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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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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데렐라 컴플렉스 극복하기


BY 수영 2013-04-18

누구에게나 사랑받고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있다   애정과 사랑에 굶주린 사람일 수록  인정받으려는 욕구가 강하다 


지영도 자신도 모르는 컴플렉스가 있었다 신데렐라 컴플렉스 ....

  착한 아내로서 며느리로서  엄마로서 완벽하게 소화하고 싶은 그 지영의 마음이 ...
 지영을 더욱더 괴롭게 만드는 원인임을  지영을 비로소 깨닫는다 

 아무리 모진 시어머니도 지영이 참고 덮으면  달라질줄 알았는데   오이려  지영의 뒷통수를 치는 도구들이 되어  지영에게 되 돌아왔다 ...
 
"우리는 남에게 피해를 주거나 잘못을 하면  할발짝 물러서거나  미안한 마음에 오이려 조심하려 드는데  어머니는 그렇지 않아 오이려 자기에

게 피해가 갈까 난리지   조금이라도 자신에게 피해가 가면  들어준 사람을 몰아세워  뒷통수를  치지...  그게 어머니 특기 잖아 너무 너무 
무서운 사람이야 난 이제 사람이 제일  무서워 ... "

연희 지영의 동서가 수술을 받았다  가엾은 사람  아무에게도 말도 못하고 혼자서 수술대에 올랐을  연희를 생각하면  마음이 아린다 

갑상선암 ....

1년반사이에  두며느리가 암에 걸렸다 

"나처럼 되기전에 지영이도 다 내려 놓고 살아  참는다고 누가 알아주는것도 아니야   난  이제 어머니 못보고 살것 같아....  "

내려놓는다는것... ... 욕을 욕을해도 시원하지  않은 내안의 것들을  어디에 토해내야 할까 ? 

버렸다 그릇도 이불도  옷도 신발도   어머니와  관련된 모든것들을  ...

무관심한다는건 마지막 남은 모든 애증까지 버려야한다는것을  지영은 안다 

투명인간취급 하는것   살던지 죽던지   나와는 아무 상관없는 남처럼 취급하는것  만큼  무서운게 또 있을까 ...

" 싸움? 싸움도 애정이 있어야 싸우는거야 난 이제 어머니와 싸우고 싶지도 않아 .."

연희가 견뎌쓸  지난 20여년의 세월이 얼마나 고됬음을  지영은 감히  짐작해본다  지영이  겨우 견뎠던 3개월의 시간보다 더 모질고 힘들었을 연희의 시간...

미안하다는 단 몇마디 밖에 하지못하는   자신이 부끄러워 지는 지영이다 ...

" 아직도 생생해 그때 내가 정신을 차렸어야 했는데  그날   내가 점심때 시간이 나서 집에 갔어  아버지랑 애들이 간장에 밥을 비벼먹고 있는거야  어머니는 나가서 들어오지도 않고... 

일하고 지쳐서 들어와보면 설것이거리하고 빨래가 산더미로 쌓여있고   나혼자 다치우고 나면 1시 2시에나 겨우 잠을 자  .. 근데 어떻게  일을 해야하니까 ...아무 말도 못했지  그래도 잘해 드리면 아실줄 알았어 " 

" 근데 일본가서 가까이서 살아보니 이건  완전 깨진독에 물붇기더라구   그래서 석주씨가 생활비를 절감하고 돈을 않드렸지 그래서 싸움이

 났던거야.....그때 나라도  이게 이렇다 저렿다  말을 해줬어야 했는데 사는게 바쁘다보니 .. 미국에 돌아와서도  반복이 되니까 지치는거야 .... 

이번에 날리치고도  반성은 커녕 지영이네 갔다고 소식들었을때 얼마나 걱정했다고  지영이가 어떻게 견딜지 ... 한집에서 사는게 얼마나 힘든

지 잘 아니까  ... "


"  이제보니  어머니에게 아들은 돈이있는 아들만 아들이였던거야 .....아 지난 이야기들을 이제서야 다 이야기 하게 되네  동서라고 하면서도 이런 이야기를 이렇게 풀다니 내가 너무  무심하긴했다 그치 ?"

그렇게 무거운 짐들을  맞며느리라는 이유로 혼자서 끌어 안고  썩어도 여러번 썩어 없어져 버렸을 연희 ....

 그런연희가 암에 걸렸다는 소식에  지영의 머리에 종이 울렸다   나보다 더 억울했을 연희  그녀도  할말이 많았을 터인데 ...

  지영은 조용히 자신에게 약속을 걸어본다 

 이젠 더이상 착하게 살지 말아야지  

아프면 아프다고 찔르면 따갑다고    피곤해서 쉬고싶다고  

 소리를 못지른게 아니라 피하는것 뿐이라고 

화를   낼줄 모르는게 아니라   끓어 안고  넘어가는것 뿐이라고  표현하고 

지영 자신을 사랑하며 신데렐라가 아닌   조금은 이기적인  된장녀가 되기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