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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작가: 영|글번호: 175
조회수: 1,197
마지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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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와의 대화
거리엔 노란 꽃들이 제일 먼저 봄을 맞고 있다. 아직 선선한데... 4층인 학원으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안에서 거울을 본다. 그래도 아직은...웃어도 본다. 엘리베이터를 내리고 원으로 들어서자 아이들의 떠드는 소리가 마치 써프라이즈 파티마냥내게 집중하여 몰려든..
민지
출근시간이 늦는 관계로 난 오전 10시가 넘어 전철을 탄다. 매일 그러는 것은 아니고 일주일에 두어 차례 그런다. 이 시간엔 전동차 안에 남자들이 별로 눈에 띄지 않는다. 여자들이 대부분이다. 여성 중에는 갓 결혼했음직한 30대가 많으며 고교나 대학을..
1편|작가: 글벗|글번호: 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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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아픈거야
다영은 한참을 망설이다가 준영에게 다가갔는데, 아니 이게 왠일인가 다영이 몰래 짝사랑하던 형준이 준영 옆에 서있는게 아닌가. 형준은 다영이의 사촌오빠 창섭의 학교 후배이다. 창섭이 군대가기 위해 파티를 했는데 그때 다영은 그곳에서 형준을 보고 첫눈에 마음이 이끌였고 그..
(신혼) 술
제목 : 술 “오늘 무슨 날인지 알지? 나 할 말 있으니깐 일찍 들어와. 만약에...오늘도 외박하면 다시는 내 얼굴 볼 생각도 하지마!”무슨 일이 있어도 일찍 들어오겠다고 했던 남편은 아직도 돌아오지 않았다. 갑자기 회식이 생겼다면서 빠질 수 없는 중요한 자리라고..
1편|작가: 동그라미|글번호: 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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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내 나이 벌써 불혹이라는 40이 되었다. 이 나이쯤이면 많은 이해심과 마음에 여유와 하찮은 것들에 대해선 어느정도 체념을 할 나이도 되었건만 난 아직 꿈꾸고 있다. 거울을 보면 눈가엔 잔주림이 생겼고, 화장기 없을 땐 얼굴의 빛깔이 가을 은행잎을 닮아 가고 있는데도,..
1편|작가: yowoo|글번호: 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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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훈아, 엄마 곧 들어가니까 학원 갔다와서 비디오 보고 있으렴. 냉장고에 피자 있으니까 렌지에 데워먹고, 뜨거우니까 항상 조심해.그래. 알았어.그래 그래..." "자기 아들 참 착하다. 나중에 내 아들도 말잘듣고 주체적이었으면 좋겠다. 아니지, 풋" 갑자기 웃음을..
불루 둘.
dark purplish blue. 보라색이 감도는 어두운 청색 바다. 그 숨막히는 바다가 한없이 펼쳐 있는... 방파제 위로 거대한 삼발이 들이 솟아 있고. 삼발이 위에 연우와 수민이 앉아 있었다. 연우의 어깨에 비스듬히 기대고 수..
[제1회]
그렇게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날 ..그는 늦은시간에도 불구하고 내게 와 주었다. 모든 병실에 거의 불이 꺼져있었고..아이도 잠들어있었다. 아이가 깰까 걱정은 되었지만..잠시니깐..하는 맘으로 달려나갔다. " 이늦은 시간에 왠일이야.." " 자! 받아라..." 주머니에서..
1편|작가: jerry|글번호: 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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