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흰색 린넨위에 시침핀으로 꽂힌 하트가 금새 피를 뚝뚝 흘릴것만 같이 붉다. 이 테피스트리가 완성 되려면 붉은색 계열의 하트 아흔개가 필요하다. 퀼트 바느질상자 안에는 벌써 아흔개의 하트를 잘라 놓은지 한참 되었건만 손대지 못한채 빙빙 돌고만 있었다. 이제 목표가 ..
1편|작가: 솔베이지|글번호: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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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난 변호사 사무실에 근무하는 35살 아줌마입니다. 그냥 내 이야기가 하고 싶어서요. 누구라도 그러 하겠지만 사랑은 자신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찾아와서 자신의 의사와는 아무 상관없이 그렇게 아픔을 남기는 거겠지요? 이건 소설입니다. 소설은 인생의 거울이고요. 별 글재주 없..
1편|작가: 청색시대|글번호: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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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1. 하늘이 유난히 파랬다. 투명할 정도로 파래서 가을을 문득 떠울 릴 만큼 유니는 하늘을 올려다보며 차오를는 눈물을 계속 눌러 담았다. 울면 지는 거야 울면 지는 거야 누구와 승부를 건 일도 없지만 세상은 유니에게 늘 승부의 대상이었다. 세상과의 싸움 누구하나 ..
1편|작가: theo70|글번호: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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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연이의 첫수업이 있은날은...그로부터... 한달쯤 뒤였다.. 교구가 도착을 하고... 일주일쯤 있어서... 한수가 집을 방문했다... "안녕하세요?" 나에게 형식적인 인사를 건넨 그는 곧바로 연이에게 시선을 돌렸다. "안녕? 니가 연이구나... 반갑다.." 연이는...
보이지 않는 사랑
ㅁ
1편|작가: 페퍼민트|글번호: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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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시계가 11시 30분을 가리키고 있다. 화장도 다됐고 입을 옷도 골라놨으니, 약속 시간 3시까지는 아직도 시간이 충분하다. '많이들 변했겠지?' 초등학생이 소풍날 기다리듯 가슴이 마구 설레인다. 이런 감정이 얼마만인지... 삼일전 제방에서 틀어박혀 컴퓨터를 하던 민정이..
[제2회]
그 사람에게 이별을 통보 받은 날서부터 나는 정확히 15일동안 식음을 전폐했다. 그렇다고 그 후로는 조금씩 음식을 넘길 수 있었던 건 아니었고,다니던 회사도, 살던 집도 모두 엉망이 되어가고 있었다. 속이 쓰릴 만큼 배가 고팠지만 막상 음식을 눈앞에 두고도 도저히 ..
그녀가 웃었다.
때 이른 봄비가 내리고 있다. 짙은 쌍거플이 여러 겹 진 여자의 눈동자는하염없이 깊다. 고개가 움직일 때마다 흔들리는 머리카락들......그럴때마다 퀭하게 보이는 여자의 눈동자에서 알 수 없는 빛이 솟아나와 보인다. 얼핏 여자가 웃고 있는것 같아도 보인다. 여자는 빗..
1편|작가: 캐슬|글번호: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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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1시가 되어가는 지금 이시각 그녀는 오늘도 그를 기다리고 있다. 조금전 따르릉~ "여보세요" "응 난데 오늘 좀 늦을것 같은데..." "얼마나" "응, 한 2시반에서 3시면 될거 같아" "알았어" "먼저 자고 있어 다음달 회사 정직되는거 윤대리님이랑 말할게 있어서 말..
[제3회]
요구르트를 파는곳은 호텔본관을 지나, 우체국을 지나고, 다시 수영장앞까지 가야 했는데 그곳에선 6시면 프랑스 제빵사들이 빵을 구워 내놓고 있었다. 자전거를 세우고 빈병을 들고 들어서자, 얇지만 부드럽지 않은 머리에 178쯤되는 키. 78쯤되는 몸집. 그리고 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