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려지는 그림자 4-2
어머니는 풀이 죽은 모습으로 고개를 숙이며 가로 젖고는 눈시울을 닦았다. "하지만 이제 점점 준비를 하여야만 하는 데, 환자도 자신의 시간이 얼마나 남았는지 정도는 알아야 할 것 같은데." "제 생각에는 그냥 두는 것이 좋을 듯 싶네요. 채원이가 떠난 것으로도 충..
[제1회]
엄마와 어머니 그 따듯하고 아름답던 모성의 정과도 이별한지 어느덧,그의 나이 3살 에서 이제8살이 되었다. 아직 어린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그는 몇년전에 재혼한 아빠와 새엄 마 그리고 2살박이 여동생과 아무 탈없이 행복하게 지내왔다. 엄마가 보고싶다고 ..
1편|작가: jhs5496|글번호: 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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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아버지는 개인 무역을 하면서 해외 출장이 잦았다. 그래서 아버지가 해외 출장을 떠날 때마다 엄마는 아버지의 안전을 위해 기도하였고 언제나 성경책을 가족 사진 곁에 두었다. 엄마는 어쩌다 매스컴에서 특종으로 보도되는 비행기 사고를 접할 때마다 엄마는 공포에 떨었지..
[제1회]
추적, 그리고 절망스러운…….. 세 번째 만남이었다. 나루에겐 전화가 없었다.가끔씩 메일함에 쪽지를 남겨 둔다거나 혹은 기억속에서 지워질만 하면 콜렉트콜로 걸어오는 전화가 전부였기에 한 번을 만난다는 것도 남들처럼 한가롭고 여유스러운 일은 아니었다. 두 번째 만남이..
1편|작가: 이윤서|글번호: 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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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일어서는 여자
그녀는 사실 남들이 힘들겠다. 힘들어서 어쩌니? 등등의 위로 비슷한 말을 들을 때만 내가 힘든가 보다.라고 생각만 했었는데 가끔 진짜 힘든건 앞날에 일어날 미지의 사건들이 더 무섭고 그녀가 아파서 돈을 못 벌까봐 무서운 거다 5년전 남편이 그렇게 갑자기 세상을 떠..
지수...그를 만나다
아까부터 한쪽에서 팔짱을 낀체로 지수를 노려보고 있는 남자 새엄마의 막내동생........ TV를 보는척 쇼파에 앉아있는 지수의 등뒤로 식은땀이 흐른다 이남자가 이집에 어느날 짐을 싸들고 들어선 순간부터 지수의 마음한구석이 불편해졌다 새엄마의 식구들은 지방에 살..
사랑한다는 말이 그리워질때
혜원은 마법에 이끌리듯 그의 옆에 앉았다. 그남자의 모습이 너무도 슬퍼보여서 일까? 혜원의 가슴에도 그의 슬픔이 묻어나오는 것 같았다. " 무슨일이..." 혜원은 말을 하다말고 멈추었다. 그의 옆에 가만히 있어주는 게 슬퍼보이는 그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될 것 같다는..
5월의 햇살을 닮은 아이
정말 화창한 봄날이었다 아니 봄날이기 보다 여름에 가까운 날씨다 문득 눈을 떠보니 내 옆엔 아무도 없었다 기사 아저씨께서 "학생 학생 일어나봐" "이학생 한밤중일쎄 그려" 아련하게 들려오는 아저씨의 목소리에 깜짝 놀라서 일어났다 "아 ..
1편|작가: 나나|글번호: 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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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뒤에서
민우와 소희는 대학에 와서 처음 만난 사이였다. 그들이 처음 만난 것은 같은 강의를 듣기 시작 하면서 부터였다. 그러나 민우는 소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늘 소개팅에 미팅까지 하는 바람둥이 였다. 언제나 다른 여자들과 어울려 다녔다. 소희는 그런 민우를 보며 늘 ..
10편|작가: 이희수|글번호: 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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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2)
[핸드폰에 관련된 고전2]는 무엇인가? '핸드폰을 든 남편 또는 아내의 손가락의 움직임이 부산해지면 십 중 팔구는 딴 생각을 품는 것'이라는 것이다. 남자든 여자든 공적인 사무 또는 사적인 볼일(친구와의 전화, 친척들과의 전화 등등)을 볼때는 집전화를 사용하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