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덕만 (하)
기차는 차창 너머 바라보이는 경치들을 휙휙 뒤로 날려보내며 대전을 지나 서울을 향해 열심히 줄달음을 쳤다."어머니의 기침은 한번 시작되면 좀처럼 멎질 않았네...지루하도록 계속되던 기침이 잦아들 즈음엔 어머니의 입을 가린 손수건에는 빨간 피가 겉으로 베어 나왔었지.....
2편|작가: 마음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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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덕만 (상)
승객들이 다 자리를 잡기 전에 왜관역을 지난 기차는 어느새 낙동철교를 건너고 있었다.낙동강은 여전히 도도하게 하류를 향해 흐르고 있었고 강 양쪽에는 하얀 모래들이 길게 늘어지며 강을 따라 함께 흘렀다.그때 문득 그 글자가 보였다. 누가 썼을까?차창너머 보이는 낙동강 모..
1편|작가: 마음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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