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왔다갔다
성민은 눈앞의 그녀를 보고 깜짝 놀랐다. 자신의 기억속의 현지가 눈앞에 나타난 것 이었다. 긴 생머리와 방긋 미소 지은 얼굴, 게다가 저번 만났을 때와는 다르게 조곤조곤한 말투까지. 그가 그토록 그리던 현지의 모습인 것 이다. 지난번과 다른 모습에 다시 처음 보는 듯한..
마지막회
제 11화 재행 (신행)=마지막회 다 차려놓은 밥상을 받아놓고도 한 술 뜨지도 못하고 기냥 쫄쫄 굶고(?) 제주도에서 돌아와 처갓집으로 향했슴다. 처갓집으로 향하는 발길 또한 천근만근!이었으니... 신랑 다루기! 이 넘 때문임다. 거꾸로 매달아 발바닥을..
[제1회]
오늘도 그이는 그렇게 잠들어 버리고 말았다. 아이를 데리고 하루종일 종종거리며 그렇게 지내고 났더니 언젠가 처럼 왼쪽 머리가 아파오기 시작했다. 그 고통은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왼쪽 머리부터 왼쪽 눈에 이르기까지 쉴새없이 고통이 이어진다. 편두통인가? ..
1편|작가: 박혜영|글번호: 693
조회수: 3,569
필승! 운전 면허 (필기 시..
<작가의 변> (작가의 똥으로 해석하시는 분덜이 간혹 있어여) 그동안 안녕하셨는지요? 저의 소설 "아줌마는 못말려"의 연재가 중단되자, 아줌마닷컴의 각 게시판에는 소설을 재개하라는 각종 항의성 문구와 또 제 개인 이메일 사서함에는 팬들의 열화와 같은 ..
그녀의 6개월
“삐삐! 넌 모르지?” “신기해. 그런데 불편했겠다. 일일이 다시 전화를 해야 하잖아.” “불편했지만 그 시대엔 그런 거 느끼지 못했어. 그때는 당연히 그렇게 살았으니까.” 엄마는 삐삐를 시작해서 특별한 것들이 나오면 관심을 보이면서 설명을 해 ..
미혜와 문원이의 첫만남
....
1편|작가: 미미|글번호: 690
조회수: 3,396
소정이야기...4
알람소리가 요란하다. 머리가 너무 아파왔다. 창밖엔 흐린하늘.. 조금만 건들여도 금방 비를 뿌릴 것 같다. 그녀는 머리를 만지며 시계를 본다. 아... 7시.. 그래 출근해야지.. 잠시 멍한게 앉아있다가 마져 오늘은 일요일.. 어제 단합대..
비슷할 줄 알았던 우리들의 ..
지금 난 절벽에 서있다. 그리고 난 기다린다. 누군가 나를 밀어주기를...... 제발...... 더이상의 미련도 없고 더이상의 갈구해야할 상대도 나에겐없다. 그리고 마지막까지 이기를 부린다 바보같이.... 벌써 16년전...... 4월의 아침..
1편|작가: 쭌이|글번호: 688
조회수: 3,698
[제3회]
아침을 여는 똑딱거림이 콘크리트 벽을 타고 전해진다. 서둘러 침대에서 빠져 나왔다. 그 소리는 나를 떠미는 손길처럼 들려온다. 아이들과 남편의 아침을 마련하기 위해 나는 또 하나의 똑딱임을 켜 콘크리트 속으로 흘려 보내야 한다. 이것이 생활이다. 작은 게으름과 종종 ..
나는 둘이다.
" 일어났니? 밥 먹어야지~ 응?" 엄마는 혹시 딸의 늦잠을 방해할까봐 작은 목소리로 물어본다. " 으응~~ 일어나야지~ " 나는 한쪽눈을 여전히 감은채 몸을 일으켜 세운다. 아홉시 25분을 막 넘어가는 시계. 나는 마루로 나와 엄마를..
1편|작가: 영영|글번호: 686
조회수: 3,3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