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종문이가 영서를 영안실뒷편으로 데리고 나왔다 아직 가기싫은 개나리는 뒤늦은 꽃을 피우고 있었다 활짝 너무 이쁘게 피었다 "종문아 아저씨 어떻게 가신거야 어제 나하고 새벽한시 까지 같이 잇었는데" "응 너하고 헤어진뒤 바로 사고 나신것같아 근데 이상해 ..
[제3회]
"아이를 낳고 엄마를 더많이 이해하게 되었어요"식의 상투적인 즉 내기준에서의 엄마이해가 아닌 엄마의 일기를 들여다 보며 엄마그 자체를 내가 들여다 볼 수 있을까 하는 기대감을 가졌다. 그러나 엄마의 삶을 들여다 보고 이해든 오해든 한다치더라도 나에게 무슨 도움이 되랴...
[제1회]
잠에서 아니...꿈에서 깨어난 그녀는 혼동스럽다....... 꿈이었다... 십수년이 흘러도 생생하기만한 그의 체취...그의 따스함... 애절한 사랑이... 그저 꿈이엇다니!~ 결혼을 하고...아이가 생기고... 그녀는 행복하다. 이젠....잊혀 졌거니... 이젠...
1편|작가: 세월...|글번호: 3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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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편
전화벨이 요동을친다 "얘~ 니 고모란다 전화받아라" 가슴이 쿵닥거린다 그도 그럴 것이 새직장을 얻어다고 좋아하시더니 젊은 사람들 틈속에서 어디아프냐면서 그만두라 하셨단다 그러시면서 눈물로 윤주에게 하소연을 하신게 어제 일이였다 "윤주야... 고몬데... 지금 아파..
마지막편
[다음아 이렇게 먼저 떠나는날 용서해주렴 하지만 나의 친구 현명한 다음이는 어떻게든 이 상황을 잘 이기고 나가리라 믿는단다 세상에는 정말 많은 슬픔과 아픔 고통이 있지 하지만 나름대도 다들 이기고 살아간다 나의 다음이도 역시..그래줄것을 믿는다 친구이니까... 그리..
[제26회]
세번째의 녹차를 따라 받고서, 옆모습의 스님께 잠시전 생각했던 청을 드렸다. "스님 이곳에서 하루 묵어가면 안될까요? 그냥 내려가기가 싫네요" 꺼지기 시작하는 불꽃을 무심히 뒤적이며 내쪽은 쳐다보지도 않고 스님은 거절을 한다. "곤란합니다. 이곳은 명색은 관광지..
[제9회]
이삿짐은 얼마 되질 않는다. 남편이 이삿짐 센터 직원하고 짐을 옮기는 동안 베란다에 나가 밖을 내다 보았다. 그녀의 베란다에 늘어진 페츄니아는 주인이 없는데도 여전히 싱싱하게 잘 자라고 있다. 그녀가 그림을 주었다. 나보다도 더 필요할 것 같아서요. 그러는 그녀는 오랜..
[제5회]
화무에게 들은 이곳 상황은 대충 이러했다. 이곳 천녀한(韓)이란 곳은 배달국에 속하기 전엔 웅족이라 불리는 부족이었다. 배달국의 동쪽 변방 큰 동굴속에서 생활하고 있었다. 여러달이 지나 새로이 한 부족이 이 동굴로 이동해 왔다. 호족이라 불리는 이부족은 성격..
[제3회]
제가 지금 30이니까..20살에 가족이 모두 서울로 이사를 했읍니다.. 전 백화점에 근무하고,, 엄마는 식당일을 하시고..둘째동생은,, 시골에서 고등학교,,,막내는,,,서울에서 중학교를 다녔읍니다.. 그런데 얼마있지않아..엄마는 맹장수술을 하게 되엇고... 또 ..
[제1회]
"고추 떨어질 남자" "인~석아! 머슴아가 자꾸 부엌에 들락날락하면 고추 떨어진데..,!" 난 어릴 적부터 이런 소리를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듣고 자랐다. 지금도 변한건 없다. 그저 아내가 아둥바둥 한푼이라도 벌겠다며 집을 나서는 그 순간부터 난 물걸레를 들고 집안 구..
1편|작가: chssss|글번호: 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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