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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끼리도 말 못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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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BY 라이스 2014-02-03

  떠나가는 사람들은 순서가 없으며   번호표 없이  병원에 입원했다가 퇴원 하면서  병문안 받고 

 한명씩  떠납니다

 

오라는 사람은  없읍니다. 그래도 갑니다.  먼길 을 오늘은 지팽이 짚고 가고 . 내일은 버스타고 가고

그다음날은 택시 타고  그 다음은 걸어서  끝이 없는 길을   걷습니다.

나이가 먹어서   늙어서   아파서  암이라서 이유  없는 죽음이  어디에 존재 하리오 마는

눈물이 마르도록  고향에 가서 제임 많이 듣는 소식 중에 하나  누가  이세상을 떠나고

누가  죽고  누가 입원 하고  누구는 장가가서 아들 낳고   누구는 이민 가고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 어떻게   물어 보지 않아도 이야기 주머니가  주절 주절 4절   애국가 가사 처럼 터져 나오는   친정 어머니

  먼저 갔습니다.

  40 이  넘어 불혹의나이에  친구   동창   이웃   저 또한  아픔이 있지만  또래가   한명한명   떠납니다.

나이가  먹어  세월을  멈출수 없어서   소주 한잔  기울이고  고향 이야기할  친구를 찿는 남편

  누구네 집에  세배 다녀와서  없어  가버렸어   이세상 사람이 아니여

  담배에  불  붙이고  한숨만  쉰다.

 

자주 흙에 잔듸띠를  둘러 놓고   흙이 아직 마르지 않은 무덤  묘  앞에 가서  아무것도 없이 그냥  절을  했습니다.

눈물이 나올것 같아 억지로 참으면서  엎드려서  웁니다.  누구집  맏 며느리로  시집 와서  40 평생을  설  추석 제 사날  마다  그무덤 옆에  제기 놓고 음식 놓고    차례지내던 그곳 옆  무덤을  만들  누 웠습니다.

덜  추운신지요.  허리는   안  아프겠다   평생 누워  있어서

 4대 조상 무덤  옆에  종갓집 맏며느리 무덤 앞에서   웁니다.

 할 말은  많는데  듣는이 없이 그냥 눈물이 흐릅니다.

다시는 볼수없다는이유 그목소리   그 인사소리   만두 국 먹으러  내려 오라는  말

블을수 없어서  똑같이 맏이한데 시집 가면  고생 할거라라고  햇던   말

없습니다. 정겨운  말 한마디   건널수있는  사람이

64살   39년을  평교사  초등학교 교사로   머물다  떠난 저리   앞치마가  유난히 무거워  보였던 지난 추석이  생각납니다.

 마지막이였네요  추석에  안녕하세요가   보고싶고     그립 습니다.

딸로 며느리로   선생님으로  이세상에 머물러 계시던곳 

볼수없기에  슬픔니다.

3년전에는 친정에 작은 아버지  평생 교장 선생님으로  퇴임 하시고  농사 짓다가

 

이세상을 하직...  ..

죽음이  있어야  탄생이 따라 오듯이   먼저 가는 사람들이 하나 둘 늘어 가니까? 

마음이 허전합니다.

살아서 할수있는 일  을  다 해 볼려고  합니다.

처음으로   긴  글에    손으로 두들겨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