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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의 40대 직장 여성과 MZ직원과의 싸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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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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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며느리되기 2


BY 수영 2013-03-27

"뇌하수체 선종입니다  6개월간 함암제를 복용하고  피검사는 그후에 다시 합시다 "


 어머니의 한참의 난리가 시작되이후 이상하게 생리가 멈추었다 
 임신은 아닌데  ....

 병원을 찾은   지영은 뇌하수체 선종이란  진단을 받는다

"일종의 뇌종양이지만 몸에 퍼지지 않고 전이가 느리니 그리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처방전을 써드릴테네 약을 받으세요 "

약국에서 약을 받아오면서 지영은 내내 울었다  

"이약을 복용하면 피임약도 같이 잡수셔야 합니다 "

이젠 아기도 가질수없구나 ....

그런데 그것도 모자라  시부모님까지 ....

"오늘 저녁에 도착하실텐데 ... "

밤잠을 뒤척이다 뭔가가 쿵하고 뭔가에  뉼러 잠을 깬 지영 ...   

동도 트지 않는 이른 아침  지영은 멍하니 창밖만 쳐다보는데  차한데가 집으로 들어오고 어머니가 문을 두드린다 

" 미안해 너희가 가라고 하면  도로 갈께 "

얼굴이 새 까맣게 타버린 시어머니가  집으로 들어오고  지영은 불을 켠다 

" 아버지는요 ?"

" 너희들 얼굴만 보고 갈려고 .... 아버지는 아직자  "

 "오빠 불러 올께요 "

" 고맙다 이렇게 받아줘서 "

"........"

" 아빠는 ??? "

"호텔에 있어"

 

수척하게 마른 아버지... 바삭하면 부서질것 같다 


" 나는 괜찮은데 아버지가 가엾잖아 돈도 떨어져가고  있는돈 다 긁어서 여기 온거야 
  
   여기 오니까   배가 고프네 뭐 먹을거 없니?  난 밥부터 좀 먹어야겠다 "


이와중에도 밥이라니 .... 

당신이라는 사람은 정말.... 

 한달이 지나고 그 한달이  두 달이되던 아침 


"언제까지 여기 이러고 있을거야   멀쩡한  내집나두고 이러고 있는게  한심하지 않아 ??.   이만큼이면 됬어 아번달 말엔 돌아가자 "

 "당신 정말 왜 그래요?? 난 이렇게 살려고 발버둥 치는데.....  내가 여기 좋아서 온줄 알아요 나도 제네들 눈치보이고 불편해.....
 근데  갈데가 없잖아 ...... 당신이 지영이네 오면 몸이 좋아지잖아 그래서 온거지 제는 당신을 편하게 해주니까  첫눈이 오면 그때 다시 말해요 "

""첫눈?? 미쳣구만 미쳤어......... 내가 아주 미안해서 못있겠어.... 부모가 되가지고   자식들한테 창피하고 미안해 

 "애 지영아  아범들어오고들랑 표알라보라해라   니엄마는 첫눈올때 오라 하고 난 일찍 갈란다 "

 "아버지 맛이 갔어.... 정상이 아니야  아이구  아이구  내 말만 들으면 다 잘되는데 아이구 답답해!!  아이구 답답해 !!!"

"석주가 집구하라고 돈줄때까지는 여기 있어야해요!!  저양반이 저렇게 머리가 않돌아간다니깐  !! ""

 갈수로 미워지는 시어머니를 용서해야 한다는 죄책감에 시달라던  지영은 가슴을 쥐어뜯으며  매일 밤  그렇게 겨우 잠이들고  ....

죄책감을 떠나 상식적으로 맞지 않는 행동을 서스럼없이 하는 어머니를 볼때마다 증오가 맘에 쌓여가던 지영은  가시처럼  말라갔다 ..


그날도 지영은 아이들의 과외를 핑계삼아 집을 나와 현숙에게 전화를 했다 

" 언니 나 미쳐버릴것 같아 "

" 어디야 ? 나도 너네집 근처인데.... "

" 나 애들 영어땜에 잠깐 나왔어 "

"그래?? 그럼 만나 언니 내가 그리로 갈께 "

"세상에.... "

지영을 본 현숙의 입이 다물어지질 않고 ...

"얼마나 힘들었으면  너 살이.... 이렇게  많이 빠쪘어.. 어머 .... "

"약은 먹고 있어? 스트레스 받으면 않된다면서 어떻게 ..."

 "이젠 몸이 감당이 않되 .. 하루 하루를 어떻게 보내야 할지 모르겠어 
   밥이 모래알 같아 밥맛이 없어  어머니  잡수시는거 보면 토할것 같아 "


 "이러다 너 죽겠다  어떻하니 ..."

 며칠후 ...

방법이 떠오르지가 않았다  갈데가 없는다고 징징데는  어머니를 몰아 쫒아낼 수도 없고  타들어가는 속을 꼭 꼭 누른체  남편에게 내섹초차 못하며 그렇게 못된맘을 먹는 자신을 자책하며 하루 하루를 견디는 지영을   어머니가 불러세웠다 

"  너도 알다시피 우리가 사정이 이렇게 되서 집을 나왔고 마냥 이렇게 있을 수없다고 아버지가 저러시는데 난 다시 우리집으로 돌아갈 맘이 없어  나더러 거기 다시 가라는것은  나 더러 죽으라는 거야  내가 어떻해든 아버지를 설득을 할테니까  너네집에서 가까운데 집을 알아보고 석주가  그동안 우리를 모셨으니까 이제는 너희가 우릴 모셨으면 좋겠어 제도 우리 아들이니까  " 

" 무슨 말씀인지 알겠어요  하지만 몇가지만 저랑 약속해주세요  그거 약속 않해주시면 저도 않되겠어요 
석주형님 한테 처럼 하시듯 오빠한테도 그러시면 전 못받아드려요   지금 석주형님한테 하신결과에 대해  어머닌 잘못한게  없으시다고 하시는데 전 그렇지 않다고  생각해요  아버님 죄송해요  저 할말을 해야겠어요   어머니 여기 오셔서 한번도 미안한 내색 않하시는것도  저 솔직히 이해 하기 힘들어요  그런 어머니를 저희더러만 이해하고 받아드리라고 하시는건 전 용남이 않되요 석주형님하고 일을 계속 저희한테 미루지 마시고 두분이 깨끗하게 해결하시고 오시면 제가 그때 다시 생각해보지요 "

 아이처럼 주저  앉아 울던 어머니  반색을 하며  지영에게 욕을 퍼붇는다 

 "나쁜년  !! 썩은 여우같은년!!  여기가 니집이야?? 내 아들 집이야 !!   내가 내아들집에 와서 있는게 뭐가 나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