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작가

이슈토론
A씨에게 남학생 방을 쓰지 못한다고 한 학교의 방침이 차별행위라고 생각하시나요?
배너_03
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조회 : 65,260

알바몽키와 꿀알바


BY 안알랴줌 2019-09-04

브라우니 한입 . 한숨 한입.
브라우니 두입.  한숨 두입.

왠지 아까 저 세상 밝은 사장놈이 자꾸 나가라고 쳐다보는 것 같기도 하고
지윤은 이제 별게 다 짜증나기 시작한다.

' 인사,, 관리,, 세무,,, 교육....음식,, 카페... 편의점...'
에효...... 무슨 일을 갑자기 구해야 하나.

갑자기 20살부터의 인생 총 복습이 시작 된다.
'내가 했던 일이 뭐냐 어디보자..동아리랑, 경영 스터디..테니스 모임..이건 아니고'
'공연 기획 인터십 있음. 과외 경력 있음.'

이력서를 등록하고 이런 저런 글들을 쭉 읽어 내려오는 지윤.
라떼를 한모금 홀짝이며. 구직 사이트 알바몽키를 계속 뒤진다.
'역시 여기도 별건 없구나. 공채나 뒤적이자' 하는 찰나

월 600 보장 알바
9시~6시 근무
성실하고 사랑스러운 사람 우대.
사람 좋아하고 잘 웃고 온화한 성격에
예방접종 꾸준히 하시고 건강에 결격 사유 없으면 환경입니다.
가족처럼 편안한 환경
위치: 서울시 땡땡구 땡떙동.

010 9876 54XX

" 월 600? 이거 몇달 하면 공시 강의랑 책이랑 원룸비도 금방 모으겠는데 ? 위치도 이 근처네.
이거 지원해 볼까. 근데 사기 아니야 무슨 일일까?"
지윤은 왠지 망설이면서도 600이라는 글씨가 아른 거려 자기도 모르게 핸드폰을 집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