달국의 동쪽 변방 큰 동굴속에서 생활하고 있었다. 여러달이 지나 새로이 한 부족이 이 동굴로 이동해 왔다. 호족이라 불리는 이부족은 성격..
[제3회]
제가 지금 30이니까..20살에 가족이 모두 서울로 이사를 했읍니다.. 전 백화점에 근무하고,, 엄마는 식당일을 하시고..둘째동생은,, 시골에서 고등학교,,,막내는,,,서울에서 중학교를 다녔읍니다.. 그런데 얼마있지않아..엄마는 맹장수술을 하게 되엇고... 또 ..
마지막
오빠를 처음 봤는데 친 아빠가 찾아 오셨나 생각했어요. 유라는 손바닥 보다도 작은 사진을 보여주며 말했다. 사진안엔 내가 남편을 처음봤을 때 보다도 더 어려보이는 학생같은 남자가 유라를 안고 있었다. 남편하고 닮은데를 찾느라 한참을 들여다 보았다. 어디가 닮았을까?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