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항상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아주 짧은 통화를 하고 가는 사람을 여러번 목격하고는 호기심이 생겼다. 언제부터인가 그 시각이면 그 식품점앞에서 그를 보게 되었고 우연치 않게 그 사람의 통화 내용을 들었다. “너희집앞이야--- 그래 괜찮아, 아프지말고 또 올께.” 그..
1편|작가: eugene69|글번호: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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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시계가 11시 30분을 가리키고 있다. 화장도 다됐고 입을 옷도 골라놨으니, 약속 시간 3시까지는 아직도 시간이 충분하다. '많이들 변했겠지?' 초등학생이 소풍날 기다리듯 가슴이 마구 설레인다. 이런 감정이 얼마만인지... 삼일전 제방에서 틀어박혀 컴퓨터를 하던 민정이..
[제2회]
그는 오늘도 전화가 없다. 며칠전에 집에 들르고는 아무소식이 없다. 아마 화가 단단히 났나보다. 그도 그럴것이 화가 나긴났을법도 하지.내가 그렇게 난리를 쳤으니.. 하지만 나로서는 어쩔수 없는 행동이었다. 난.... 아~ 생각하기도 싫다. 다시 컴퓨터 앞에 ..
[제3회]
-엄마 유진이 햄버거 먹구싶다. -으~응, 그래? 우리... 요란하게 휴대폰 벨소리가 울린다. (엄만가?) -네, 여보세요? -희주야! 너 어떻게 된거야? 지금 어딨어? 나 방금 니시댁에 전화했다가 깜짝 놀랐어. 어떻게 된거야 도대채... -진희야 숨좀 쉬구,..
[제5회]
그녀에게는 내가 알지 못하는 비밀이있었다. 그녀는 지금껏 나를 속인것이었다. 그러나 그녀는 결코나를 속이고 싶진 않았을것이다. 그녀는 천천히 얘길 꺼냈다. "나 남편과 헤어졌어 아직 서류는 정리 하지 않았지만 곧하게 될거야 아이들이 아빠한테 가기로 했어 난 ..
[제1회]
아빠의변명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를 십여년전 즈음 봤다. 나름대로 꽤나 감명을 받았다. 음악에 대한 열정이나, 절대적인 실력 앞에 느끼는 하찮고 보잘 것 없는, 자신의 보통재능에대한 못미침. 살리에르의 그 것도 오랫동안 기억에 남아 있다. 광끼어린 모차..
1편|작가: muldoc|글번호: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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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이번 주 토요일에. 시간있니? 언니는 밥을 먹으며 그저 오늘 날씨 좋다는 말처럼 심드렁하게 묻는다. 하지만 나는 그런 언니의 몸짓에서 없는 시간도 만들어야 한다는 걸 깨닫는다. 어. 왜? 나는 불필요한 말을 한다. 쓸데없는 질문. 언니는 대답하지 않지만 나는 그 대답을..
[제1회]
봄날,햇살아래...난 잊혀진 먼 그리움을 본다... 오늘은 잊혀진...어제의 그리움... 햇살아래 자꾸 흩어져 가는 이름...그.리.움. 무엇인가를 사랑하지 않을때...난 늘 아프다 처음엔 마음이 아프고 나중엔 몸에 병이 온다 때문일까?... 아프지 않기위해 ,늘....
1편|작가: 바다|글번호: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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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온동네가 난리가 났습니다. 떡 하러갔던 엄마 언니...! 동네 아주머니가 숨이 넘어갈듯 달려오시는 것이 아닙니까. "오메 영희야...어쩌까 아야 느그 엄니하고 언니가 글씨 말이다.. 아주머니는 말씁을 잇지 못하고 울기만 하시는 거예요. 넷째 언니가 놀라서 물어보았..
[제3회]
"이 기집애. 미쳤나봐. 그만마셔" "아이구, 내 친구 유진이..." "왜 이래 너? 너 답지 않게. 수인 아빠 너 찾고 난리 났던데... 단단히 화났던데. 어떡할래?" "피! 그 인간 화내라지 뭐." 은영은 신촌에 자리 잡은 20년도 더 된 낡은 술집에서 홀로 소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