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다급했다. 지금 이 순간 어떻게든 이 아이를 지켜내야만 한다는 생각뿐이었다. 자신의 욕구대로 내 아이를 해치려는 저 눈도 문제였지만, 그것에 동조하고 심부름꾼이 되어버린 남편을....막아내야 한다. 부엌에서 뭔가를 찾아내 두손으로 잡고 나왔을때, 남편은 한쪽손으로지수..
[제2회]
전화내용인 즉슨.. 오늘 3시에 '아마데우스'에서 미팅이 있는데.. 쪽수가 모자른관계로 꼭좀 나와달라는거더라구..자기가 진짜 어렵게.. 어렵게 구한 미팅자리라서 빵꾸내기도 아깝다나..? 난 속으로 생각했지.. '아니 내가 뭐하러 황금같은 주말을 이녀석을 위해 낭비해야..
[제1회]
모든것이 풍요롭고 낭만적으로 보이던 시절 축제가 시작되고 아이들은 저마다 이리저리 몰려다니고 있엇다 그 중에 수아도 자리를 잡고 친구를 기다리고 있었다 오늘 수아는 친구와 써클에 가입하기로 했다,친구가 좋아하는 선배가 있다는 써클 즉 수아는 친구의 들러리를 해주기 위..
1편|작가: cat7788|글번호: 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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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어무이요.애비무덤입니더. 잘보시소. 여기가 애비가 묻힌 애비 무덤이니더!” 그네는 속에 것을 다 게워내듯이 힘주어 말했다.. “야가 와이카노. 우리 팔수는 군에 안갔나. 전쟁이 나서 군에 안갔나.” “아이구 엄마야, 그때가 언제적 얘긴데...” 시누가 냅다 소리를 지..
첫 인사
하루종일을 검사실 안에서 실갱이를 하다가 외부로 나오자 그나마 작업현장을 밝히는 전등빛이 눈 부시다. 눈앞에 시원스레 나열된 세줄의 긴 라인들에는 아직도 제품들이 건조대를 타고 내려온다. 첫 공정에서는 이제 겨우 작업을 끝낼 준비에 손놀림이 부산스럽다. 까만 밤.....
[제3회]
"이 기집애. 미쳤나봐. 그만마셔" "아이구, 내 친구 유진이..." "왜 이래 너? 너 답지 않게. 수인 아빠 너 찾고 난리 났던데... 단단히 화났던데. 어떡할래?" "피! 그 인간 화내라지 뭐." 은영은 신촌에 자리 잡은 20년도 더 된 낡은 술집에서 홀로 소주..
[제1회]
난 항상 남자친구에게 맞았다 남자친구는 의처증처럼 항상날 의심하면서 집착한다 처믐엔 사랑인줄 알았다 그리고....최선을 다했다... 난 작은 회사에서 일을했다... 그도 그곳에서 같이 일을 했다 그는 항상 날 지겹도록 쳐다본다 ... ..
1편|작가: 사랑맘|글번호: 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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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연이의 첫수업이 있은날은...그로부터... 한달쯤 뒤였다.. 교구가 도착을 하고... 일주일쯤 있어서... 한수가 집을 방문했다... "안녕하세요?" 나에게 형식적인 인사를 건넨 그는 곧바로 연이에게 시선을 돌렸다. "안녕? 니가 연이구나... 반갑다.." 연이는...
[제3회]
"피곤하죠? 죽 좀 사왔는데 먹을래요?" "무슨 일 있어? 옷이 왜 이래?" "급히 오다가 좀 찢어졌어. 지하철에 사람이 많더라구." "다친데는 없구? 잠깐만." 정운이 식탁 위를 셋팅 하는 동안 세준은 흰t셔츠 하나를 가지고 나왔다. "갈아입어. 이럴 때 대비해서..
[제2회]
이미 채림은 결심했다. 오늘은 이 문제를 매듭짓고 말겠다고 전의를 불태웠다. 이 사건은 사실 거슬러 올라가자면 1년이 다 되어 가는 문제다. 첫째, 준우를 낳고는 별 문제가 없었다. 준우가 울거나 말거나 그래도 사랑이 식지 않고 존재하고 있었는지 어떤이들은 ..