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돌보기
한바탕 식은땀나는 시간이 지났다 지윤은 그나마 엄마를 도와 늦둥이 동생을 키운 경험을 살려 애를 어찌어찌 볼수는 있었는데.. 시계를 보니 두시간이 훌쩍 지나 있었다 그러는 동안 둥이들 기저귀를 6번 갈고 둥이들 침이 옷에 한 20번정도 묻은 것 같고 징징대는 소리 ..
엄마도 바다가 보고싶어(7)
< 7 > 딸아이는 편지를 핑크색 편지봉투에 담아 선생님께 드렸다고 했다. 선생님이 뭐냐고 하셔서 '편지예요'했다고 했다. 총각선생님이라 오해를 하셨을 가능성이 높았다. 일부러 딸아이가 오해를 유도한 것 같았다. 며칠이 지나도록 아무런 반응이..
모닝 커피
' 지후맘, 스터디 하시는 분들이 다 좋다고 하셔서 이번주부터 오시면 될 것 같아요. -윤영-' '네 그럼 스터디때 뵈요 ^^ - 지후맘-" 오전에 신랑 출근 시키고, 지후를 겨우 겨우 깨워서 어린이집 차에 태웠다. 잠시 어린이집 같이 보내는 단지 아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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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편|작가: 서진|글번호: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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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을 안고 봄여자가 가요
난 오늘 김밥을 말고 있다비래동에서 개척교회를 한다는 그 남자강준석이라는 남자에게 가기 위해 김밥을 싸는 것이다밤새 생각해보니 좋은 추억들이 너무도 많다세상의 것들 말고 새로운 세계에서 남은 삶을 시작할 수 있을까?그의 나이 마흔 일곱....나보다 다섯살이 많다"엄마..
당신은 가엾은 사람 ...
" 나다 엄마다 아버지가 많이 않좋으시다 정말 너무하는거 아니니 보험도 다시해야 하는데 석주네도 연락도 않 받고 도데체 왜들 이러니 엄마가 뭘 그리 잘못했다고 ... 뚜뚜뚜 ....." 멀쩡한 아버지를 아프다고 하다니 .... 지영은 헛웃음이 나왔다"거짓말도 ..
아무도 없는 Utah에 가다
12월 18일.오지 않을 것만 같았던 그날이 왔다.어젯밤 써내려간 편지를 엄마에게 전하고 집을 나서려가야할 시간보다 일찍 서둘렀지만 엄만 내가 나갈 준비를 하기도 전에 일어나 계셨다."이거 마시고 가.""왜 일어났어. 내가 알아서 하고 가면 되는데..""..,..
나비 14
멀리서 혜미를 태우고가는 유치원 버스가 올라오는 모습이 보였다. 노랑색으로 도배되어있는 버스안에는이미 몇 명의 아이들이 타고있는 모습이 보인다. 집에서 나온 혜미와 엄마는 풀밭을 지나 나무대문이 있는 도로변 앞까지 나갔다. "혜미 안녕? 어머니 안녕하세요..
템파
첨으로 이 책을 접하면서 그냥 단순한 심리추리소설 정도로만 알고 읽어 내려갔지만, 지금껏 본 소설책중에 가장 야하고, 파격적이고, 지나치게 솔직하게 묘사되어서 어른인 내가 읽기에도 다소 부담되는 면이 없진 않네요. 음지로만 치부되는 여성의 성정체성을 노골적이고 넘..
1편|작가: 엘리사 너팅|글번호: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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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무덤 흙 이있어야지 산이있어야지 부자들 만 부동산이 있는 사람들 만 납골 묘 에 사진 한장과 흰색 국화 한 송이가 보이는것 보다 무덤을 만들어놓으니까? 하늘에서 눈이 내리네 잔듸를 사다가 띠 둘러놓고 눈내리고 눈이녹고 봄이오면 연두 빛 잔듸가 올라오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